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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

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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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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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권 출간일자 :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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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509쪽 | 737g | 153*224*35mm
ISBN13 9788995624869
ISBN10 899562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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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홍창미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에 성신여자대학교의 수정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일합섬그룹에서 번역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 ‘세계 제1의 권력자가 된 보통사람들’ ‘이구아나 야다몽’ 등이 있다.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12-11-07
이 책의 출판인입니다. 책이 출간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밑에 starworks 님의 독자평에 대해서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적하신 대로 번역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를 포함해서 두 사람이 공동으로 번역했지만 번역문의 최종 손질은 제가 전적으로 했기 때문에 번역으로 생긴 모든 문제는 온전히 저의 책임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는 사회과학을 전공했고, 공동 번역자는 문학을 전공하신 분입니다. 사회과학과 문학을 전공한 두 사람이 기계나 화학, 항공, 토목, 건설 등 10여개가 넘는 분야를 넘나드는 책을 번역했기 때문에 용어 선택이나 문맥의 배경 지식 등을 파악하는 일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보다 정확한 의미전달을 위해서 공학을 전공하신 분께 감수를 받았지만 그 분 역시 자신의 전공이 아닌 분야는 손을 대기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각 분야별로 10분이 넘는 감수자를 모시기에는 현실적인 여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출간을 앞두고,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줄, 내용이 탄탄한 양서인데 저의 부족함으로 그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출간 직후 조선, 중앙, 동아를 비롯한 7개의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로부터 집중적인 관심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 일간지에서는 신문 한 면을 통째로 할애해서 이 책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번역이 유려하지 못했다는 점, 번역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뼈아프게 듣겠습니다. 그러나,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최악의 형편없는 번역이라는 지적은 starworks 님이 좀 과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문사의 서평 담당 기자들이 번역의 질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각 포털에 지금도 올라 있는 다수의 긍정적인 독자평을 믿기 때문입니다. 번역이 최악의 수준인데도 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독자들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인간이 초대한 대형참사>는 미국에서도 유수의 서평 담당자와 언론, 전문가들로부터 내용은 물론, 치밀한 구성으로 수많은 격찬을 받은 책입니다. 사건 사고를 시대별이나 분야별 지역별등으로 서술하지 않고, 인간의 분명한 실수를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시대를 오가며 비슷한 사고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starworks 님은 번역서의 혹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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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기계사고에 의한 참사는 대부분의 경우 복합적인 실수와 실패가 있은 연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단 하나의 불운, 단 하나의 원인만으로는 좀처럼 대참사에 이르기 어렵다. 대참사는 허술한 관리, 정확하지 못한 의사소통, 실수라는 요인이 합쳐짐으로써 발생한다. 그 요인들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 p.27

이러한 고가의 구명보트는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때 갖추고 있었다면 큰 활약을 했을 것이다. 구명보트는 완전하게 덮개까지 있었고, 무선기와 긴급물자가 갖추어져 있어서 제대로 수면에 내려놓을 수만 있다면 굉장한 악천후에서도 뜰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제대로 수면에 내려놓는다는 것’이 관건이었다. 구명보트는 데크 위에서 아래로 18미터 해면까지 파손되지 않게 내릴 필요가 있었다. 만일 보통 배에서의 피난이라면 비교적 간단했을 것이다. 선체 자체가 바람막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보트를 내리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철로 짜여진, 차단물이 없는 구조인 해양석유시추선은 거대한 파도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오히려 구명보트가 부딪히는 대상이 될 뿐이었다. 승무원들은 태풍이 와도 구명보트가 도움이 되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전혀 근거 없는 것이었다. --- p.62

그날 밤, 보잉 757기종은 좌측의 유체총압관(비행기 동체 옆 부분에 설치, 비행 때의 압력을 측정해서 비행기의 속도를 측정하는 장치-옮긴이)위에 테이프를 붙인 채 리마를 출발했다. 비행 전 기체 청소 후 정비사들이 테이프를 벗겼어야 했지만 잊어버린 것이다. 정비사도 조종사도 이 지극히 심각한 문제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이륙했다. 이 상황이 왜 심각한가 하면 비행에 없어서는 안 될 계기류, 특히 속도계와 고도계에 대해, 단 몇 센티미터의 테이프가 이상한 방법으로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기장은 각종 제어 스위치와 자동조정 장치를 현명하게 조작했지만 757기는 거의 제멋대로 진로를 바꾸고 고도를 바꾸며 비행을 계속했다. 그들은 하염없이 경보가 울리는 데 정신을 빼앗겨 제대로 비행하고 있는데 왜 속도계와 고도계가 급격히 변동하는지, 그 이유를 추측할 수가 없었다. 항공관제관과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았지만 기체는 30분간 필사의 노력을 계속한 끝에 태평양에 추락했고, 68명의 사망자를 냈다. 추락했을 때에도 고도계는 2,900미터를 가리키고 있었다. --- p.104

존스는 작업 시트를 보고 프로펠러 비행기 G-BJRT의 좌측 앞 유리를 교환할 필요가 있음을 알았다. 존스는 오전 3시에 작업을 개시했다. 그리고 공구를 갖추어 발판을 설치하고 올라가 앞 유리의 프레임에서 볼트 90개를 뺐다.
그 중 84개는 7D라는 사이즈라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나머지 6개는 약간 긴 8D였다. 3킬로 떨어진 부품보관창고에서 존스는 7D라고 여겨지는 볼트가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했다. 그 중에서 하나를 어두컴컴한 곳에서 찾아서 원래의 7D와 비교해 보고 같은 사이즈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실은 잘 못 보았던 것이었다. 존스가 차에 실어 격납고까지 갖고 간, 각인 없는 볼트84개는 8C였다. 찾고 있던 7D와 비교하면 8C 볼트는 직경이 0.66밀리미터 가늘었다.
작업이 끝났을 때, 실제로는 굵은 볼트 여섯 개 만이 앞 유리를 단단히 고정하고 있을 뿐, 나머지 84개는 규격이 다른 볼트가 앞 유리창 홈에 그저 끼워져 있을 뿐이었다.
BAC1-11은 기체청소 마감에 맞춰 오전 7시 20분 승객승무원 87명을 태우고 스페인 말라가를 향해 이륙했다. 그 후, 고도 5,270미터를 통과할 무렵 앞 유리를 고정하고 있던 직경이 가는 볼트 84개가 떨어졌다. 힘들게 앞 유리를 고정시키고 있던 굵은 볼트 6개도 함께 빠지고 말았다. 앞 유리는 기체 위로 날아 올라갔다. 그리고 동체를 빗겨 날아서 무선 안테나를 부러뜨린 뒤 옥스퍼드샤이어의 촐시 마을 근처에 떨어졌다. --- p.280

만일 타이타닉 호의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이 1912년 4월 14일 밤 무선실에 들렸다면, 전신 담당자인 존 필립스가 일거리에 짓눌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충돌사고가 일어난 날, 필립스는 승객과 육지에 있는 지인들 사이에 오고가는 사업용, 또 개인적인 안부용 전보가 너무 많이 밀려 극히 적은 분량만 처리할 수 있는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그 후 오후 몇 시간 동안 무선장치가 작동되지 않게 되자 송신되지 못한 전보는 더욱 증가했다. 필립스는 무선을 수리하고 작업을 재개했지만 누구도 그 산더미처럼 쌓인 일을 덜어주기 위해서 오지 않았다. 그 때문에 타이타닉은 폭 150킬로미터에 이르는 빙하에 다가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빙산에 관한 새로운 경보가 들어와도 이미 오후 이른 시간부터 전보의 뒷전으로 밀려 접수되지 않았다. 필립스는 메사바 호로부터 온 빙산경보를 메모했지만 그 종이를 책상 위의 서진(무게가 있는 종이 누르개-옮긴이) 아래 처박아두고 말았다. 오후 11시 캘리포니아 호의 무선통신사가 타이타닉과 육상의 통신국과의 교신에 끼어들어 자신들의 배는 빙산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멈춰있다고 필립스에게 전달하려고 했을 때 필립스는 “시끄러워, 제발 좀 닥쳐. 지금 정신없이 바쁜 거 몰라?”라며 고함쳐버렸다. --- p.293

1950년대에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처방전을 손으로 썼던 의사들은 종종 라틴어나 그 약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매일 밤 1회’라는 의미의 라틴어 ‘quaque nocte’를 처방전에는 약어로 ‘q.n.’ 이라 기입했다. 또한 ‘1시간에 1회’라는 의미의 ‘quaque hora’는 ‘q.h.’라고 생략해서 기입했다. 덕분에 몇 몇 환자는 하루 필요량의 몇 배나 되는 약을 복용하게 되었는데 이는 약제사가 손 글씨 문자의 ‘n’을 ‘h’로 읽었기 때문이다.
처방전의 오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1.0이라는 숫자를 10이라고 읽거나 영어의 OD (once daily, 1일 1회)를 라틴어 ‘oculus dexter’(오른 쪽 눈)의 약어로 착각하기도 한다. 전미과학 아카데미의 의학협회에 의한 1999년 보고에 의하면 병원 측의 실수에 의해 매년 10만 명의 미국민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 p.404

항공기로 우편물을 수송했던 초기에 비행기 조종사들은 자신들이 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편비행기의 추락사고 비율이 너무 높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어느 조종사 그룹이 미국항공우편성에 제의하여 공항에 있는 항공우편 감독관이 악천후나 시계불량을 무시하고 비행명령을 내리는 현상을 지적했다. 그 해결책은 어떻게 되었을까? 미국항공우편성은 안전한 날씨와 위험한 날씨를 규정한 새 법규를 제정한 것이 아니라 단순 명쾌한 명령을 내렸을 뿐이었다. 그것은, 조종사의 요구가 있으면 업무비행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우편 감독관이 조종실에 동승하여 공항상공을 선회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 명령 하나로, 감독관이 악천후 하에 비행을 용인하는 정도가 일시에 하향하였다.
--- p.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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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계와 인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도, 대형 참사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추천 1순위이다.
Library Journal
실무자와 감독관, 경영자, 엔지니어와 시스템 설계자, 인간과 기계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호기심이 있는 사람의 서가에는 이 책이 반드시 꽂혀 있어야 한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사례들을 겸허한 마음으로 배운다면 세상의 사고들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Dr. Gary Klien (『Sources of Power』 저자)
보기 드문 책이다. 각 페이지마다 깊은 사고와 분석이 드러나 있다. 저자는 대형 참사가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쉽게 일어나는가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있다.
Steve Lubar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 기술역사 위원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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