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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그녀의 도쿄레시피

28살 그녀의 도쿄레시피

: 내 맘대로 골라 가는 32가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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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30쪽 | 454g | 153*224*20mm
ISBN13 9788996150008
ISBN10 899615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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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의 세계로 어서 오세요, 니시오기쿠보
니시오기쿠보에는 고케시야こけし屋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프랑스 요리로 유명한 그곳에서는 매달 둘째 일요일 아침 레스토랑 앞마당에서 아침 시장을 연다. 요리사들이 전부 나와 파스타를 삶고, 바비큐를 굽고, 샌드위치를 만든다. 그리고 손님들은 원래의 반 정도의 가격으로 맛있는 아침을 먹는다.
야외에서 최고의 셰프들이 만드는 음식을 즐기는 그리고 한 달에 딱 한 번밖에 없는 기회, 게다가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의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나와 비둘기가 놓칠 리 없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쿠타 집에서 니시오기쿠보는 1시간 30분 거리, 8시부터 11시까지만 하는 고케시야의 아침 시장에 가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했다. 그건 주말이면 늦은 아침까지 이불과 네 몸 내 몸 구별 없이 혼연일체가 되어 지내는 우리에게 무한도전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아침 시장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기에 우리는 알람을 세 개나 맞추어 놓는 극진한 정성을 쏟은 끝에 시간에 맞춰 니시오기쿠보에 갈 수 있었다. 그런데 고케시야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본 건 셰프가 아니라 100미터도 넘을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의 행렬이었다.
아무리 먹는 게 좋아도 행렬의 맨 끝에 서서 몇 시간을 기다릴 자신은 없었다. 미련이야 말할 수 없이 남지만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고케시야를 포기하고 돌아서자 갑자기 맹렬하게 몰려오는 허기를 달래 줄 곳이 그 아침에는 없었다. 식당들이 문을 열기에는 이른 시간이었다. 모처럼 멀리까지 왔는데, 싼값에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 셰프가 만든 파스타와 바비큐를 먹겠다고 잔뜩 별고 왔는데,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평범한 우동이나 카레를 먹는 모양 빠지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맛있는 빵집이 많기로 소문난 니시오기쿠보의 빵집을 순례하며 아침을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비둘기가 가지고 있던 유명 빵집 소개책을 나침반 삼아 역부터 천천히 걸었다. 빵집을 발견하면 가장 맛있어 보이거나 추천하는 빵을 하나 사서 둘이 반쪽씩 나눠 먹으며 다음 빵집을 찾아 눈을 번득였다. 믿을 수 없겠지만, 한 푼이라도 아껴 빵 반쪽을 더 먹겠다는 갸륵한 마음으로 음료수도 마시지 않고 오로지 빵만 씹어 먹으며 걸은 진정한 순례 길이었다.
산양 얼굴 모양의 빵을 만드는 산가쓰노히쓰지三月の羊는 빵도 빵이지만, 가게 분위기가 참 아늑하다. 프랑스보다 더 맛있는 크루아상으로 평판이 자자한 안센이라는 빵집은 빵에 순위를 매겨 진열해 놓는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크루아상은 빈자리만 부여 주고 없었다. 그리고 3대째 빵을 만들고 있는 부루ブルク쿠는 동네 꼬마와 주부들의 사랑방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역 앞에서 메론팡을 파는 메로네メロ?ネ에는 이곳을 다녀간 연예인들의 커다란 사진이 붙어 있다.
이런 동네 빵집에는 프랜차이즈 빵집의 다양하고 화려한 맛이 아니, 오랫동안 먹어도 질리지 않는 찰지고 고소한 맛을 지닌 빵들이 있다. 그 오래되고 정성스러운 손맛이 그리워진다.
아라시, 'Love so Sweet'
--- pp.148~151

어서 오세요, 니기오기쿠보 코스 1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의 케이크를 먹는다, 고케시야 → 코끝을 유혹하는 메론팡을 먹는다, 메로네 → 전설을 지닌 빵집을 찾는다, 안센 → 하프 사이즈의 베이글 샌드위치를 먹는다, 폼므 드 테르 → 3대째 오너의 동네 사랑방 같은 빵집의 빵을 맛본다, 부루쿠 → 40종류가 넘는 케이크 사이에서 망설인다, 아 테 스웨이! → 숲속의 나무 열매가 가득한 타르트를 즐긴다, 워터 블루 카페
* 오늘 쓴 돈
메로네 메론팡 ¥140+안센 시나몬 데니시 ¥150+폼므 드 테르 초코 베이글 ¥210+부루쿠 카레빵 ¥136+아 테 스웨이! 몽블랑 ¥480+워터 블루 카페 살구 타르트와 아메리카노 2잔 ¥1,101=¥2,217

그냥 곁에만 있어 주세요, 나카메구로
유학 계획이 예정보다 3개월 연장되었다. 도쿄에 머물 시간이 늘어난 건 좋지만, 그 3개월간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해야만 했다. 나는 가끔씩 드나들던 이자카야에 무작정 찾아가 (잘생긴 오빠들이 많이 이곳에서 꼭) 일하고 싶다고 했고, 나의 속셈을 모르는 주인은 선선히 다음 날부터 나오라고 했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둘기도 학교 앞 야키니쿠집(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먹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조금은 암울하던 시기, 나에게 오아시스가 되어 준 것은 비둘기와 잠깐씩 다녀오는 도쿄 산책이었다. 학교가 끝나고 아르바이트 가기 전의 서너 시간 혹은 그나마 아르바이트가 일찍 끝나는 날의 늦은 저녁, 우리는 함께 새로운 ?으로 작은 여행을 떠났다.
학교 앞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인 친구 프레드의 추천으로 가게 된 나카메구로가 그 시절 내게는 치유의 장소가 되어 주었다. 곧게 뻗은 다리 위를 걸으며 흘러가는 강물과 사이좋게 서 있는 나무들, 가게의 작은 창문 사이로 흘러나오는 따뜻한 불빛을 보다 보니 어느새 발걸음은 느긋해지고 가벼워졌다. …… 형형색색의 단추와 구슬이 있는 앤드 스트라이프& Stipe에 들어가 생기를 얻고, 첼로 선율이 가득한 중고 서점 카우 북스COW BOOKS에 들어가 책들을 훑어보면서 이 책들을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 점쳐 보았다.
메구로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가게들은 유행에 신경 쓰지 않고 누구를 흉내 내지도 않는다. 그런 수수한 모습 그대로를 아름답게 느끼면서 지금의 어려움이 언젠가는 소중한 경험이 되어 줄 거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나카메구로 거리를 걸었다.
짧은 산책이 끝나고 나와 비둘기는 파도 소리가 흘러나오는 가메로쿠사쿠라쇼핑센터上目六さくらショピング-センタ- 2층의 카페에 앉아 우리에게 주어진 소박한 사치를 즐겼다. 바쁘기 때문에 이 여유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거라고 서로를 토닥이면서.
구와다 게이스케, '내일은 맑을까明日ははれるかな'
--- pp.174~177

그냥 곁에 두고 싶은 나카메구로 코스 1
홈메이드 빵과 잼을 맛본다, 닐 스타일 카페 → 첼로 선율이 흐르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헌책을 고른다, 카우 북스 → 무료로 현대미술을 감상한다, 캐스퍼스 갤러리 → 메구로강변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가메로쿠사쿠라쇼핑센터 → 칵테일 한잔을 즐긴다, 바자
* 오늘 쓴 돈
닐 스타일 카페 잼 바른 빵 ¥300+카우 북스에서 커피와 책 한 권 ¥682+가메로쿠사쿠라쇼핑센터 치즈와 토마토 소스 ¥1,800+바자 칼루아 밀크 ¥500=¥3,282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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