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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니티의 다섯개 역설

모더니티의 다섯개 역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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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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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5쪽 | 435g | 148*210*20mm
ISBN13 9788972754206
ISBN10 8972754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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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모더니티의 다섯 가지 역설을 분석하려고 한다 : 새로운 것에 대한 미신, 미래에 대한 종교, 이론에 대한 집착, 대중문화에 대한 호소, 부정의 긍정이 그것이다. 현대적 전통은 하나의 궁지에서 다른 궁지로 오가며 스스로를 배신했으며, 이 현대적 전통으로부터 따돌림당한 것, 즉 진정한 모더니티를 배신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묘사가 “비하적”인 것이 아닌 바, 파스칼은 인간에 대해 “위대함에서 도출된 비참함과 비참함의 위대함”이라고 했으며 “자신이 비참함을 아는 것이 위대한 것이다.”라고도 했다.

새로움의 미학에 관한 다섯 개의 역설은 각기 현대적 전통의 결정적 순간, 위기의 순간과 연관된다. 왜냐하면 이 전통은 오로지 미결의 모순들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위기는 마네의 「풀밭에서의 점심식사」와 「올랭피아」가 전시된 1863년으로 못박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보들레르의 동시대를 두루뭉술하게 떠올려보는 쪽으로 하자. 1913년은 브라크와 피카소의 콜라주, 아폴리네르의 칼리그람, 뒤샹의 레디-메이드 작품, 칸딘스키의 초기 추상화, 그리고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더불어 두 번째 역설이 고개를 들었던 해이다. 제1차 ‘초현실주의 선언’이 있었던 1924년에 세 번째 역설을 배당할 수 있다. 냉전 시절에서 1968년까지를 포함하는 네 번째 시기는 나로서는 가장 이야기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이 시기는 내가 처음으로 감식안을 가졌었고 그 시절의 정열적 활동을 돌이켜 생각하면 나를 지겹게 하거나 우울하게 만드는 모더니티에 해당되는 무렵이기 때문이다. 보들레르가 춘화를 보면 그랬듯이 모더니티 시절의 앨범을 뒤적이면 쓸쓸해진다.

이제 끝으로 역설의 마지막 지점인 1980년대로 진입하게 된다. 이 시절의 모더니티는 이미 더 이상 나의 것도 아니고 더구나 프랑스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에 내게는 훨씬 단순한 일이 될 것이다. 나는 이중으로 관객 입장이다. 그러나 아직도 모더니티의 발명자로 자처하는 프랑스인들이 종종 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대하는 인종차별적 거드름은 경계해야만 할 것이다. 미래라는 것이 이미 압류되어서 세상의 종말로밖에 인식될 수 없기 때문에―원자탄에 의한 대재앙, 제`3세계의 채무, 오존층의 파괴―현대의 파산은 상식이 되어버렸고 수정주의가 기세등등하다. 제`2제정기의 아카데믹한 작품과 제`3공화정의 공인화가 가장 위대한 걸작들과 나란히 오르세박물관에 걸려 있다. 이것이 토머스 쿠튀르의 복수인 것이다! 포스트모던은 모던의 극치인가, 아니면 그것의 포기인가? 미래에 대한 숭배는 폐기되었는가?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맹신에서 회복되었는가?
---pp.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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