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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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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교회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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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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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3707173
ISBN10 893370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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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크리스토프 바우머
Christoph Baumer
스위스의 학자이며 탐험가. 취리히대학교에서 심리학, 철학, 미술사를 전공하였다. Society for the Exploration of EurAsia 창립회원이며 현재 회장이다. 또한 Royal Asiatic Society, Royal Geographical Society 및 Explorer’s Club(New York) 회원이다. 바우머는 1984년부터 중앙아시아, 중국, 티베트 등지를 탐험하면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타클라마칸 국제탐험대를 이끌고 중앙아시아에서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였다. 1993년부터 세 차례나 중국 산시 성 우타이 산 일대를 찾아 중국 불교의 원류를 탐색하였으며, 1996년 티베트 남부에서 12세기 초 불교유적을 찾아냈다. 2000~2005년에는 터키 남동부, 몽골, 중국, 인도 남부 등지에서 동방교회의 흔적을 더듬었다. 주요 저서로는 The History of Central Asia, volumes Ⅰ-Ⅲ(2012, 2014, 2016), China’s Holy Mountain: An Illustrated Journey into the Heart of Buddhism(2011), Traces in the Desert: Journeys of Discovery across Central Asia(2008), Southern Silk Road: In the Footsteps of Sir Aurel Stein and Sven Hedin(2004), Tibet’s Ancient Religion(2002) 등이 있다.
역자 : 안경덕
경기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산업은행과 대우그룹에서 근무하였고, 경영 컨설턴트로도 일하였다. 은퇴 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선교학)을 공부하였으며, 몽골에서 고전을 번역·보급하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 현재 번역가와 저술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부득이』(공역, 2013), 『파사집』(공역, 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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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 동방교회와의 접촉을 배척한 결과 동방교회 스스로 동쪽으로 진로를 잡게 됐다. 바스라의 다윗David of Basra 주교가 295/300년 무렵 인도 케랄라Kerala에 있는 도마 기독교인들과 접촉한 것을 시작으로 동방교회 수도원 출신 선교사들이 아라비아 반도는 물론이고 중앙아시아 초원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나섰다. 동방교회는 아랍 지역에 있는 교구들을 이슬람에게 빼앗기고, 또 중국에서의 첫 선교에서 쓴 맛을 본 후에 11세기부터 동방을 향한 선교를 새롭게 시작해 몽골족과 중국에까지 이르게 된다.
당시 동방교회 총대주교는 유프라테스 강에서 황해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관장하고 있었다. 게다가 7세기에 아랍인들이 지중해 남부와 동부까지 손아귀에 넣자 동방교회는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비잔티움제국이 다스리던 지역까지 서쪽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14세기 초에 총대주교는 직할구 셀레우키아·크테시폰 대교구를 포함해 모두 27개 대교구를 거느리고 있었으며, 각 대교구는 6개 내지 12개의 교구들로 나누어져 있었다.
---「1장 서론」중에서

신학적인 면에서 네스토리우스는 타협할 생각이 거의 없었다. ‘마리아는 한 인간, 신의 매개자를 낳은 것이지 하나님을 낳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네스토리우스는, 테오토코스라는 용어가 하나님이 출생·고통·죽음 같은 자연조건의 대상이라고 주장하는 데오파시스트파의 그리스도론을 뜻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 수 없었다. 몹스에스티아의 테오도로스에서 시작된 ‘테오토코스’ 호칭을 신학적으로 거부한다는 점에서 동방교회의 생각은 그 뒤로도 변함이 없었다. 동방교회의 마지막 위대한 신학자인 니시비스의 대주교 마르 오디쇼Mar Odisho(1250년 무렵~1318)는 이 개념을 신랄하게 논박했다. 첫째, 마리아가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하고, 이 말을 삼위일체에 적용한다면, 마리아는 삼위일체의 어머니가 된다는 것이다. 둘째, 마리아가 하나님을 낳은 자이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손자가 된다고 했다.
---「3장 다양성에서 단일성으로: 교부들과 이단자들」중에서

8, 9세기는 동방교회의 황금기였고 또 새로운 아랍·이란 문화의 개화기였다. 당시의 바그다드는 이란·그리스·시리아·인도의 철학적·지적 유산이 새로운 문화적 합성체를 만들기 위해 국제적인 이슬람의 안내를 받아 모두가 모여든 용광로였다. 유럽이 야만주의 속으로 가라앉는 위험에 처했을 때 이 새로운 이슬람 문화가 고대의 보물들을 모아 보존했고 12세기가 되어서 그것을 지금의 에스파냐 톨레도에 있는 대학에 전수했다. 유럽의 르네상스 정신에 비견되는, 패기에 찬 이슬람 정신이라는 지적인 호기심이 없었다면 서방은 결코―혹은 적어도 그 후 비잔티움제국의 몰락과 함께 그리스 학자들이 이탈리아로 간 후가 아니면―자기네들의 잃어버린 뿌리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아라비아의 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옛 문자를 해독할 수 없었고, 그리스어도 몰랐기 때문에 동방교회와 시리아정교회 교인들에게 중간자적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 학문을 무시했던 라틴인들과는 달리 6세기가 시작될 무렵 시리아인들은 열정을 가지고 그리스 학문에 매달렸고 그리스 원전들을 시리아어로 번역했다.
---「7장 무슬림 치하의 기독교인들」중에서

시안 근처에서 1623년 혹은 1625년에 높이 2.79m, 밑바닥 너비 99cm, 무게 2톤의 석비 하나가 발굴됐다. 다른 석비들처럼 세계질서의 안정을 상징하는 커다란 돌거북 등 위에 세워졌다. 앞면에 모두 1,800자의 한자가 쓰여있고 하단에 시리아 에스트란겔라 문자와 한자가 세로 23줄로 781년 2월에 세웠다는 간기刊記가 새겨져 있다. 비석 두 옆면에는 에스트란겔라 문자와 한자로 70명의 기부자 명단도 새겨져 있다. 앞면 상단에는 3쌍의 용들이 트림을 하면서 갈고리 발톱으로, 태양의 상징인 화염에 싸여있는 여의주를 잡아 쥐고 있는데, 그 밑으로 ‘대진경교유행중국비大秦景敎流行中國碑’라는 9글자로 된 비명이 있다. 동방교회 십자가가, 구름과 두 나무 가지 사이에 있는 연꽃 위에 놓인 채 태양과 위에 있는 3개의 상징들 사이에 놓여 있다. 따라서 동방교회는 시각적으로도 도교와 불교와 연관이 있는 가운데 더 높은 자리인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이 상황을 보면, 구름과 여의주는 도교에서 말하는 음양 원리이고, 연꽃은 나름대로 불교의 고전적인 상징으로 세속적인 존재라는 침침한 연못 위로 솟은 영적인 탑의 순정함을 보여준다. 이 장식은 동방교회 교인들 묘석에서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부활의 십자가 안에 가득 차 있는 중국인들의 종교성을 암시한다.
이 비석이 발견되자 중국학자들과 유럽에서는, 이것이 중국에서 1583년부터 1610년까지 살았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보다 거의 천 년 전에, 그리고 1294/1295년부터 1328년까지 중국(원나라)에 머물면서 선교활동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던 가톨릭 대주교 몬테코르비노의 요한John of Montecorvino보다 700년 앞서 기독교가 중국에 이르렀다는 증거라 하여 큰 반향이 일었다.
---「8장 동방선교」중에서

몽골제국 대칸 때와 원나라(1271~1368) 때에 동방교회는, 말하자면 권력의 핵심부에 있었다. 지배자들이 기독교에 호감을 보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몽골의 군주들은 전통적으로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었다. 물론 이것은 모든 종교에 해당되는 것이다. 둘째, 여러 세대에 걸쳐 칭기즈 칸 가문과 기독교를 믿는 돌궐족과 몽골족 사이에 맺어진 광범한 결혼동맹 때문이다. 셋째, 동방교회 교인들의 교육수준이 높았기 때문이다. 특히 칭기즈 칸의 뒤를 이은 오고타이·구유크·몽케 이 세 대칸들은 읽고 쓸 줄 아는 동방교회 교인들을 높이 평가했다. (중략) 가장 크게 이름을 떨치고 영향력이 컸던 몽골 왕비는 정복당한 케레이트 부족의 왕 토그릴의 질녀, 소르각타니 베키Sorqaqtani-Beki(1252)였다. 그녀는 칭기즈 칸의 아들 툴루이와 결혼했다. 그녀의 맏언니 이바카 베키Ibaka-Beki는 칭기즈 칸의 왕비가 됐고, 둘째 언니 베추미시 베키Bektumish-Beki는 칭기즈 칸의 큰아들 주치에게 시집갔다. 소르각타니는 대칸 몽케·대칸이며 원나라 황제인 쿠빌라이·그의 정적 아리크부케Arikboge·일한국 훌라구의 어머니였다. 그녀는 아주 유능한 여인으로, 1249년 오고타이 가문의 대칸 구유크가 죽자 1232년에 세상을 떠난 자신의 남편 집안인 툴루이 가문에서 후계자를 잇도록 바꾸었고, 툴루이 가문을 이끌었다. (중략) 1310년 그녀가 죽은 지 60년이 거의 다 되어서 그녀에게 황후라는 칭호가 추증되었는데, 이때 수도인 베이징과 그녀가 묻힌 지금의 간쑤 성 장예의 교회당에서 동방교회 예전에 따라 종교의식이 거행됐다
---「9장 몽골인들의 시대」중에서

인도 남부에 사는 도마 기독교인들과 동방교회 사이에 첫 접촉이 이루어진 때는 300년 무렵이었고, 그 후 5세기 초에 도마 기독교인들은 루아르다시르Rew Ardashir의 이란 대교구로 편입됐다. 그러자 총대주교 이소야브 3세 Ishoyahb III(650~660)는 인도 교구들을 인도 대교구로 승격시켜 직접 관할했는데 16세기에는 대주교좌가 앙가말리Angamali에 있었다. 8/9세기에 만든 동판에서 보는 것처럼 도마 기독교인들은 인도 사회에 완전히 동화돼 있었고 자기 고장 통치자들로부터 완전한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들의 번영의 토대는 후추농장이었고, 퀼론Quilon 항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무역도 활기를 띠었다. 9세기 초 퀼론은 인도 남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항구로 페르시아의 배들과 중국의 정크선이 정박하였고, 따라서 13세기와 14세기에는 이곳에 있는 동시리아인들과 중국 자이툰(취안저우泉州)에서 온 동시리아인들 사이에 접촉이 이루어졌다.
---「10장 인도 남부의 도마 기독교인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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