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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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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416g | 153*224*20mm
ISBN13 9788992060677
ISBN10 89920606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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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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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기 때문에 아파도 참아야 하며, 능력이 있어야 한다. 남자라서 군대에 가야 했고, 그래서 여자친구와 이별한다. 남자라서 데이트 비용을 내야 하며, 돈이 많아야 하고, 집을 장만해야 한다. 그리고 남자이기 때문에 여자를 도와주고 보살펴야 한다. 주어진 모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남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저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는 사이 자연히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가족들은 서서히 그를 외면하기 시작한다.
--- p.17 (남자들, 아프다)

나 역시 누군가의 자식일 때는 허삼관의 마음을 몰랐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자신이 아버지가 되고 나니, 우리 아버지들의 삶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아주 조금 짐작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아버지 안에는 누구나 허삼관의 속정 깊은 모습이 있다. 가족을 위해 피를 파는 사람, 결코 악인이 될 수 없는 사람, 그 이름은 아버지다.
--- p.25 (한국남 매혈기)

아마도 아빠들에게 1년이란 안식년이 주어지면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발만 동동 구를 것이다. 엄마는 붓글씨다, 독서다, 영화감상이다, 첫사랑이다 하면서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겠지만, 우리 시대의 아버지는 그런 것을 터득할 여유조차 갖지 못했다. 아마 갈 곳을 찾지 못해 어떻게 해야 집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을까 고민할 것이다.
--- p.29 (아빠도 뿔났다!)

“남자는 인생에서 세 번 울어야 한다. 태어났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리고 나라가 망했을 때.”
우리나라는 유난히 남자의 눈물에 엄격하다. 울고 싶어도 울 수 없는 게 대한민국 남자다. 하지만 때로는 남자도 펑펑 울고 싶다. 힘들다고, 그래서 눈물이 난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위로 받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하기로 했다. 태어났을 때 우는 것, 이는 내 존재를 알리고 싶을 때 흘리는 눈물이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눈물이다. 마지막으로 나라가 망했을 때는 이 세상이 나를 힘들 때 흘리는 눈물이다. 그러면 눈물을 참지 않아도 될 것이다.
--- p.33 (남자도 때로는 울고 싶을 때가 있다)

결국 인력시장에서 내가 얻은 것은 몇 만 원이 아니라, 지금 당장 직장에서 쫓겨나면 굶어죽을 수도 있다는 무서운 현실뿐이었다. 늘 아침을 챙겨먹던 나는 새벽에 집에서 나오느라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 배가 고팠다. 하지만 이제는 막노동꾼으로도 쓸모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식욕이 사라졌다. 고프다 못해 쓰린 배를 달래주려 근처 가게에서 라면 한 봉지를 사 그대로 씹어 먹었다.
정기적으로 갈 곳이 있는 사람들, 출근하는 사람들이 오늘따라 위대해 보였다. 그들이 나를 측은하게 쳐다보는 것만 같아 그게 싫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 p.43 (달콤 쌉쌀한 형벌)

과거에 양반과 평민을 가르는 기준이었단 ‘어느 집안의 아들인가’의 뿌리 파악은 현대에 와서 ‘어느 동네의 어느 아파트인가’와 같은 물질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폼에 살고 폼에 죽는 게 남자라지만 요즘 대한민국 남자들 정말 폼 잡느라 허리가 휜다. 내가 넥타이를 매고, 와이셔츠를 입었던 것도 나의 본심을 감추고 상대방에 잘 보이려는 똥폼이었다. 남자들이여, 알맹이를 알기도 바쁜 세성에 폼 잡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살자.
--- p.62 (폼생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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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뉴스데스크」에서 '1원의 경제학'을 시리즈로 맡아 내보낼 때 그는 재기 넘치는 기자였다.
10원도 아니고 1원이라니….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경제 뉴스를 그는 자신만의 재치와 감성으로 풀어냈다. 그는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기자다. 그런 그의 품성이 『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작까지 가능하게 한 것은 아닐까?
이 책에서 그는 늘어난 흰머리만큼이나 풍부해진 감성으로 한국사회에서 대략 반세기 전후를 살아온 남자들의 삶을 얘기한다. 단지 감상의 풀어헤침이 아니라, 남은 삶을 위한 또 다른 밑천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긴, 그는 1원도 헛되이 생각하지 않았던 기자다.
손석희 (방송인, 성신여대 교수)
울컥 올라왔다. 첫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이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많이 힘들고 외롭고 지쳤지만, 아직도 먼 긴 길을 걸어야 하는 우리 남자들에게 공감이라는 최고의 위로를 전하는 데 충분한 책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아직 내게 할 일이 남아 있음에 감사했고, 내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가슴 뜨거운 정열을 발견했음에 놀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나와 같은 중년 남자들과, 그를 남편 또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마흔의 심리학』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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