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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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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666g | 153*224*30mm
ISBN13 9788934932338
ISBN10 893493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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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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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군소업체 사장은 대개 작게는 자영업에서부터 좀 더 나가면 중소기업 혹은 상장회사 오너나 전문경영인이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하나같이 실패와 좌절이라는 인생의 수업료를 지불했다. 그들은 그 과정을 통해 ‘안분지족’을 배운다. 빚을 내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빚을 다 갚고 이제 손에 돈이 들어오나 싶었더니 IMF가 터졌다는 김명득 사장도 그런 경우다. 가족이 길거리고 나앉았을 때는 세상이 두 쪽 나도 가족이 먹고 살 것은 꼭 떼어놔야겠다고 다짐했다. “강물을 다 마시면 죽게 되어 있지만 요런 샘물을 먹고 죽었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지요?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가는 겁니다. 인생 후반으로 갈수록 철썩 거리는 소리보다 졸졸거리는 소리가 더 가까이 들려야 합니다. 그게 내가 먹을 물이죠. 지금처럼 깊은 산속 샘물 같은 사업체 하나면 우리 가족 먹고사는 건 걱정 없습니다.”--- p.18

인생사에는 숱한 변화가 찾아들고 삶과 사업은 그 회오리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어느 것 하나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산만이 오로지 홀로 제자리를 의연히 지키고 있을 뿐이다. 경영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것은 지금 하는 일이 변화의 물결과 맞는 일인지, 언제 어디서 추격해올지 모르는 경쟁자에게 추월당하는 것은 아닌지, 나만의 눈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상시적인 두려움이다. 이런 경계심으로 산을 오르던 임우성 회장 일행은 봄꽃이 지천인 산야를 누비며, 이 풍경에 혹시 현혹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까지 미친다. “내 생각에 사업이란 저런 거요. 저 나무들을 보세요. 왜 위에서부터 봉오리가 벌어질까요? 그건 성장 때문입니다. 위로 영양분을 끌어올려 성장을 도모하고 햇빛을 가장 많이 받는 위의 잎으로부터 광합성을 받아 줄기와 뿌리로 영양을 내려 보내 튼튼하게 하려는 것이지요. 기존의 뿌리와 줄기는 이들이 제 역할을 잘하도록 버팀목이 되어 줍니다. 안정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나는 산행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에 경영의 신이 들어 있다고 생각해요. 이를 테면 경영 애니미즘이라고나 할까요? 가르침은 어디서나 얻을 수 있어요. 산 아래에서든 산 위에서든 아니면 길 위에서든 사무실에서든…… 내가 우리 회사의 성장에 목말라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자라지 않으면 지진아가 되거나 고사(枯死)하고 마니까요.”--- p.62

경영의 산을 오를 때는 무엇을 가까이 두고 무엇을 멀리 두어야 할지 고려하는 것만으로도 소위 내가 생각하는 거리와 남이 생각하는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거리의 철학’인데, 이를 통해 넘어야 할 산과 생존을 위한 혁신전략이 보이는 것이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움직이는 게 보이면 그땐 나하고의 거리가 800미터입니다. 움직이는 게 확인되면 그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죽어라고 걸으세요. 신속히 움직이면 팔다리가 보일 겁니다. 그땐 400미터로 줄어든 겁니다. 옷에 달려 있는 마크가 보이면 이제 150미터로 줄어든 것이고, 상대의 이목구비가 제대로 보이면 그때는 100미터가 남은 겁니다. 만약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면 둘 중 하나죠. 내가 2,000미터 뒤로 처져 있거나, 반대로 상대가 죽어라고 내 뒤통수를 쪼고 있는 겁니다. 이걸 알고 가시면 됩니다.”--- p.109

도전은 적응이자 파괴이며 언제까지 내가 어디에 도달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래서 산꾼 경영자의 영혼은 늘 빠르게 돌아가는 경영현장에서 긴장의 연속선상에 있다. 그런 긴장의 끈을 고삐 조이듯 꽉 조여야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상장을 앞둔 노대은 사장 곁으로 다가가자 도전에 대한 그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정말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습니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지요. 나와 함께 20여 년 전에 사업한 친구들은 몽땅 나가 떨어졌어요. 한눈팔고 딴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등산처럼 꾸준히 오르려 하지 않고 단번에 승부를 내려고 무리하거나 사행심에 빠져 길을 잃곤 했죠. 내가 가진 건 꾸준함밖에 없어요. 안 되긴 뭐가 안 돼요? 사양산업이 어디 있어요? 산에 오르면 내가 새로워진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투지가 불타오르는 거죠. 산 아래서는 빈둥거리던 정신이 산 위에 올라서면 빨리 내려가서 뭘 해야겠다는 각오로 불탑니다. 내가 길을 재촉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p.155

산에 와서 오히려 회사 책상머리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남다른 아이디어를 얻곤 하는 김희명 사장은 산을 오를 때 의도적으로 매번 다른 길을 찾아본다. 이미 만들어진 길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이론상으로 등로는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길의 폭을 360도로 나눈 숫자 만큼이다. 이런 계산법이면 등로는 수천, 수만 개로 쪼개질 수 있다는 게 김 사장의 얘기였다. 김 사장은 현실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요즘 ?원들에게 창조적 발상을 주문하고 있다.
“남한테 배워서 될 때가 있고 그걸 뛰어넘어야 할 때가 있어요. 그 선을 넘어야 할 때는 골똘히 머리를 싸매고 연구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창조가 경영의 화두가 된 적도 없을 거예요. 대기업 총수에서부터 구멍가게 주인에 이르기까지 죄다 창조를 부르짖고 있죠. 이런 현상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창조야말로 한국 산업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죠. 그것은 그만큼 우리가 앞서 있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앞서 있는데도 늘 불안하죠. 뒤에 누가 있는지 모르니까요. 창조를 얘기하는 시대는 어느 시대든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등산으로 얘기하자면 저 고개만 넘으면 세석평전 같은 평원을 만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새로운 전환점에 서게 되는 것이죠.”--- p.231

매주 산행을 하는 명재명 사장이 산을 오르는 목적은 고통을 견디는 인내심을 얻기 위해서다. 그가 처음으로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분야로 첫걸음을 뗄 때, 사람들은 한결같이 ‘거기엔 시장이 없다!’고 못을 박았었다. 하지만 그는 3년만 버티면 시장이 열릴 거라고 믿으며 한 우물을 팠고 마침내 용수는 터져 나왔다. 암반을 뚫듯 추구해온 사업에서 대기업의 도전, 유통업체의 횡포 등 온갖 시련이 있었지만 그가 지탱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이 좀 더 커지면 유관 분야로 확장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덕택이었다.
5년이 지나지 않아 그 분야는 임계치에 이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물론 은행에 저당 잡힌 집까지 날아가는 고난의 행군을 한 끝이었다.
“지금은 형편이 좋아졌지만 그때는 초죽음이었어요. 집달리가 와서 딱지를 붙이고 집이 경매에 넘어갔으니 오죽했겠어요? 그래도 꾸준했기에 처음으로 이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한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죠. 시장이 확대되자 거래를 트겠다고 찾아오는 업체들이 늘어나더군요.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는 것 같았죠. 나중엔 아내와 함께 돈을 세다가 너무 졸려서 쓰러져 잠들곤 했습니다. 더 이상 내가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직원들을 늘렸습니다. 그때까지는 정말로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살았죠. 하도 자장면만 시켜 먹어서 거래처 사장이 나를 ‘면사장’이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그런 나를 끌고 가서 갈비를 사주는 사장도 있었습니다. 그 무렵 나는 배낭이라고 할 것도 없는 작은 도토리가방을 하나 메고 새벽이면 산을 찾았죠. 그때 다진 체력으로 힘든 사업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겁니다.”--- p.349

하산에는 산행이 주는 절대적인 가르침이 있다. 길을 잃었을 땐 왔던 길로 되돌아가라는 것이다.
‘그만 내려가거라.’
산이 말하든 내 안의 어떤 목소리가 말하든 종종 이런 음성이 들려올 때가 있다. 그것은 위험에 처해 본능적으로 내 안에서 발신되는 경고음이거나 이미 모든 걸 얻었으니 그만 하산하라는 가르침일 수 있다. 산은 오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왜 오르고 내리는 산행을 등산(登山)이라고 콕 집어 얘기했는지 알 수 없지만, 산은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내려서기도 한다. 인생과 진배없다.
오르는 때가 있으면 내려가는 때도 있다. 올라가야 할 때를 알아야 하는가 하면 내려가야 할 때도 알아야 한다. 알아야 할 걸 모를 때 비극은 시작되고, 결과적으로 오르지 않은 것만 못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르지 말아야 할 곳에 오르거나 내려와야 할 때를 잊고 세상을 어지럽히는가? 올라갈 때는 격기(激氣)로 오르지만 내려갈 때는 참선을 하듯 내려오는 마음으로 하산을 해야 한다. 이 점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까? 흔히 하는 말처럼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데 욕심을 부리는 탓에 때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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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하기 때문에 히말라야를 오른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올랐기 때문에 강해졌다. 생과 사의 거리가 한 치도 안 되는 혹독한 그곳에서 ‘내가 다시 돌아가면 직원들을 따뜻하게 사랑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경영은 곧 나에게 사랑이다. CEO는 결국 직원이든 거래처든 상대를 사랑해야 한다. 그게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이득으로 돌아온다. 나는 인생도, 경영도 모두 산에서 배웠다.
고인경 (파고다교육그룹 회장)
내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죽음의 공포와 맞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정상에 오른 뒤 잠깐 자만하는 사이, 눈 덮여있는 빙벽 사이에 발을 헛디디기만 해도 그대로 천길 계곡행이다. 경영도 이와 같다. 최고가 되었다고 마음을 놓는 순간, 강력한 경쟁자나 환경 변화라는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산의 면면을 경영과 기막히게 접목시킨 이 책은 그래서 반갑다. 이 책을 통해 생존의 전략과 통찰을 만나게 될 것이다.
엄홍길 (산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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