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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얼굴, 사람과 역사를 기록하다

: 초상화에 감춰진 옛 이야기

리뷰 총점9.5 리뷰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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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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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61g | 152*210*20mm
ISBN13 9791155425466
ISBN10 115542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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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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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문수는 아이러니하게도 설화와는 달리 실제 역사 속에서는 암행어사로 파견된 적이 전혀 없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박문수는 1727년 9월 25일부터 이듬해 4월 14일까지 약 6개월간 ‘영남별건어사’로 활동했다. 별건어사는 흉년에 굶주린 사람들을 보살피거나 양역(16세부터 60세까지의 양인 장정에게 부과하던 공역)을 바로잡을 목적으로 감독과 순찰의 의무를 띠고 파견된 관리로 암행어사와는 많이 다르다. ---「박문수는 암행어사를 한 적이 없다」중에서

융릉 앞의 문인석은 여느 문인석과 전혀 다른 형상이다. 너무나 사실적인 눈과 입술 등 안면묘사를 두고 유난히 효심이 깊었던 정조가 아버지의 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얼굴을 문인석에 형상화했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봉황이 새겨진 금관도 쓰고 있으며 무엇보다 문인석의 이목구비가 할아버지 영조 어진의 용모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정조는 아버지를 모신 경모궁(현재 서울대 의대 자리에 있던 사당) 안에 자기의 초상화를 걸어두고 항상 부친의 사당을 바라보게 하기도 했다. 각종 문헌에 따르면 정조 어진은 총 8점이 제작됐다. 그러나 화재 등으로 단 한 점 도 현전하지 않는다. ---「사도세자를 죽인 자들과 사도세자의 아들」중에서

영조가 세손에게 대리청정을 명하자 홍인한(1722~1776)은 “동궁은 노론과 소론을 알 필요가 없으며 이조판서와 병조판서를 알 필요가 없다. 조정의 일은 더더욱 알 필요가 없다”라는 이른바 ‘삼불필지설(三不必知說)’을 제기하며 세손의 권위에 흠집을 냈다.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왕위에 오른 정조는 자신의 편이 필요하다는 것을 뼛속 깊이 느꼈다. 정조는 즉위와 동시에 싱크탱크와 친위부대를 두려고 골몰했다.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바로 ‘규장각(奎章閣)’이다. 표면적으로 역대 국왕 및 본인의 영정과 저술, 친필 등을 보관한다는 점을 내세웠지만 정치적 세력기반을 강화하고 자신의 통치 이념과 정책 연구를 진흥하려는 목적을 지녔다. ---「역적의 아들 정조의 친위부대 초계문신」중에서

평양 조선미술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傳) 김홍도 자화상〉은 이러한 그의 풍모를 잘 보여준다. 가지런하게 정리된 방 가운데 김홍도가 정좌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그림 속의 단출한 그림 도구와 생활공간을 통해 김홍도의 청아하고 고고한 정신세계를 느낄 수 있다. 자화상 속의 단원은 필치로 볼 때 30대 후반의 나이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 그림을 두고 단원의 다른 작품에 비해 격이 낮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제시한다. 〈마상청앵도〉와 〈포의풍류도(布衣風流圖)〉에 나타난 남성이 단원 신윤복 자신을 모델로 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두 작품의 주인공도 〈전 김홍도 자화상〉처럼 긴 얼굴에 수염이 적고 안색이 맑고 깨끗하다. ---「신선이 되고 싶었던 김홍도」중에서

그는 ‘조선의 고흐’라는 별칭이 붙어다닌다. 권력자 한 사람이 그림을 그려주지 않는다고 협박하자 문갑 위 필통에서 송곳을 꺼내 스스로 한쪽 눈을 멀게 한 뒤 “차라리 내 자신을 자해할 망정 남에게 구속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그는 애꾸가 돼 항상 반안경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조선말기 화가 이한철 작으로 알려진 최북 초상화는 눈을 잃고 난 뒤의 그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금강산을 유람하면서도 술에 취해 울다, 웃다 하다가 “천하의 명사가 천하의 명산에서 죽으니 족하다”고 외친 뒤 구룡연에 투신 했으나 주위 사람들이 겨우 구해내 자살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
---「시대를 풍미한 기인 화가들의 숨겨진 얼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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