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계과학소설사

세계과학소설사

고장원 | 채륜 | 2008년 10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680g | 153*224*30mm
ISBN13 9788996014034
ISBN10 899601403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고장원
고장원은 유년기의 꿈을 40대 중반이 되어서도 계속 가꿔나간다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공립도서관에서 우연히 접한 아이디어 회관의 60권짜리 SF문고가 준 감동을 여전히 간직한 저자는 90년대 이후 과학소설과 그 파생 콘텐츠(SF영화, SF만화, SF애니메이션 등)에 대한 개인의 관심을 다양한 매체에다 글로 옮기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대중문화 속의 SF라는 대중교양강좌의 코디네이터를 맡았으며, 같은 해부터 2006년까지 매년 과학기술창작문예(동아사이언스 주최, 과학문화재단 후원)의 과학소설 부문 심사위원을 담당했다.
현재 저자는 개별 SF 작품에 대한 인상비평 뿐 아니라 이 장르를 인문학과 사회과학 그리고 자연과학과 접목한 학제적 관점에서 끌어안음으로써, 21세기를 전후하여 과학적 세계관이 대중문화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현상에 주목해오고 있다. 2008년 5월 출간한 SF의 법칙과 함께 이번 세계과학소설사는 이러한 열망에서 비롯된 작은 결실이다. SF의 법칙이 과학소설을 공시적 차원에서 이해를 돕고자 기획된 일종의 수평 가이드북이라면, 세계과학소설사는 동일 장르를 통시적 차원에서 조망하는 수직 가이드북이다.
대홍기획, 제일기획, SK그룹, CJ미디어 등에서 광고제작과 다양한 콘텐츠사업기획을 해왔으며 저서로는 SF로 광고도 만드나요?, SF의 법칙, PVR, 방송광고산업의 위기와 극복, 디지털방송 광고마케팅의 이해(공저), 얼터너티브 드림(공저), 상대성 이론, 그 후 100년(공저)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열자 탕문湯問편에 보면 언사偃師가 주周 목왕穆王에게 바친 기계인機械人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언사가 제작한 그 기계인은 노래도 하고 춤도 추었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도 있었다. 그 기계인이 그런 눈빛으로 목왕의 비빈들을 유혹하는 바람에 목왕은 언사가 진짜 인간을 기계인인 것처럼 분장시켜서 자신을 속였다고 여겨 언사를 죽이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 이 또한 오늘날의 로봇을 소재로 한 과학소설들의 원형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주나라의 목왕 일행이 변경을 여행하던 중 서쪽 지역의 한 부족에 들렸다가 언사(偃師)라는 솜씨 좋은 기술자를 만났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주 목왕은 그 장인의 솜씨를 볼 요량으로 그를 불러들였다. 언사는 또 한 사람과 동행했는데, 그를 자기가 손수 만든 광대 인형이라 소개했다. 왕이 보기에 그 인형은 외모와 하는 짓이 하등 사람과 다를 바가 없어 적이 의심스러웠다. 인형은 시키는 대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 주위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재주가 끝나갈 무렵 인형이 왕의 옆에서 구경을 하던 후궁에게 윙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크게 노한 왕은 군사들이 시켜 언사를 죽이려고 하였다. 깜짝 놀란 언사는 급히 광대 인형을 불러 눈앞에서 해체하였다. 그것은 가죽과 나무를 아교로 붙이고 옻칠과 단청을 해서 만든 진짜 인형이었다. 이를 보고 왕의 노여움은 놀람과 감탄으로 바뀌었고 언사에게 극진한 대접을 해주었다고 한다.
--- pp.99~100

달나라 여행을 다룬 그의 연작소설 두 편을 놓고 100년 남짓 학자들과 과학소설 애호가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이를 무색하게 할 만큼 마치 베르느가 훤히 내다보고 예언한 듯 한 사건이 1968년 12월 일어났다. 그때 인류 최초로 달까지 날아간 유인 우주선 아폴로 8호가 지구로 귀환하면서 낙하한 태평양 위의 착수지점着水地點은 베르느의 소설에 나오는 착수지점으로부터 불과 4km밖에 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더욱이 공교롭게도 소설에서처럼 유인 우주비행사를 태운 달 여행을 처음 성공시킨 나라는 미국이었고 로켓의 발사장소 또한 플로리다였다. -이 사실은 아폴로 8호 선장 프랭크 보먼이 베르느의 손자에게 보낸 편지에 드러나 있다.- 이 정도면 우연의 일치가 몇 번 겹쳤다고 보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지 않은가.
--- p.144

룩셈부르그 태생으로 독일에서 교육받은 젊은 발명가 휴고 건즈백Hugo Gernsback, 1884~1967이 뉴욕으로 건너온 것은 1904년의 일이다. 크고 둥근 머리에 오똑한 코 그리고 작달막한 키의 건즈백은 일렉트리코 임포팅 컴퍼니Electro Importing Company를 세웠고 4년 후 기술공학 관련 전문잡지 모던 일렉트릭스를 창간했다. 기술관련 기사가 가득한 이 잡지의 1911년 4월호에다 손수 창작한 장편소설 랠프 124C 41+, 서기 2660년의 로맨스Ralph 124C 41+, A Romance of the Year 2660의 첫 번째 연재분을 끼워 넣었다. 후일 과학소설 전문잡지의 편집장으로 더 알려졌지만, 건즈백은 무선 서비스나 텔레비전 방송 같은 당시 뉴미디어 분야의 발명가이자 사업가였기에 여러 면에서 발명가 에디슨과 유사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 듯하며, 이러한 성향은 처녀작 장편소설 랠프 124C 41+에 고스란히 배어 있다. -오죽하면 이 장편의 일본판 제목이 27世紀の發明王이었을까. 우리나라에는 일본판 제목을 빌려와 27세기 발명왕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천재적인 발명가인 주인공 랠프가 뉴욕의 연구소에서 화상통화의 혼선 탓에 알프스 산장의 여주인공이 일촉즉발의 눈사태에 직면해 있음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랠프는 실시간으로 원격조정해서 자신의 연구소에서 송출한 전파를 열에너지로 전환시켜 눈을 일거에 녹여버린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인류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자연환경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건즈백식 청사진인 셈이다. 작품 내내 주인공은 온갖 과학기술의 경이를 선보이며 나중에는 아예 자신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 악당의 손아귀에서 여주인공을 되찾아오기까지 한다.
이 소설은 비록 문학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지는 못하지만 텔레비전, 원격조정 전력송신, 화상전화, 대륙횡단 항공 서비스, 태양 에너지의 실용화, 토오키 영화, 합성 우유와 합성 음식, 인조섬유, 녹음기, 살균력 있는 바실라토리움Baccilatorium, 자는 동안 학습이 되는 최면학습기hypnobioscopes,그리고 우주비행 등 오늘날 실용화된 기술을 거의 100여 년 전에 대부분 예언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실제로 텔레비전 방송이 일반 시청자들에게 대중화되기도 전에 건즈백이 텔레비전(방송국에 가지 않고도 멀리서 보는 영상)이란 용어를 만들어냈을 정도이니, 그가 당대 사회를 앞서 꿰뚫어 보는 혜안이 있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 pp.233~23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3,3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