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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게임 7

센추리 게임 7

: 물의 도시 상하이로 집결하라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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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24g | 150*200*20mm
ISBN13 9788901077819
ISBN10 8901077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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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쪽 벽으로 세계 지도가 보였다. 도시들이 전부 검은 펜으로 지워져 있었다. 검은 선과 빗금, 화살표, 그리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메모들이 여러 대륙 위에 적혀 있었다. 로마와 뉴욕, 파리와 상하이에는 노란 종이가 작은 핀 네 개로 꽂혀 있었다.
그리고 칠판 위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다.
2월 29일에 태어난 아이들
메모판 옆에는‘엘레트라’라고 제목이 붙은 분홍색 파일 10여 개가 들어 있었다. 엘레트라는 떨리는 손으로 파일을 열었다.
엘레트라 멜로디아. 불에 민감함. 강력한 자기장.
하비에게 강한 애정을 느낌.
엘레트라는 소름이 끼쳤다. 재빨리 다른 서랍들도 열어 보았다. 하비, 미스트랄, 그리고 성의 자료들도 있었다.
--- 본문 중에서

하비는 뉴욕의 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뜻밖에도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하, 하, 하! 꼬맹이 하비!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반가운걸!”
에곤 노즈가 뉴욕에서 소리쳤다.
“에곤 노즈! 우리 집에서 당장 나가요! 안 그러면 경찰을 부를 거예요!”
하비가 외쳤다. 갑자기 하비 옆에 있던 표적 문신의 남자가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군요. 이제 갑시다.”
남자가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비는 다시 전화를 해 보려고 남자를 향해 팔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칼이 남자의 손에서 번개처럼 나오더니 하비의 갈비뼈를 눌렀다.
“좋은 말로 할 때 여기서 나가지.”
남자가 하비를 문 쪽으로 밀면서 나지막이 말했다.
--- 본문 중에서

“준비됐지?”
야콥 말러가 그랜드 하얏트 호텔 코니스에서 물었다.
“예.”
엘레트라가 대답했다. 미스트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야콥 말러는 멜빵끈을 어깨에 메고 뛸 준비를 마쳤다.
“내가 셋 하면 그냥 앞으로 달리기만 하면 된다.”
그들 앞에는 허공이 있었다. 두 소녀는 트렌치코트를 잘라 만든 멜빵끈과 야콥 말러의 팔에 매달려 있었다. 엘레트라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하나……. 둘……. 셋!”
야콥 말러가 앞으로 뛰어나갔다. 엘레트라는 숨도 쉬지 않고 그랜드 하얏트 호텔 창밖으로 뛰어나갔다.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벌써 허공 속이었다. 바람이 두 소녀의 머리를 휘감았다. 영원처럼 긴 1초가 흘렀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00년마다 세상을 알아야 할 시간이 찾아온다. 진실을 찾으려면 어느 길로 가야할까?
그렇게 큰 비밀에 도착할 수 있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알프레트 반 데어 베르거

갑자기 실종된 린다 고모의 흔적을 찾던 엘레트라는 100년 전에 있었던 네 명의 현자들과 계약에 얽힌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다. 아이들은 로마와 뉴욕, 파리에 이어 물의 도시 상하이에서 마지막 단서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하비는 상하이 공항에서 허밋 데블에게 납치당하고 미스트랄과 엘레트라는 호텔 87층에서 뛰어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허밋 데블과 그의 부하 닉 나이프의 강력한 포위망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이레네 고모가 남긴 비스킷 상자에는 어떤 단서가 들어 있을까?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던 센추리의 비밀이 드디어 전모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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