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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아름다움

당당한 아름다움

[ 2008 청출협 추천도서 ]
리뷰 총점7.8 리뷰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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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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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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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51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995228
ISBN10 8995995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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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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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말 어느 날 학생처로 불려갔다. 학생처장 책상 위에는 문제의 시위장면을 담은 사진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연신 안경을 들었다 놨다 하며 사진과 나를 번갈아 보던 학생처장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자네, 혹시 운동권 애인 뒀나?” --- p.29

텔레비전 9시 뉴스를 통해 ‘1계급 특진-5백만원 현상금’이 걸린 내 얼굴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언론과 처음으로 맺은 인연이었다. 나흘 뒤 전태일 기념사업회에 경찰병력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김문수 사무국장(현 경기도 지사)의 안내대로 전태기념사업회 담벼락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간 뒤 다닥다닥 이어진 기와지붕을 넘고 넘어 동대문 반대편 뒷골목으로 뛰어내렸다. --- p.44

다른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는데 우리 아이 혼자만 울며 남아 있었다. 어린이집 원장은 이렇게 늦을 거면 아이를 보내지 말라고 추궁했다. 아이가 가엾기도 하고, 서럽기도 해서 부둥켜안고 한참 울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 p.61

영문을 모르는 우리는 두리번거리며 다른 당 의원들의 기색을 살폈다. 그 때,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로 쪽지가 돌고 있었다. 고개를 빼고 그게 뭐냐고 물으니 옆자리 열린우리당 의원이 계면쩍게 웃으며 “답안지”란다. --- p.71

경제부처 관료들도 그 오만하던 태도를 180도 바꿨다. 업무보고나 국정감사가 있을 때는 새벽까지 재경부 직원이 의원실 밖에서 대기했다. ‘질의서’를 미리 챙기기 위해서다. 준비가 덜 되었으니 돌아가라고 하면 “심의원님 질의서 안 가져가면 저 잘려요!”라는 답이 되돌아 왔다. --- p.82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비자금을 폭로한 직후 금융정보원(FIU) 정보공개를 위해 서명을 부탁하니 어떤 의원은 “내 솔직히 삼성 돈을 너무 많이 받아 양심상 못 하겠다”고 노골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사실 삼성 쪽은 증인채택을 막으려 내게 은밀한 제안을 해오기도 했다. “국감장에 불러 범인취급 하지 말고 이 회장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직접 만나도록 주선해주겠다”는 것이었다. --- p.86

우리 국민들이 ‘신의 손’을 갖고 있어 다 잘 될 것이라는 대통령의 언급에 “그건 종교적 낙관 아닙니까?”라고 맞받는 대목에 이르자 노 대통령은 발끈했다. “인신공격용 발언은 안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버럭 화를 냈고, 홍재형 국회 한미FTA특위장은 재빨리 내가 쥐고 있던 마이크를 낚아챘다. 대통령은 심기가 많이 불편했던 모양이다. 끝나고 악수도 않고 나가려는 것을 비서들이 되돌려 세워 마지막에 손은 잡고 나왔다. --- p.111

2008년 2월 3일 오전 11시 서울 센트럴시티 강당. 나는 대의원대회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그날이 민주노동당 운명의 날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대회장을 가로질러 가면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최고위원을 지낸 이정미였다. 당대회 부의장으로서 대의원대회 진행을 앞두고 있었다. 한 동안 먼발치로 보이는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는데, 그는 무대 한켠에서 울고 있었다. 그는 ‘자주파’의 주요 구성원이었다. 나는 그 울음의 의미를 이해했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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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을 보면 왠지 마음이 푸근하다. 둥그스름한 얼굴에 항상 상냥한 미소를 잊지 않는 표정이고 목소리는 시원시원하며 행동은 소탈하다. 애써 잘난 척하지도 않고 부러 아는 척하지도 않는다.

심상정은 천상 정치인이다. 그것도 참, 아름다운 정치인이다. 어딘가 상처받고, 어딘가 모자라지만 서로 끌어안고 다독이며 더 나은 삶의 기쁨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해답을 찾아주고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정치라면, 심상정이야말로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고 보기만 해도 기운이 나는 든든한 존재이며 당당하고 아름다운 정치인이다.

심상정의 그 ‘당당한 아름다움’이 거저 얻어졌겠는가. 상대방을 설득하고 승복을 받아내는 전문성과 리더십, 항상 깨어있고 쉬지 않는 열정과 노력이 심상정을 만들어왔다. 심상정의 열정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심상정은 꼭 있어야할 소중한 리더가 되어줄 것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보수라고 밝힌 한 시민이 자기가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심상정을 꼽은 적이 있다. ‘심상정이 큰 사고를 치겠구나.’라는 느낌이 온 것은 그 때였다. 천하를 준대도 바꾸지 않을 확고한 원칙과 소신, 자기 임무에 대한 열정,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헌신, 똑소리 나는 일솜씨. 그는 보통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바로 그 정치인이다. 한국에서 이렇게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제대로 된 정치인으로 인정받기란 쉽지 않다. 그는 군계일학이다.
그가 맨 앞에 서서 이 사회의 부조리와 기득권에 맞서 대결하며 세상을 바꿔온 이야기를 들으면 절로 신이 난다. 최근 그가 당내 대선 경선 패배, 분당, 낙선 등 잇단 불운의 주인공이 된 것 같지만, 사실은 진보정치를 우뚝 세우라는 신명나는 과제를 받은 것뿐이다. 그는 이제 진보정치의 새 장을 열어젖힐 게 분명하다. 그가 어디까지 갈지 겁난다.
이대근 (경향신문 정치/국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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