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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심리학

똑똑한 심리학

: 알면 무릎을 '탁'치게 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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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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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8년 1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99쪽 | 37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0916268
ISBN10 895091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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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롤프 레버 (Rolf Reber)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교 심리학 교수. 학습, 기억, 감정과 동기, 무의식적 인식과 사회심리학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정보처리능력이 평가적 판단(evaluative judgements)에 미치는 영향, 암묵적 학습, 웹 기반 학습 등에 대한 연구를 했으며, 저서로는『분명한 인식, 신속한 판단(Klar erkannt, schon
entschieden)』이 있다.
역자 : 서지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주)엔터스코리아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단순하게 사랑하라』『거침없이 살기』『죽음 이후의 삶』『비버 가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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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스트로텐은 가짜 약이었다. 근무 중인 의사가 간호사들의 행동을 기록했다. 아울러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지 못하게 간호사를 막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르는 의사의 지시를 따른 간호사는 얼마나 될까?
스물두 명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지시를 따라 환자에게 약을 주려고 했다. 환자가 약을 받기 전에 다른 의사가 저지했는데도 말이다. 이로써 간호사들은 병원규칙을 몇 가지 어기고 말았다. 의사가 환자에게 주라고 지시한 약은 일일 최대복용량을 훌쩍 넘겼고, 전화로 의료지시를 하는 것 역시 분명 잘못이 다. 게다가 아스트로텐은 병원의 약품목록에 없는 약이었으며 간호사들은 처방지시를 내린 의사가 누군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후에 다른 간호사들에게 실험결과를 알려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간호사 중 83퍼센트가 자기라면 환자에게 약을 주지 않았을 것이고, 대다수의 간호사는 그런 지시를 따르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간호학교 학생들도 모두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 실험은 사람들이 권한 있는 자의 말이라면 설사 그것이 규정에 위반되더라도 얼마나 쉽게 따르는지를 보여준다. 물론 원해서 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자기에게는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 거라고 믿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일은 생각보다 너무나 쉽게 일어난다. --- p.22

이렇게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은 비단 장기기증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주는 서로 비교되는 자동차보험 관련 법률을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사고가 났을 때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운전자의 권리까지 규정되어 있었다. 비싼 옵션을 선택하면 소송할 권리가 모두 주어지고, 싼 옵션을 선택하면 권리가 제한될 수 있다. 두 주의 법률에는 차이점이 한 가지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의 보험가입자들은 비싼 옵션을 원할 때 표시를 해야 하며 표시가 없으면 싼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반면에 뉴저지에서는 비싼 옵션을 원하지 않을 때 거부표시를 해야 했다. 그 결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단 20퍼센트만이 뉴저지에서는 75퍼센트나 되는 사람들이 비싼 옵션을 선택했다. 변화를 꺼리는 보험가입자들은 제시된 옵션을 그냥 선택한 것이다.
‘보험 판매왕’을 꿈꾼다면 이러한 현상을 업무에 적용해보자. 가재손해보험에 비교적 비싼 옵션인 유리보험을 포함시키고 싶다면, 가입자들이 유리보험가입을 원하지 않을 때만 표시를 하도록 계약서 양식을 만들면 된다. --- pp.40~41

사실 한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려면 성격과 상황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동양인들의 생각과 달리 정말 좋은 기회가 있어도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 반면에 서양에서는 성격에 지나치게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성격만이 행동을 설명하는 요소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이는 비단 도둑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그라피티(벽이나 화면에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그리는 그림-역자 주)를 예로 들어보자.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깨끗한 벽이 아니라 이미 다른 그라피티가 그려진 곳에 그라피티를 하는 경향이 있다. 뉴욕 시는 시내를 샅샅이 뒤져가며 그라피티를 찾아 제거하는 데 수년을 쏟아 부은 끝에 그라피티의 싹을 뽑을 수 있었다. 즉 사람들이 그라피티를 하는 이유는 ‘그라피티를 하기에 알맞은 성격’을 지녀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그라피티를 보고 ‘나도 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 p.70

지혜란, 삶의 여러 단면과 구석구석을 살필 줄 아는 것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삶의 가치와 목표를 보고 평가하는 동시에, 타인의 안녕과 같은 보편타당한 가치까지도 돌볼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삶에 내재하는 불확실성에 대한 고찰, 그러한 불확실성을 다루는 데 있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능력 또한 지혜인 것이다. ‘삶의 불확실함 앞에서도 태연한 자세’와 같이, 일반인들이 지혜로움에 대하여 생각한 것들 중에 그 정의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도 있었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지혜로워질까? 베를린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대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이 든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한 반면 새로운 것을 폭넓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러나 새로운 것에 대한 열린 마음은,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다양한 가치를 여러 방면에서 고찰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나이 든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사람이 있을 때 젊은 사람들에 비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그들은 타인과의 대화를 이용할 때 더 열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pp.90~91

다른 실험 대상자 그룹은 전전두엽 피질이 손상된 환자들이었다. 전전두엽 피질은 직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뇌의 영역이다. 이 실험 대상자들은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위험하지 않은 전략을 습득하지 못했고, 정상적인 실험 대상자들에게서 관찰된 생리적 활성도 일어나지 않았다. 뇌의 손상이 직감력을 무디게 만들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을 자주 맞는다. 그리고 결정을 통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얻는다. 긍정적인 결과는 기쁨, 자랑스러움과 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만 부정적인 결과는 분노, 수치스러움을 일으킨다.
성인이 되어 어떤 결정의 기로에 서게 되면 이전에 비슷한 결정을 할 당시 느꼈던 모든 감정이‘직감’으로 압축된다. 직감이 어떻게 생기는지는 본인도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직감으로 내린 결정이 정당한지도 밝힐 수가 없다. 그러나 만일 신경학자인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주장이 옳다면 그리고 대부분 그가 옳다는 사실이 증명된다면, 우리의 직감엔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란 바로 지난 삶에서 나온 풍부한 경험이 아닐까?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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