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이어스 켈딘 3

세이어스 켈딘 3

양주영 저 | 자음과모음 | 2002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4쪽 | 456g | 153*225*20mm
ISBN13 9788984476790
ISBN10 89844767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작가 양주영은 82년 경북 포항에서 출생. 드래곤퀘스트를 통해 판타지를 접했고, 후에 만화가게를 차리는 걸 꿈으로 삼을 정도로 만화광이다. 잊혀져 가는 꿈과 희망에 관한 그리고 신화와 전설 같은 글을 쓰는 게 목표.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음, 그래? 그런데 말야. 스톡크에도 꽃말이 있어?"

"네?꽃말입니까? ·····으음,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네가 지어."

"네?"

엘핀이 당혹스럽다는 얼굴로 되묻자 미렌은 당당하게 말했다.

"니가 꽃말이 그렇게 쉽게 지어지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꽃말은 그 꽃에 담긴 전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럼 니가 전설을 만들면 되잖아."

미렌이 당연하다는 듯 말하자 엘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전설을요?"

"뭐, 이런 식으로, 줄기가 굵고 매우 튼튼한 꽃 스톡크에는 애달픈 이야기가 하나 전해 내려오고 있다. 어쩌구저쩌구. 중간 생략하고, 그래서 애인을 잃은 청년은 방랑 시인이 되어 대륙을 헤매고 다녔는데 스톡크만 보면 엘리자베스 생각이 나서 모자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미렌은 엘핀의 모자에 꽂힌 꽃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어때? 어차피 네 이야기는 옛날이야기 같으니까."

"헤, 헤에."

"한 사람의 인생을 투자해서 전설 하나 만든다면, 그리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 뭐, 꽃말은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 뭐 이정도로 해두면 좋겠네. 너무 유치한가?"
--- pp.229~230
그의 말은 점점 격렬해져가고 있었다. 그는 뒤의 강철 석상을 가리키며 외쳤다.

"바로 저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오! 800년 전 이 '달빛'에 의해 움직이던 우리의 수호자. 저것이 바로 이 별빛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별빛이 열쇠이기 때문에!"

별빛이 자기들 것이라고? 게다가 별빛을 숨겨둔 이유가 저 강철석상 때문이라고?

"그것을 알아챈 포르칼의 '선구자'는 '수호자'와의 전쟁 끝에 간신히 두 개의 별빛을 강탈해갈 수 있었지. 그리고 별빛을 숨겨두라고자기 자식들에게 명했소. 그렇게 선구자의 후손들은 대대로 포르칼의 시장이 되어 그 별빛을 지켜왔던 것이오. 이제야 우리가 별빛을 되찾은 거지. 800년의 한을 풀기 위해서, 못다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그는 달빛을 한 손에 들고 감회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대,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 거야? 길소니엘은 나와 미렌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이것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요. 포르칼과 에슬로니아의 해묵은 원한이지. 당신들 같은 이방인들은 관여할 필요도, 또 그럴 권리도 없소. 그러니 날 방해하지 마시오. 나의 복수는 정당하고 합당한것이오."
--- p.170
헉.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프리그까지 나왔어. 그렇다면 엘핀이 쥔 카드는 프리그, 프리그의 저택,프리그의 목걸이. 이 세 개다. 모두 조합이 되는 카드다 . 세 가지 조합이라는 꽤나 대단한 패를 처음부터 쥔 거라고. 그렇지만 주사위는 왜 던지지 않는 거지? 그 의문을 미렌에게 전했고, 미렌이 소곤거렸다.

"지금 3조합이 되는 카드를 들고 있잖아. 카드가 세 개 모였을 때 던지는 게 더 유리하겠지? 엘핀은 무조건 '6,6'을 던질 수 있으니까."

으음. 그런 건가? 점수를 더 불려서 주사위를 던진다 이거군. 남자는 종이 위에다가 1100점이라는 점수를 적고는 이어서 자신의 카드를 집어들었다.

"맞는 말이오. 신들은 단지 카드 게임이나 장식하는 존재일 뿐이지. 운명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는 그들이 떠나며 같이 끌어내었고, 따라서 우리는 우연이나 행운에 아무것도 책임질 것이 없소. 아니, 책임질 수 없기에 우연이라는 건가? 뭐든 좋지만 말이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카드를 들어 보였다. 그것은 천둥의 해머토르. 묠니르와 조합이 되는 카드였다. 사내는 무표정하게 카드를 묠니르 옆에다가 붙였다. 잠깐, 어떻게 된 거야. 그도 조합이 되는 카드를 들고 있었던 것이야? 그리고 그는 주사위를 들어올렸다.

"그건 마치 이 주사위와 같은 것이라오. 여기서 내가 마이너스6배가 나온들 누구를 탓할 수 있겠소? 플러스 6배가 나온들 내가 누구한테 감사할 필요가 있겠소? 그 누구의 탓도 아니지. 이 우연을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소. 신이 있었다면 신에게 감사를 하거나 저주를 퍼부을 수 있었겠지. 하지만 신은 없소."

"어려운 말이군요."
--- pp.13~14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