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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51쪽 | 634g | 148*210*35mm
ISBN13 9788996144823
ISBN10 89961448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시아는 바보 같은 짓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옆집 재미슨 댁의 초인종을 눌렀다. 아마도 이 모든 일에 대한 간단한 설명, 신시아가 잊어버린 일이 있을 것이다. 치과에 가셨을지도 모른다. 잠깐 외출했던 엄마가 곧 진입로에 모습을 드러내겠지. 그러면 신시아는 자기가 바보천치 같다는 생각은 할 테지만,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재미슨 부인이 문을 열자 신시아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횡설수설 늘어놓았다.
“일어나보니 집에 아무도 없고, 학교에 갔더니 토드는 결석했다고 하고, 엄마는 아직도 집에 없고…….”
“진정해, 다 괜찮을 거다. 엄마는 장 보러 나가셨겠지.”
재미슨 부인이 대답했다.
재미슨 부인은 신시아를 다시 집까지 데려다주다가 아직도 들여가지 않은 신문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차고에 가보고 뒷마당으로 나왔다.
“이상하긴 이상하구나.”
재미슨 부인이 말했다. 부인은 어찌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 내키진 않지만 밀포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에서는 경관 한 명을 보냈다. 처음에는 그도 별로 관심 없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곧 경찰과 차가 좀 더 몰려왔으며 마침내 저녁때가 되자 이 일대가 경찰로 들끓었다. 신시아는 사람들이 부모님의 차를 수배하고 밀포드 병원에 전화를 거는 소리를 들었다. 경찰들은 동네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집집마다 탐문을 하고 다녔다. --- pp.17~18

나는 신시아가 벌써 침대에 들어가서 내가 위층으로 올라오기를 기다리느라 대답이 없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계단을 밟는 순간 부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 있어”
아내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나는 문턱에 섰다. 아내는 전화를 앞에 두고 부엌 식탁에 앉아 있었다. 핏기가 싹 가신 얼굴이었다.
“무슨 일이야?”
나는 물었다.
“전화가 왔어.”
신시아는 조용히 대답했다.
“누구한테서?”
“남자인데, 누군지는 말 안 했어.”
“그럼 그 사람이 뭐라고 했는데?”
“전할 말이 있다고만 했어.”
“무슨 전할 말?”
“그들이 나를 용서한다고.”
“뭐라고?”
“우리 식구들 말이야. 그들이 내가 한 짓을 용서한다고 말했어.” --- pp.81~82

어백널이 묻자 신시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어백널은 헛기침을 했다.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이제 다른 문제를 꺼내고 싶은데요.”
“네. 해보세요.”
“아마 여기에는 간단한 해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한 행정착오일 수도 있겠죠. 주정부도 종종 그런 실수를 하니까요.”
“네?”
“그게, 아버님 사진이 한 장도 없으시다고 해서 주 차량관리국에 가봤습니다. 이런 문제는 그쪽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성싶어서요. 그런데 별로 도움이 안 되더군요.”
“거기도 사진이 없던가요? 이전에는 면허증에 사진을 붙이지 않았던가보죠?”
“그게 바로 해결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어백널은 대답했다.
“요지는 아버님이 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다는 기록 자체가 없었다는 겁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아버님의 기록이 없다는 거죠, 아처 부인. 차량관리국에 의하면 그런 사람은 있지도 않았답니다.” --- pp.217~218

빈스 플레밍은 내게 오려낸 신문기사 하나를 건네주었다. 토드가 다른 농구팀원들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이었다.
“여기 있는 사람이 토드 같네. 기억이 나.”
나는 그의 손에서 기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이전에도 수백 번은 들여다본 사진이었다.
“그래요. 두 사람 같이 수업을 듣거나 했습니까?”
“한 과목 정도는. 그렇지만 사진이 약간 이상해서.”
“무슨 뜻입니까?”
“여기 나와 있는 다른 사람들은 하나도 모르겠거든. 우리 학교 애들이 아닌 것 같은데.”
나는 사진을 받아보기는 했지만 소용은 없었다. 나는 토드나 신시아와 같은 학교를 다니지도 않았고 그들의 동급생은 한 명도 알지 못했다. 내가 아는 한, 신시아는 이 사진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나도 그냥 스쳐가듯 봤을 뿐이었다.
“그리고 이름이 틀렸잖아.” --- pp.385~386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알아주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어떤 일이 생겨도 항상 너를 사랑하고 있을 거야. 나는 힘들고 괴로워도 오랫동안 너와 함께 있을 테니까. 그게 진실이란다.
그리고 항상 그럴 거야. 네가 부모 곁을 떠나 네 삶을 산다고 해도, 네 남편과 아이가 생겨서(상상해보렴!). 내가 이 세상을 떠나 한줌 먼지에 불과해진다고 해도 엄만 항상 너를 지켜보고 있을 거야. 언젠가 누군가 어깨너머로 지켜보고 있는 느낌이 들어 주위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을 때가 있을 거야. 그렇다면 그땐 내가 지켜보고 있는 거란다. 엄마는 너를 항상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볼 거야. 네가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엄마는 항상 너와 함께 있단다.
--- pp.544~54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소설 속의 일이라고 흘려버리기엔 너무나 비극적이고 무서운 사건!
1983년 어느 날 밤, 십대 소녀 신시아는 불량기 있는 남자친구 빈스 플레밍과 밤늦게까지 어울리다 아버지에게 들켜 심한 꾸중을 듣는다. 술기운과 반항심에 신시아는 가족을 향해 “다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는 극단적인 말을 내뱉고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신시아는 아버지는 물론, 엄마와 오빠까지 집안에 없다는 것을 알고, 처음에는 모두 먼저 나갔으려니 했다. 하지만 학교에 갔다 돌아온 후에도 아무도 없자, 그때서야 신시아는 자신만 빼고 온 가족이 사라진 불가해한 일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그 후 스물다섯 해가 흘러, 테스 이모 손에 자란 신시아는 대학시절 만난 테리와 결혼하여 딸 그레이스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그러나 신시아는 그동안 사라진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채 가족의 실종으로 인한 고통과 근심 그리고 그리움 속에 살아야 했다. 또한 언제 다시 그런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보내야 했다. 결국 신시아는 고심 끝에 사라진 가족의 행방을 찾고자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제보자는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남겨진 딸이야말로 수상하다는 듯한 주변의 따가운 시선만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신시아에게 “당신 가족이, 당신을 용서한답니다”라는 의문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연이어 낯선 차로부터 미행을 당하고, 어떤 남자가 집을 감시하는가 하면, 실종된 아버지가 항상 쓰고 다니는 모자가 갑자기 나타나고, 우체국 소인이 없는 우편물이 배달되고, 신시아를 돌봐달라며 테스 이모에게 몇 년 동안 현금 봉투를 보내온 익명의 후원자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신시아와 테리는 이런 의문스러운 상황과 가족의 실종에 대한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한다. 사설탐정은 아버지 클레이턴 빅에 관한 법적인 기록이 전혀 없다는 사실, 즉 기록만으로 보면 클레이턴 빅은 이 세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과 실종사건 당시 신시아의 남자친구였던 빈스 플레밍이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음험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그러나 사설탐정은 빈스를 제대로 조사하기도 전에 실종되었다가 곧이어 시체로 발견되고 테스 이모 또한 자신의 집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다.

이 두 건의 살인사건으로 지난 실종사건의 수사도 함께 재개된다. 그런데 수사가 진행될수록 신시아가 공공연하게 의심의 대상이 되어가기만 한다. 신시아는 수사의 초점이 점점 자신에게 맞춰지고 남편 테리조차 자신의 고통과 히스테리를 감당하기 어려워하자, 딸 그레이스를 데리고 무작정 집을 나가버린다. 혼자 남겨진 테리는 신시아와 딸 그레이스를 찾고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종사건 당시 마지막 목격자인 빈스를 찾아간다. 신시아가 실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빈스를 찾아갔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테리가 빈스 주변을 수소문하며 그를 찾던 중 갑자기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납치당한 테리는 무사히 신시아를 찾을 수 있을까? 더불어 신시아의 가족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왜 신시아 혼자 남겨진 걸까? 연속해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오랜 세월 풀리지 않은 실종사건은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가운데, 신시아와 딸 그레이스를 향해 악의 그림자는 점점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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