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릾는 로마서 12:2을 이렇게 번역했다. "너희 주변의 세상이 너희를 자기 틀대로 찍어내지 못하게 하라." 만일 당신이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한 부부의 남편이라면, 지금 누구의 틀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가? 만일 진짜 이유가 이기적인 것이라면, 인정할 것은 인정하라. 모두 마찬가지다. 우리는 모두 이기적이다. 속속들이 이기적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자식 없는 결혼 생활을 선택했을 때 오는 즉각적인 희열을 단념하기로 한 사람들은 일단 아이가 생기면 곧 그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새로운 변화는 이렇다. 하나님은 당신보다 끝도 없이 더 이기적인 존재를 주어 당신의 이기주의를 다루기 시작하신다. 아기들은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피조물 중 가장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나님이 나의 이기적인 자아를 다루시느 방법은, 나를 배려하는 데는 눈곱만큼의 관심도 없는 존재를 주셔서 섬기도록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유머 감각이 없으시다고 말하지 말라. 일대일로 하자면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이기적인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생길 때마다 난 임자를 만난 것이다. 내 아이들 모두가 날 닮았다. 그들이 나처럼 생겼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애들도 나처럼 이기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가족 가운데 누군가는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누가 십자가를 지겠는가?
하나님은 우리가 그 누구에게도 베풀지 못했던 일들을 해주어야만 하는 아이들을 주심으로써 우리의 이기심을 제거하기 시작하신다. 아이가 있는 독자들은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할 것이다. 당신에게 아이가 있다면, 당신은 두 시간마다 일어나사 아이가 잘 자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내는 두 세 시간마다 일어나서 아기가 배고픈지 살펴봐야 한다. 아내는 나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한테 그렇게 하지는 않았다.
--- pp 184~185
랜디 알콘(Randy Alcorn)은 당신의 마음이 올가미에 걸렸는지 분별할 수 있는 몇가지 중요한 질문을 스스로 해볼 것을 제안한다.
- 그녀와 만날 때 무언가 설레는 느낌을 갖게 되는가?
- 회사를 벗어나 격실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에서 그녀와 만나고 싶어하는가?
- 그녀와 다시 만나는 것을 동료들이 모르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 가운데 해당되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인생 계기판에 빨간 불이 깜빡거리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전쟁에서는 이것을 '후퇴'라고 부른다. 고린도전서 6:18에 나오는 바울의 권면을 되새겨 보라. 여기서 바울이 제시하는 대안은 부도덕을 피하라는 것이다. 이는 뒤로 물러서라는 뜻이다. 그녀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 함께 일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다. 일 외에 다른 시간을 함께 보내지 말라. 일부러 그녀의 자리 옆으로 지나가려고 하지 말라. 그녀는 커다란 금지 표시가 되어 있는 통제 구역이다.
이러한 시나리오에 해당되는 남성들과 나눈 대화에서 내가 발견한 사실이 있다. 그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무슨 문제가 있겠어?' 그들은 스스로 묻는다. '우린 단지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그것부터가 문제다. 남자들은 백이면 아흔아홉으 자신이 적군의 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함께 지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그녀는 당신이 말하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당신의 생각과 계획을 이야기하다 보면, 분명히 그녀가 격려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아마도 근래에 집에서는 얻지 못했던 이해심과 자상한 태도를 그녀에게서 느낄 것이다. 고의가 아니더라도 그녀를 아내와 비교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아내는 못나게 보일것이다. 왜 아내가 못나게 보일까? 지금 당신의 삶 속에 아내가 채워 주지 못하는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당신을 무척 존중하며 당신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오직 당신의 장점만을 보고 있다. 더군다나 당신이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열심히 일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그녀가 아내만큼 당신을 알게 된다 해도 그녀가 이해심이 깊어질까? 그럴 것 같지 않다.
이 점을 분명히 깨닫는다면, 자신이 비현실적인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당신은 적국이 얼마나 교묘한지 아는가? 만일 매력적인 여인이 오후 3시 30분에 사무실로 오기로 되어 있다고 치자. 그녀가 와서 옷을 벗어 던지고 "날 안아주세요!"라고 한다면, 당신은 즉시 경비를 부를 것이다. 그러한 노골적 접근은 말도 안된다. 그것은 당신을 유혹하기보다는 혐오감을 준다. 따라서 적군은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 pp 57~59
"그러나 모든 아이가 사크나 그레이엄 혹은 링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당신은 말할 것이다. 당신 말이 옳다. 사실 "하나님은 보통 사람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수많은 보통 사람을 만드셨다"고 말한 것은 링컨이었다. 사실을 바로 보자. 우리들 대부분이 보통 사람이다. 단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 하지만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도 상관없다. 사크나 그레이엄, 링컨 같은 사람들 배후에는 그들의 삶에 영향을 준 평범하고 그거 그런 사람이 수백 명이나 있다. 이 세상에 나오는 모든 아이는 위대한 공헌을 한 가지씩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이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소금을 생산하기를 그친다면, 우리의 영향력은 어떻게 되겠는가?
아마도 우리 시대 문화는 경건한 가정에서 배출되는 경건한 아이들을 이전보다 더욱 절박하게 필요로 할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아이들을 보호하시고 돌보실 것이다. 어쨌든 궁극적으로 그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우리는 부패한 이 시대의 문화가, 우리들이 아이를 낳고 하나님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 그들을 쓰시도록 맡겨 드리는 것을 방해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 pp 179~180
"그러나 모든 아이가 사크나 그레이엄 혹은 링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당신은 말할 것이다. 당신 말이 옳다. 사실 "하나님은 보통 사람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수많은 보통 사람을 만드셨다"고 말한 것은 링컨이었다. 사실을 바로 보자. 우리들 대부분이 보통 사람이다. 단지 평범한 사람일 뿐이다. (...) 하지만 평범하거나 그저 그런 사람으로 살아가도 상관없다. 사크나 그레이엄, 링컨 같은 사람들 배후에는 그들의 삶에 영향을 준 평범하고 그거 그런 사람이 수백 명이나 있다. 이 세상에 나오는 모든 아이는 위대한 공헌을 한 가지씩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 가정은 이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소금을 생산하기를 그친다면, 우리의 영향력은 어떻게 되겠는가?
아마도 우리 시대 문화는 경건한 가정에서 배출되는 경건한 아이들을 이전보다 더욱 절박하게 필요로 할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의 아이들을 보호하시고 돌보실 것이다. 어쨌든 궁극적으로 그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우리는 부패한 이 시대의 문화가, 우리들이 아이를 낳고 하나님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 그들을 쓰시도록 맡겨 드리는 것을 방해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
--- pp 179~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