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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수업

이별 수업

: 이별이 가르쳐주는 삶의 의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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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95쪽 | 362g | 128*188*20mm
ISBN13 9788935207558
ISBN10 89352075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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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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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은주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뾔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남자 : 남자의 외투를 입은 소년들』『우리 몸 기생생물에 대한 관찰노트』 『150살까지 살 수 있을까』 『고마워요 친절한 윌리 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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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는 매주 두 번씩 나를 만났다. 모리는 공개 인터뷰나 미치의 책에 우리의 이야기가 언급되지 않는다면 기분이 나쁘겠냐고 물었다. 물론 정식 상담 내용은 절대 공개되지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대화를 나누던 금요일의 만남은 얘기가 달랐다. 모리는 자기가 세상을 뜨고 나면 그 내용을 내가 공개해주기를 바랐다. 우리의 경험이 다른 사람들에게 위안이나 길잡이가 되어줄지도 모른다는 희망에서였다. 하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비밀로 하고 싶어 했다.
내가 이 책에서 밝히는 모리와의 관계, 풍성한 체험의 시간을 빚어낸 그 관계는 정말이지 예외적인 것이었다. 수십 년에 걸친 심리치료사로서의 내 경력에서 모리는 단 하나의 예외였다. 우리의 첫 만남,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이 삶과 죽음의 신비를 함께 탐색하는 동안 일어났던 가슴에 사무치는 일련의 사건들이 바로 그것이다. 모리는 죽는 날까지 삶을 사랑했다.
--- 지은이의 글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랑이 많다” 중에서

자기 본연의 모습을 아는 것이 행복을 부르는 길이었다. 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지만 내 가죽을 되찾음으로써 얻은 평화 덕분에 모든 것이 견딜 만해졌다. 따지고 보면 감사한 일이었다. 이와 같은 치유의 과정이 없었다면 훗날 어떠한 사랑의 관계, 깊이 있는 관계도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어떠한 자유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매건, 사랑을 찾아 헤매건, 그동안에는 자유로울 수 없는 법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음을 인식할 때 비로소 우리는 자유롭다. 관계는 우리 자신의 가치와 사랑스러움에 더해지는 것이지, 그 둘의 원천이 아니다. 또한 남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의 가죽을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 안의 상처를 치료하는 순간” 중에서

줄리아가 일으킨 자동차 사고는 내가 겪은 불행과 똑같이 한 아버지와 자식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녀와 나는 각자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게 바꿔놓았던 10초라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는 서로를 깊이, 진심으로 염려했는데 그런 상황은 이치에 맞지 않았다. 누가 보더라도 우리 둘은 극명하게 대립되는 입장이었으니까. 잠시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울음을 터뜨렸고 오래도록 그칠 줄을 몰랐다. 그토록 격렬하게, 게다가 남 앞에서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날 위해 울고 있던 게 아니었다. 줄리아를 위해 울고 있었다. 그녀도 나를 위해 울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그토록 많은 눈물을 쏟았다.
---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위한 눈물” 중에서

“여자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새파란 나이일 줄은 몰랐군.” 그 말이 뜻하는 바는 명백했다. 네까짓 게 뭘 알겠느냐는 거였다. 그는 내 회전 안락의자에 거만하게 앉아서는 눈썹을 한껏 치켜올린 채 반짝이는 푸른 두 눈동자로 날 쏘아보았다. 어디 네 능력을 한번 증명해봐, 하는 표정과 몸짓이었다.
때로 인생은 지나고 나서 보면 근사하다. 그 순간에는 우리 둘 가운데 누구도 곧 모리 슈워츠가 이름만 대도 수백만 명이 고개를 끄덕이는 유명인사가 될 줄 꿈에도 몰랐다. 그의 인생을 바꾸는 검진 결과가 나오기 전, 그의 내면에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전, 장차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하기 전이었다.
--- “세상에서 가장 오만한 남자” 중에서

“자네는 딸애가 떠난 뒤 작별을 고했지. 난 내 자신이 죽어가는 걸 알면서 스스로에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네.”
내 개인사를 처음으로 알아가는 사람과 일대일로 마주 앉아 있는 건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어색하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유감이네”라는 모리의 한마디가 내 마음을 움직였다. 이제 분명해졌다. 우리는 두 인생 속으로 거침없이 들어갈 작정이었다. 망설임이나 내숭 따위는 내다버렸다.
자신의 입으로 누누이 말했다시피 모리는 죽어가고 있었다. 더는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말할 필요도 없이 그 점은 언제나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마음이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까닭에,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깨달음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시간이 흐를수록, 금요일의 대화는 우리 둘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 “모리와 함께한 금요일” 중에서

모리는 건강했던 날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그가 그 경험들을 기억해내도록 도울 것이다. 그런 다음 우리는 그 추억들을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떠나보낼 준비가 되었다고 느낄 때까지 깊이 슬퍼할 것이다. 모리에게 맞는 과정이었다. 그는 조금씩 떠나보내기 시작할 것이다.
--- “이별 수업” 중에서

모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점점 더 궁금해했다.
“양팔을 쫙 벌린 넓은 품을 상상할 것 같은데요. 준비가 됐을 때 그리로 뛰어드는 거죠.”
“선생님이 머리로 아는 이름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영혼으로 아는 거지요. 솔직히 저는 이름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그 품에 안기는 일, 바로 그것이죠.”
“그렇다면 말이야, 만일 내가 그 이름을 말하지도 않고 알아볼 수 없더라도, 그 품이 날 받아줄까?”
“품 안으로 뛰어드는 바로 그 순간 선생님은 결국 신에게 자신을 맡기는 셈이니까요.”
“그냥 잠이 드는 거라고 상상하세요.”
“모든 걸 떠나보내신 거예요. 선생님을 막을 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떠나보내세요. 그러면 선생님이 받아들여질 거예요.”
--- “잠이 든 것처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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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는 우리의 가슴이 품은 수수께끼 같은 소망, 이를테면 관습의 벽을 넘어선 사랑과 기적 같은 변화를 가져오는 사랑의 체험을 명쾌하게 잡아낸다.
- 카르멘 르네 베리 (Girlfriends 저자)

단어 하나하나의 맛을 모두 음미하기 전엔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 린 홀리 두셋 (영성 지도자, When Women Pray and When Wisdom Speaks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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