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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우리 할머니
심술쟁이 우리 할머니

심술쟁이 우리 할머니

초록도깨비이동
장선환 그림 | 도깨비 | 2002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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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29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843139
ISBN10 898984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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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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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장수경
1970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태어나 금강이 흐르는 신탄진에서 자랐고, 충남대학 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창작분과에서 동화 공부를 했고, 방송 구성 작가로 활동했다. 지금은 어린이의 마음을 살찌우는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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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candy@yes24.com)
얼굴엔 주름이 쪼글쪼글하고, 늘 아프다고 투정 부리고, 이따금 말도 안되는 일로 심술을 부려 가족들을 전전긍긍하게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좋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심술쟁이 우리 할머니』의 주인공 영진이도 상할머니(증조할머니의 사투리)가 싫다. 용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해 비닐봉지에 똥을 담아 책상서랍이니 냉장고에 넣어 두고, 엄마한테는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아 끌기도 한다. 친구들은 영진이에게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가까이 오려 하지 않는다. 상할머니가 운동화를 숨겨서 그런건대, 선생님 마저도 소지품 하나 챙기지 못한다고 영진이를 꺼려하는 것 같다. 영진이는 상할머니와 정말 같이 살고 싶지 않다.

친구 해옥이는 이런 영진이의 마음을 잘 안다. "원래 할아버지 할머니 있는 집은 다 시끄러"운 법이라며 영진이를 위로하던 해옥이는 갑자기 좋은 생각이라도 난 듯 탁자를 치며 말한다.

"그러니까 공원 같은 데 산책시켜 준다고 하고 같이 나와. 그리고 혼자 오는 거야. 집도 모르고 전화 번호도 모르면 경찰들이 양로원으로 데려다 준대."

대답을 망설이며 주춤거리는 영진이에게 해옥이는 또 말한다.

"뭘 망설이니? 어른들도 좋다잖아. 양로원 가면 친구도 많고 심심하지 않다는데. 혹시 아니? 운 좋으면 남자 친구도 생길지."

어느 날 영진이는 정말로 상할머니를 길거리에 혼자 놔둔다. 경찰이 상할머니를 양로원에 데려다 주리라 생각하고 말이다. 늘 말썽만 피우는 상할머니와 매일 매일 악다구니 쓰며 사는 것이 지겨워서 였지만, 차라리 양로원에서 지내는 것이 할머니를 위해서 더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였지만, 또 할머니가 직접 양로원에 데려다 달라고 얘기해서이기도 했지만 영진이는 죄를 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영진이에게 벌을 주는 듯 갑자기 비까지 내리고, 영진이는 할머니를 버린 곳으로 다시 달려가지만 할머니는 없다.

천만 다행이게 할머니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 오게 되고, 그 때부터 영진이는 관심을 가지고 할머니를 지켜 본다. 할머니의 입장에서 할머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니, 할머니의 눈이 아주 나쁘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부모님께 할머니의 눈수술을 해드리자고 말씀 드리기도 한다. 또 이웃집 할아버지와의 만남도 주선하고 미팅 하는 날에는 상할머니께 정성껏 화장도 해드린다. 또 "우리 친구들도 얻어먹기만 하는 애들은 껴 주지도 않는"다며 자신의 용돈 중 절반을 할머니께 드리기도 하고, 엄마의 향수를 훔쳐서 할머니께 드리기도 한다. 이제 상할머니는 농담을 할 정도로 밝아지셨고 또 자주 웃으시게 되었다.

『심술쟁이 우리 할머니』의 상할머니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고, 예뻐지고 싶고, 관심과 애정을 받고 싶은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심술쟁이 우리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제대로 이해받지 못하고 집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할머니가 증손자 영진에게 이해되는 과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리하여 매우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노인을 그저 우리와는 다른 별개의 존재라고만 생각해 온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괜히 싫고 껄끄러워 하는 10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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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자, 상할머니 생활이 확 달라졌다. 눈이 안보일 때는 하구구인지 쓰레기통인지 구분도 못 했다. 게다가 눈이 안 보이는 것 때문에 정신까지 오락가락 해질 수 있다니......

똥 싸서 왜 구석구석 숨겼어? 하고 내가 화를 내면, 나는 쓰레기통에 버렸다 하면서 상할머니는 도리어 화를 냈었다. 하기는 바로 코앞에 떨어드린 손수건도 못 찾아서 선으로 더듬더듬 했으니......

하지만 이젠 깔끔해졌다. 속옷 빨래도 혼자서 한다.
---p. 91
왜 자꾸 울어? 나도 상할머니한테 친구라도 있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엄마랑도 안 사울 거 아냐. 엄마가 나한테 소리도 안 지르고. 나도 내 친구들 집에 데려오고 싶단 말이야. 아이 참! 유치원은 있는데 왜 상할머니가 다닐 학원은 없는거야? 아, 울지 말라니까! 자꾸 울면 양로원에 데려다 줘 버린다.

나는 홧김에 톡 쏘아붙였다. 그런데 상할머니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양로원에 데려다 준다고? 진짜야?
누가 진짜 데려다 준댔나. 자꾸 우니까 괜히 하는 말이지.

상할머니는 별안간 옷장을 열었다. 그러더니 이불 깊숙이에서 고무신 한켤레와 분홍색 보퉁이를 꺼내 들었다.

뭐해?
빨리 가자
어디를?
양로원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냥 해 본 말이라니까
어서 가자니까!
---p. 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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