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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하나의 고원

천 하나의 고원

: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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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36g | 148*210*20mm
ISBN13 9788971993217
ISBN10 89719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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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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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것을 가장 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는 배치들, 사건들에 더 적절하고 참신한 존재론을 부여하기. 그리고 그런 존재론으로 파악된 삶으로부터 윤리학적-정치학적 귀결들을 이끌어내기. 요컨대 배치의 존재론을 수립하고 그에 근거해 새로운 실천철학=‘에티카’를 끌어내기, 이것이 『천의 고원』의 목적이다.”---p.33

“개체도, 유기적 조직체도, 추상적 존재도, 언어적 구성물도, 항구적 실체도 아닌, 즉 기존의 존재론으로는 포착하기 힘든 이런 존재, 그럼에도 강의, 야구 경기, 시위, 결혼식, 선거 등등 너무나도 일상적인 존재, 우리의 매일의 삶을 구성하는,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들을 그러나 전혀 새로운 눈길로, 참신한 존재론으로 포착하기. 사유한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라면 무엇이겠는가.”---p.34

“들뢰즈/가타리의 사유를 ‘노마디즘’으로서 단순화하고 낭만화하는 것, 기업가들을 매혹시키는 이른바 ‘디지털 유목주의’, 또 문자 그대로의 의미에서 유목론(예컨대 몽골 초원에 대한 향수), 자크 아탈리식의 미래학적 노마디즘 등등과 분명하게 구분해야 할 것이다. ‘communism'/'socialism'이라는 말이 무수한 맥락을 가지듯이(극좌적 공산주의로부터 극우적 공동체주의 또는 국가사회주의=나치즘까지) ’nomadisme'(이것을 굳이 하나의 용어로서 받아들인다면) 또한 무수한 맥락들을 가진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초보적인 구분조차 하지 않을 때, 천규석의 『유목주의는 침략주의다』 같은 ‘책’이 더 이상 조악할 수 없는 방식으로 보여주었듯이, 들뢰즈/가타리 사유에 대한 성실한 이애 없이 엉뚱하게 다른 형태의 ‘노마디즘/유목주의’들을 이들의 사유에 덮어씌우는 우를 범하게 된다.”---p.43

“따라서 이것은 제도를 거부하는 것과는 관계없다. 요점은 새로운 제도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본질도 없는 무규정의 상태와는 관계없다. 그것은 유목적인, 비정확한 본질을 창조해내는 문제이다. 창조를 거부로 오인할 때, 가로지르기의 사유, ‘노마디즘’의 사유는 할리우드 청춘영화 같은 것으로 오해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성의 수목형 체제를 거부하는 데 있지 않다. 문제는 매개를 통해 수목형을 이루는 특수성들의 체계에서 탈주해 어떻게 특이존재=‘이-것’을 창조하는가이다. [……] 상징계를 초월하는 실재계의 기과함과의 마주침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미학, 그것도 좀 징그러운 미학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런 마주침(그런 것이 있다면)을 새로운 윤리와 정치를 구성하는 동력으로 바꾸어나가는 일이다.”---p.51

“들뢰즈의 주체론은 그의 최초의 저작인 『경험주의와 주체성』에서 시작해 ‘시간의 세 가지 종합’에 근거한 주체론(『차이와 반복』 2장), 사건론 및 관점론과 연계되어 전개된 주체론(『의미의 논리』), (가타리와 더불어) ‘욕망’ 개념과 ‘기계’ 개념을 매개해 새롭게 정식화한 주체론(『안티오이디푸스』), ‘배치’와 연계되어 좀더 구체화된 주체론(『천의 고원』)으로 극히 긴 세월에 걸쳐서 복잡하게 ‘진화’해간 주체론이다. 들뢰즈의 사유에는 주체가 없다(이것은 구조주의를 극복하고 나온 그의 사유를 오히려 구조주의로 회귀시켜 이해하는 것이다)라든가 주체를 절대화한다(이것은 들뢰즈의 주체를 상징계를 떠난 어떤 추상적인 존재로 오인하는 것이다. 그러한 주체론은 낭만적인, 비현실적인 주체론에 불과하다. 모든 주체는 상징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진정한 ‘주체’는 상징계와 투쟁을 시작할 때 비로소 탄생하며, 그것을 변형시켜나가면서 스스로도 변형시켜가는 존재이다)는 식의 생각은 피상적인 관찰일 뿐이다.”---p.52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언어와 한국어를 대립시킬 때, 그들의 언어는 소수의 소수자 언어로 존재한다. 반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한국어-되기를 통해 다수저로서의 한국어를 흔들 때, 이들의 한국어-되기는 능동적으로 새로운 한국어를 창조해나간다. 소수자-되기가 결코 소수자-이기여서는 안 되는 이유, 문자 그대로 소수인 소수자-이기들이 아무리 많이 생겨나도 생성의 능동성을 취할 수 없는 이유, 소수자 문학이 소수어로부터가 아니라 다수어로부터 출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수자-되기의 윤리학이 보편적인 소수자 운동의 선험적 조건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p.227

“추상화된 자본-기계와 강고해진(그러나 또한 희극적인 퇴물이 된) 국가장치가 지배하는 사회는 딱딱하지만 명료한 통제사회가 아니라 부드럽지만 불투명한 관리사회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불투명한’이란 지배체제가 흐트러졌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추상적이고 복잡해졌음을 뜻한다. 관리사회는 억압하는 사회라기보다는 차라리 자유를 관리하는 사회이다. 사회는 유체화되었고 지배체제의 전략은 통제에서 관리로 옮겨 갔다. 이런 사회는 어떤 사회인가? 이 사회의 방향성은 어떻게 수립되어야 하는가? 이런 사회에서의 실천은 과연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 시대의 사유는 이 문제를 붙들고서 씨름해야 한다. 존재론적으로 볼 때 핵심적인 출발점은 ‘생성’을 사유하는 데 있다. 이 시대의 에티카는 이런 생성을 전제하고서 성립한다. 이 저작에서 다룬 것은 이런 생성의 윤리학, 더 구체적으로는 ‘되기’의 윤리학이다. 에티카의 측면에서 『천의 고원』을 읽어냄으로써 이 시대를 위한 사유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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