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악의 유희
리뷰 총점7.0 리뷰 7건
정가
13,800
판매가
12,4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 『그림자의 제국』이라는 제목으로 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76쪽 | 735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90436
ISBN10 89010904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세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악의 영혼』을 비롯해 『알리스와 소시지』『아프리카 술집, 외상은 어림없지』『가시도치의 회고록』『회색영혼』『유혹의 심리학』『욕망의 심리학』『나르시시즘의 심리학』『코코샤넬 : 여성에게 자유를 선물한 패션의 혁명가』『천재들의 뇌』『반 고흐 효과』『사라진 책의 역사』『행복한 사건』『엉덩이의 재발견』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컴퓨터 모니터가 켜져 있었다.
야엘의 입이 떡 벌어졌다. 집에 돌아왔을 때 분명 모니터가 꺼져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었다. 착각은 있을 수 없었다.
심장이 팔딱팔딱 뛰듯이 커서가 깜박거렸다. 실행 명령을, 입력할 문자를, 모니터에 띄워야 할 단어가 주어지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누가 내용을 입력해 주기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야엘이 프로그램 창을 막 닫으려는 순간, 커서가 저절로 움직였다. 화면에 글자들이 나타났다.
“우리는…….”
천천히, 아주 힘들게 타자를 치듯 떠오르는 문자들.
“……여기…….”
한 글자, 그리고 또 한 글자.
“있다…….” --- pp.43~44

이 이야기는 실화다. 나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두렵다. 이미 몇 세대 전부터 우리는 겉모습으로 조건이 결정되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 여기에 정치와 종교 지도자들마저 겉으로 드러나는 외양을 이용하여 자기네 잇속을 채우고 우리 대부분을 조종하고 있다.
나는 이 세기가 새로운 전쟁을 맞지나 않을까 두렵다. 둘로 나뉜 분파, 두 개의 문화, 하느님에 대한 두 가지 생각이 온갖 조각을 짜 맞추어 전쟁을 일으키지나 않을까 걱정스럽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총알받이 신세가 될 것이고, 그늘에 숨어 있는 극소수의 개인들만 톡톡히 재미를 볼 것이다.
지금 이 글은 위험을 경고하는 외침이다. 잊지 말아주기 바란다.
내가 과장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이 직접 하나하나 확인해 보라. 그러면 모든 것이 진실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 곧 여러분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그건 내가 장담한다. --- pp.48~49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왔다. 기계를 무음 상태로 설정해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게 했다. 이제 휴대전화 없이 지내게 생겼지만 그 점은 전혀 유감스럽지 않았다. 지금은 휴대전화 단말기 값이 문제가 아니니까.
그녀는 사무실 밖으로 나와서 재빨리 계단을 내려왔다. 그리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지 주의 깊게 살피면서 랑귀앵의 피아트 자동차에 몰래 들어갔다. 그녀는 넓적한 갈색 스카치테이프를 보고 휴대전화를 범퍼 뒤에 붙일까 말까 망설였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차가 충격을 받았을 때 휴대전화가 떨어져 버릴지도 몰랐다. 글러브박스를 뒤지다가 결국 조수석 아래쪽에 기기를 붙이기로 했다. 그녀는 카시트 커버 안쪽에 작고 검은 단말기를 쑤셔 박았다.
그녀는 자신의 임기응변과 적응력에 스스로 놀랐다. 그러면서 그녀는 법의 경계를 넘어가기가 얼마나 쉬운지 깨달았다. 법을 어기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그녀가 느끼는 감정,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 감정은 흥분이었다. --- pp.172~173
--- pp.172~173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야엘 말랑은 파리 시내의 박제 가게에서 일하는 스물일곱 살의 아가씨이다. 어머니는 얼마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인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녀의 인생은 평화롭고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 야엘은 샤워를 하려다가 사람의 그림자가 거울에 비치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욕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시커먼 사람의 실루엣은 오로지 거울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야엘은 겁에 질려 욕실에서 뛰쳐나가지만 분명히 꺼놓았던 컴퓨터가 켜져 있음을 발견한다. 커서가 저절로 움직이면서 모니터에 글씨가 나타난다. 글씨는 자신들이 어둠의 세계에 있다고, 상징과 오컬트 속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야엘이 그들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준다. 그들이 준 정보를 따라가던 야엘은 일루미나티와 프리메이슨, 스컬 앤 본에 대해 알게 된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진 야엘은 얼마 전 바에서 만난 토마스를 떠올리고 그에게 전화를 건다. 토마스는 프리랜서 기자였다. 야엘은 거울에서 그림자를 본다고 털어놓지만 토마스는 믿지 않는다. 그런데 토마스도 함께 있는 동안, 컴퓨터 커서가 또 움직이면서 글씨들이 나타난다. 이번에는 나타난 메시지는 야엘에게 어둠의 세계로 넘어오라는 것이었다.

야엘은 토마스와 함께 주어진 단어들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의식을 갖게 된다. 기호는 세상에 넘쳐날 정도로 많았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게 바로 그림자들이 그녀에게 바라는 것이었다. 그들은 그녀에게 “당신은 알아야 한다. 우리와 함께 있어야 한다.”, “믿어라.”, “마음의 준비가 될 것이다.”라고 재차 종용한다. 그런데 야엘과 토마스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만난 사람이 갑자기 살해당한다. 두 사람은 사건을 목격하지만 엉뚱하게도 야엘이 살인자로 몰려 전국에 지명수배를 당한다. 야엘과 토마스는 토마스의 친구이자 정보전 및 미스터리 전문가인 카멜의 집으로 피신한다. 야엘은 앙리 보네빌이라는 재계의 거물이 이 일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는 야엘이 일하던 박제 가게의 단골손님이었다. 토마스와 야엘은 보네빌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야엘의 신상이 적힌 서류를 발견한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이기에 야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일까? 왜 야엘에게 그들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게 하면서 동시에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파리의 골목길에서 맨해튼 빌딩숲까지 숨 가쁜 질주 끝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진실이 밝혀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