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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혼 사마천

역사의 혼 사마천

[ 양장 ]
천퉁성 저 / 김은희,이주노 공역 | 이끌리오 | 2002년 10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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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475쪽 | 718g | 143*225*30mm
ISBN13 9788988295700
ISBN10 898829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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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주노
서울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성심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인제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저서로 『중국현대문학의 이해』 등이, 역서로는 『중국,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이 있고, 다수의 논문이 있다.
역자 : 김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이화여대 강사를 거쳐 현재 전북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논문으로는 「신시기 여성소설 연구」「1920년대 여성소설의 문학적 공간 연구」 등이 있다.
저자 : 천퉁성
1955년 안휘성 동성에서 태어났으며, 문학박사로서 현재 광동성 산터우대학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중국의 사관문화와 사기』『사기와 금고문경학』 등의 사기 관련 저서 및 논문이 다수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이상구 flypaper@yes24.com
“주공이 돌아가신 후 5백 년 만에 공자께서 나셨고, 공자가 돌아가신 지 이제 5백 년이 다 되었다. 이제 누가 성인의 사업을 계승하여, 『역전』을 바로잡고 『춘추』를 계승하며 『시』, 『서』, 『예』, 『악』의 근본을 밝힐 수 있으리오? 천아, 있는 힘껏 노력하여라! 제발.......”

사마천의 시대 한나라에서 궁형(거세)이란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는 것과 다름없어서, 치욕 후에 또 한 번의 죽음을 선택하도록 종용하는 극형에 가까운 가장 졸렬한 처벌이다. 인간으로서(사내로서) 있을 수 없는 모멸감을 상처로 새긴 사마천이 자살의 길을 택하지 않은 이유에는 공자의 『춘추』를 뛰어 넘는 역사서를 집필하라는 아버지 사마담의 유언 그 이상의 무엇이 있었다.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전문 연구자인 중국 산터우 대학 중문과 교수 천퉁성은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하기 위해 바쳤던 굴곡의 인생을 묘사하기 위해 소설의 허구적인 양념을 가미한다. 또한 자칫 잘못하면 `유언을 받들어 마지 못해 가업을 잇는 수준'의 평면적인 드라마로 떨어질 수 있는 스케일의 한계를 상세한 사료와 엄격한 고증으로 극복해낸다. 이른바 소설 형식의 평전. 건조하지 않게 잘 읽히는 게 목적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을 좀더 생생하게 현실에 반영하기 위함일지어다. 꿈을 꾸다 깨어났을 때의 생생함처럼, 또렷하게 역사는 기록된다.

“이러한 생각이 들자 사마천은 얼른 침상에 묶인 베 끈을 풀어 짚더미 속에 밀어넣었다. 오랜 어둠 속에서 그는 삶과 죽음의 대격투를 벌였다. 결국 그는 자존심을 내세우나 나약하였던 자신, 의기는 넘치되 원대한 목표를 결여했던 자신과 싸워 이기고, 치욕을 꾹 참고 더욱 분발하여 더 깊은 심령을 가진 새로운 사마천으로 거듭났다. 마치 불꽃 속에 봉황이 날아오르듯, 사마천은 `열반' 가운데에서 또다시 새 삶을 얻었다.”

정의를 삶의 단 하나의 올바른 가치로 여겼던 역사가 사마천은 부서진 육신이 주는 고통과 좌절을 뛰어넘어 문화 대작 『사기』를 완성한다. 용문에서 밭을 갈며 공부하던 모습이나 굴원이 노래하던 곳을 찾아 길을 떠나는,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어 『사기』의 집필에 몰두하는 사마천의 행보는 중국 3천년 역사의 광대함만큼이나 넓게 살아 숨쉰다. 하지만 분위기가 과장되거나 신비화되진 않는다. `대륙의 꿈' 같은 오리엔탈 판타지를 부러 배제함으로써 책은 오히려 인간의 희로애락을 깊이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인생사의 모든 면과 함께 문화, 사회, 철학, 종교가 어떤 발전과정을 거쳐 인간과 융합해왔는가를 보여준다는 중국 역사의 고전 『사기』. 『역사의 혼 사마천』은 사마천이라는 한 인간의 열정적인 고난의 삶을 흔적으로 삼아 시공을 초월한 진리의 보고라는 『사기』를 가뿐하게 건네줄 뿐더러, 『사기』를 통해 중국 역사를 관통했던 일련의 역사적 인물들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인다. 고기를 잡지 않는 낚시꾼 강태공, 왕위는 싫다며 고사리만 먹다가 굶어 죽은 백이와 숙제, 영원한 우정의 상징 관중과 포숙, 배수진으로 유명하고 토사구팽으로 더 유명한 한신 등의 중국의 역사는 『사기』와 사마천이라는 명백한 진실을 통해 새롭게 부각된다. 공들인 번역과 세심하게 매만진 문장의 매력이 유감없이 가독성을 발휘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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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의 연회에서 살기를 감춘 채 술잔을 주고받으며 겨룬 결과, 유방은 승리를 거두었다. 홍문의 연회는 그 후 5년간 이어질 초나라와 한나라의 패권 쟁탈의 연습 무대에 지나지 않았다. 그것은 유방이 항우를 꺾고 승리할 것임을 예고해 주었다. 사마천은 홍문의 연회에서 양측 인물들의 심리와 표정을 매우 핍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잘난 체 거들먹거리지만 가슴에 품은 지략이 없는 항우의 모습, 잠시 몸을 굽힘으로써 장래를 기약하는 유방, 침착하고 냉정하게 판세를 분석하여 승리를 거머쥐는 장량,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허둥대는 범증, 우둔하기 짝이 없는 항장과 용감무쌍한 번쾌. 이 모두가 그의 붓 아래에서 생생한 모습으로 뛰쳐나왔다. 사마천은 자신이 그 살기등등한 연회장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각각의 역사적 인물의 심리와 기질이 훤히 내비치는 듯하였다. 그의 정감은 줄거리의 긴장과 이완을 따라 오르내렸다. 그의 생명은 붓을 따라 문장 속에 흘러들었다.
---pp. 296~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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