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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숭배

성인숭배

[ 양장 ]
피터 브라운 저 / 정기문 역 | 새물결 | 2002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3건 | 판매지수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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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83g | 145*218*30mm
ISBN13 9788955591125
ISBN10 89555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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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정기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군산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역사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역사를 알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가 있으며, 역서로는 『공간과 시간의 역사』외 다수가 있다.
저자 : 피터 브라운
옥스포드와 버클리 대학교를 거쳐 1986년부터 프린스턴 대학에서 역사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1994년에는 하이네케 재단에서 수여하는 암스테르담 역사학 상을 받았다. 1991년부터 네덜란드 왕립 아카데미의 객원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후기 고대 세계』『성인 숭배』『몸과 사회』『서구 기독교의 등장』 등 일련의 저작을 통해 다신교에서 그리스도교 사회로의 변화와 같은 후기 고대 사회의 다양한 변화를 깊이 있고 풍부하게 해석해낸 업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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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고대의 사람들은 성인 숭배의 성장이 자신들의 심성 깊은 곳에 있는 경계선을 거의 다 무너뜨렸다고 느꼈다. 그것은 고대 인간들이 천상과 지상, 신과 인간, 산 자와 죽은 자, 도시와 묘지 사이에 설정한 상상의 경계선을 무너뜨렸다. 성인 숭배와 관련된 명백한 장벽 붕괴 현상을 언제까지 대중 신앙이라는 잔잔하고 거대한 대양 표면에 일었던 몇 방울의 거품으로만 다룰 수 있을 것인가? 성인 숭배가 후기 로마 사회 전반에 걸쳐 인간 관계의 변화와 맞물린 '심성 구조의 변화'를 가져왔는데도 말이다. 성인 숭배는 죽은자를 존경의 대상으로 만들었고, 죽어서 더이상 볼 수 없는 자를 너무나 눈에 띄고 잘 보이는 장소와 연결시켰고 또 그들을 많은 지역에서 살아 있는 대리인들과 연결시켰다. 이러한 사실들은 적지않은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그러한 변화의 세목들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분 모델"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성인 숭배의 출현을 소수와 다수 사이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제시하기보다는 더 큰 전체의 일부분으로서 고찰해보자. 후기 고대 사회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경배의 형태를 급격히 추구하게 되었다. 경배의 대상은 새로운 장소에 안치된 새로운 것이었고 새로운 지도자들이 편성한 것이다. 변화하는 세계에서 소수와 "저속한 서민들" 모두가 권력 행사와 인간 유대의 새로운 형태를 추구하고 보호와 정의를 간절히 희망했던 것이 바로 이 변화의 동력이었다.
---p. 77
우리는 파울리누스가 놀라에 정착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서유럽에서 로마의 지배가 무너지고 투르의 그레고리우스가 유년의 추억을 되새기게 되었을 때까지 위대한 네 세대가 내린 결단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한다. 오래된 세계에는 한계가 있었다. 즉 『황금가지』에서 프레이저가 말했듯이 "하느님은 죄를 용서할 수 있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느님과 그의 친구들은 죄를 용서할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 우리가 만난 사람들에게 당대의 의존 관계를 본떠 초자연적인 것에 대한 기대를 형상화하려는 강박적인 시도는 항상 권력과 보호의 행사와 관련된 언어를 선택하는 것 이상을 의미했다. 후기 로마의 상황에서 '권능'은 상당이 부드러운 이면을 가지고 있었다. 보호와 의존, 심지어 귀족적인 '우호'의 절박함은 우리에게는 딱딱하고 구속적인 관계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후기 로마인들은 바로 이러한 관계들을 통해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행동과 자유를 얻기를 희망했는데, 정의라는 기적과 자비와 또 동료 인간과의 연대는 바로 그러한 자유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정의와 자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후기 로마 공동체에서 성인들의 '현존'과 관련된 은사를 입는 은혜로운 순간만큼이나 드물고 일시적인 것으로, 그렇게 하려면 사회에서 준수되고 있는 법 집행을 중단해야 할 형편이다. 이러한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들 세계 안에 동료 인간이면서 철저히 자비로운 존재가 머물 자리를 마련하고자 애썼던 후기 고대 그리스도교인들을 살펴보는 데 보다 진지한 공감과 보다 세심한 배려를 갖춰야 할 것이다.
---p. 28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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