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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처럼
이별처럼
김주경 | 문원 | 2002년 10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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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30쪽 | 236g | 152*200*20mm
ISBN13 9788986396607
ISBN10 898639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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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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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쎄르쥬 뻬레즈
프랑스의 소설가로 주로 청소년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작가입니다. 인간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고 유머 있게 묘사하면서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 찬 세상을 향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는 쎄르쥬 뻬레즈는 프랑스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특히 '당나귀 귀', '난 죽지 않을테야', '이별처럼' 3부작은 어린아이의 내면을 통해 들여다본 어른들의 위선적인 세계를 냉소적인 문체로 풍자하고 있어 그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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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든 게 엉망이다. 너무너무 덥고, 몸이 뜨겁다. 숨을 쉬기도 어렵다. 허파가 쪼그라든 기분이다. 목구멍에도 석회가 잔뜩 긴 것 같다. 마치 두꺼운 빵 껍질이 목구멍으로 들어가서, 공기가 드나드는 걸 막고 있는 것 같다. 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열이 올라갈 때는 늘 전보다 조금씩 더 올라간다. 그렇게 올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p. 109
세상은 아득히 멀리 있다. 나는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있는 건지 아닌지 알 수 가 없다. 하기야 내 말이면 어떤 말도, 아무도, 한 번도, 들어 준 적이 없다. 게다가...... 게다가 난 아무 할 말도 없다. 아무에게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지금 내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 주위에서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느껴지고, 사람들이 날 만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 나는 느끼고 잇다. 사람들이 나를 돌려 눕리는 것, 내게 주사를 놓는 것, 반창고를 붙이는 것, 정성껏 보살펴 주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난 저항할 수 없다. 전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나는 완전히 마비되었다. 꿈속으로 더 깊이, 거 깊이 빠져 들어가 버릴 것 같다. 더 이상 마우 생각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되는 대로 놔 둔다면, 난 어쩌면...... 모를 일이다. 어디선가 무엇인가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음악 소리 같기도 하고, 무언가 속삭이는 소리 같기도 하다.
---p.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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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당나귀 귀>의 끝 내용과 <난 죽지 않을 테야> 앞 이야기와 이어지지 않는 거죠? 그게 이상해서요. <당나귀 귀>에서… 마지막에 빵집 아저씨가 죽는데… <난 죽지 않을 테야> 앞에서는 편지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던데... 어디가 잘못된건가요? may910514@naver.com

☆ 책을 읽고 그 책 안에서 궁금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 홍이영 어린이의 지적에 우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1 권과 2권을 읽는 사이에 놓인 물리적인 시간을 느끼셨을 거예요. 물론 서로 다른 책이라는 공간의 차이도 있구요. 그런 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흐름처럼 작품 안에서도 흐름이 있답니다. 빵집 아저씨가 그렇게 허망하게 죽고 난 뒤, 레이몽은 어떻게 되었을까? 더 심한 고초를 당하지는 않았을까? .. 이런 생각에 빠지는 것.. 바로 상상력이 작용하는 것이겠죠. 그러나 뒤에 이어지는 책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세세하게 설명했다면 이 작품이 그렇게 호평을 받지는 못했을지도 몰라요. 작가는 책이 나뉘는 순간의, 시간과 공간이 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어요. 그 사이 독자들이 상상의 바다에 빠져들도록 배려한 것이랍니다.
우리는 다음 권에서 갑작스런 편지에 당혹해합니다. 그러나 그 편지가, 레이몽이 그 뒤 얼마나 곤혹 속에서 살았는지 미루어 짐작하게 해줍니다. 학교 측에서는 레이몽을 요양원으로 보내기 위해 아버지를 소환한다는 편지였잖아요.
이제 이해할 수 있겠어요? 다시한번 홍이영 어린이가 가진 책에 대한 사랑에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런 고마움에 더 좋은 책을 만드는 일로 보답하겠습니다.

위의 내용은 문원의 웹사이트에 올린 어린이독자의 질문과 편집부의 답입니다. 독자가 책과 책 사이에서 누려야 할 권리를 빼앗지 않는 기획과 출판. 도서출판 문원은 더디지만 독자가 누려야할 소중한 몫을 꼭 챙기는 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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