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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08년 09월 16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22쪽 | 350g | 크기확인중 |
| ISBN13 | 9788991010536 |
| ISBN10 | 8991010539 |
![[2024 서울국제도서전] 여러분을 초대합니다](https://image.yes24.com/sysimage/renew/loadSpace.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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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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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만 있는 사람은 없고 반대로 단점만 있는 사람도 없다. 장점이 더 많거나 혹은 단점이 더 많은 것뿐이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 되는 우수한 집단 속에서는 장점이 아니라 단점으로 우열이 가려진다. 집단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집단의 목적에 상응하는 상당한 장점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속에서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단점이 적은 사람이 우수한 사람이 된다. 이런 곳에서는 개인의 장점이 아무리 많아도 단점이 두드러지면 적응이 힘들어지고 결국 소외당하게 되는 것이다.
네가 생각하는 너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냐? 너를 낳아준 부모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보다 세상을 먼저 살았고, 네가 겪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변화무쌍한 학창시절을 보낸 인생 선배로서 객관적으로 말해보려 한다. 이것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네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진다.
너는 장점이 훨씬 많은 꽤 쓸만한 아이다.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빠르고, 나름대로 추진력도 있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내로서 리더십도 가지고 있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선생님을 비롯한 웃어른의 신망도 받는 편이다.
그러나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너의 단점 때문에 네가 더 힘들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정 수준에 올랐다고 네 스스로 판단하고 안주하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하며 자만하지는 않았는지, 단점을 지적하는 소리는 무시하고 듣기 좋은 소리만 기억하지는 않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다 네 식대로 고쳐서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지난번에 네 엄마가 너를 걱정하며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다.’고 짜증 섞인 대답을 했는데, 진짜 그러하냐? --- pp.67~69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지는 못해도, 다른 것으로 네게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 그 정성이 네 마음에 닿아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우린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부모와 떨어져 스스로 공부하며 자기의 뜻을 세워가는 너를 지켜보면서, 나와 네 엄마는 항시 부모로서 무언가 도와줄 일이 없을까 생각한다. 어쩌면 이렇게 편지를 쓰는 나보다, 네 엄마가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 오는 날 아빠는 네게 큰 나무였으나 네 엄마는 우산이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 아빠가 네게 큰 나무 그늘이고자 했다면, 네 엄마는 산들바람이었다.
아빠는 너를 넓은 범위에서, 먼 앞일의 것까지 생각하며 돌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랬기 때문에 자상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내가 보듬지 못한 곳을 채워주는 역할은 바로 네 엄마가 하고 있다.
이름을 바꿔 지어본다는 것도 아빠는 별 생각 없이 지나쳤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네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의 네가 있기까지는 자식을 올곧게 세우려는 네 어머니의 노심초사가 있었다. 아빠도 네 엄마가 개구쟁이 싸움꾼이었던 너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왔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네 어머니의 노력을 기억해라.
네가 생각하는 너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냐? 너를 낳아준 부모로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너보다 세상을 먼저 살았고, 네가 겪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변화무쌍한 학창시절을 보낸 인생 선배로서 객관적으로 말해보려 한다. 이것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네 미래는 한층 더 밝아진다.
너는 장점이 훨씬 많은 꽤 쓸만한 아이다.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빠르고, 나름대로 추진력도 있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사내로서 리더십도 가지고 있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고, 선생님을 비롯한 웃어른의 신망도 받는 편이다.
그러나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너의 단점 때문에 네가 더 힘들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일정 수준에 올랐다고 네 스스로 판단하고 안주하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지.’라고 생각하며 자만하지는 않았는지, 단점을 지적하는 소리는 무시하고 듣기 좋은 소리만 기억하지는 않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다 네 식대로 고쳐서 좋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지난번에 네 엄마가 너를 걱정하며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다.’고 짜증 섞인 대답을 했는데, 진짜 그러하냐? --- pp.67~69
공부하는 것을 도와주지는 못해도, 다른 것으로 네게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느냐? 그 정성이 네 마음에 닿아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우린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부모와 떨어져 스스로 공부하며 자기의 뜻을 세워가는 너를 지켜보면서, 나와 네 엄마는 항시 부모로서 무언가 도와줄 일이 없을까 생각한다. 어쩌면 이렇게 편지를 쓰는 나보다, 네 엄마가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 오는 날 아빠는 네게 큰 나무였으나 네 엄마는 우산이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날에 아빠가 네게 큰 나무 그늘이고자 했다면, 네 엄마는 산들바람이었다.
아빠는 너를 넓은 범위에서, 먼 앞일의 것까지 생각하며 돌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랬기 때문에 자상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내가 보듬지 못한 곳을 채워주는 역할은 바로 네 엄마가 하고 있다.
이름을 바꿔 지어본다는 것도 아빠는 별 생각 없이 지나쳤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네 엄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지금의 네가 있기까지는 자식을 올곧게 세우려는 네 어머니의 노심초사가 있었다. 아빠도 네 엄마가 개구쟁이 싸움꾼이었던 너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왔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네 어머니의 노력을 기억해라.
--- pp.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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