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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생각하는 자가 누구냐

나를 생각하는 자가 누구냐

: 만공법어滿空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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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262g | 128*188*20mm
ISBN13 9791160160079
ISBN10 116016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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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만공월면滿空月面 선사
1871년 3월 7일 전북 태인(정읍) 출생. 세속 이름은 송도암宋道巖. 13세에 김제 금산사, 전주 봉서사, 논산 쌍계사를 거쳐 계룡산 동학사에서 진암眞巖 스님 문하에서 행자로 생활했다. 이듬해인 1884년 10월, 경허 스님의 권유로 서산 천장암 태허泰虛 스님을 은사로 모셨다.
1895년 여름, 아산 봉곡사에서 새벽 범종을 치며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게송을 읊다가 첫 번째 깨달음을 얻었다. 그 뒤 경허 스님의 점검을 받고 공주 마곡사, 서산 부석사, 부산 범어사에서 보임保任했다. 1901년, 통도사 백운암에서 또 다시 새벽 범종소리에 크게 깨달음을 증득했다.
1904년, 입전수수(入廛垂手: 저자거리에서 보살행을 실천함)하기 위해 북녘으로 향하던 경허 스님을 서산 천장암에서 만나 전법게와 법호 ‘만공滿空’을 받았다. 1905년 수덕사에 금선대金仙臺를 짓고 수행하며 수좌들을 제접했다. 1933년부터 유점사 금강선원과 마하연 선원 조실을 지냈으며, 1935년 5월 마곡사 주지로 추대됐다.
수덕사, 정혜사, 견성암, 간월암을 중창한 그는 1920년대 초에는 선학원 설립운동에 나섰고, 1930년대 중반 ‘조선불교선학원종무원’ 종정을 지내는 등 일본불교에 맞서 조선불교의 정체성 확립에 앞장섰다. 말년에는 덕숭산 상봉 근처 전월사에 머물며 선풍禪風을 크게 떨쳤으며, 1946년 10월 20일 원적에 들었다. 세수 75세, 법납 6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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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좌에 올라 양구한 후 주장자로 법상을 세 번 내리찍고 이르되, 『고인의 말씀에 「예로부터 고요히 움직이지 아니함이 여여(如如)한 부처라」 하였다. 그러나, 여여를 여여라 하면 여여가 아니라 벌써 변해 버린 말이니, 이 여여는 곧 우주의 모체〔根本〕이며, 일체 만물이 모두 이 여여에서 생겨났음이니라.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생겨나도 생겨나는 그 근본을 모르고, 죽어 가도 죽어 가는 그 근본을 알지 못하고 있으니, 그 어리석음이 축생(畜生)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느냐? 이 세상 중생들이 모두 이렇게 된 까닭은 오직 탐ㆍ진ㆍ치 세 가지 독한 것을 가지고 일용의 살림을 삼기 때문이니라. 여기에서 만약 누구든지 이같은 어리석음을 벗어나려거든, 이 「구래부동 여여불(舊來不動如如佛: 예로부터 동함이 없어 여여한 부처)」을 깨닫도록 하여라. 이 한마디를 스스로 깨달으면 바야흐로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니라.』 --- p.29

법좌에 올라 이르되, 『만약 모든 상이 상 아님을 능히 본다면 곧 여래를 보리라.
천년의 대나무와 만년의 소나무여!
가지와 가지 잎새와 잎새가 낱낱이 다 같도다.』 --- p.34

법좌에 올라 이르되,
『일심(一心)이 곧 만상(萬像)이요, 만상이 곧 일심이니라.
이것이 가깝지도 아니하고 멀지도 아니하며,
지극히 얕고 지극히 깊어서 건곤(乾坤)으로 더불어 같이 덮이고 실렸으며,
일월(日月)로 더불어 같이 비추었으니,
달빛을 배에 실음이여, 배마다 다 달빛이요,
금으로 그릇을 만들었으니, 그릇마다 다 금이요,
밝고 조촐함은 산호의 가지와 같고,
그 향기는 담복(?蔔)의 수풀과 같도다.
대용(大用)의 자재(自在)함은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상투 속 보배를 획득하였고, 바른 소리가 화합함은 사자의 힘줄로 만든 거문고를 연주하는 것과 같음이로다. 터럭만치도 원융 무애(圓融無碍)를 유실(遺失)하지 아니하였거니, 형상을 비추는 거울이요, 형상의 껍질이 허공에 걸리지 아니하니, 이 또한 담장을 넘어가는 소리로다. 능히 이와 같음에 그 묘함이 아득한 옛과 지금을 초월하여 여여함을 요달하였도다.
대중은 또한 일러라! 이제 요달한 것이 이 무슨 일인고? 도리어 알겠느냐?
평온함이 대지와 같아서 능히 이 물건은
확연한 허공과 같이 바늘 끝만치라도 걸리지 아니함이로다.』 --- p.50

법좌에 올라 이르되,
『좌선하는 법은 별달리 긴요한 법칙에 있는 것 아님이니,
일체 망상이 고요함이 곧 좌(坐)요,
화두의 의심이 성성(惺惺)함이 곧 선(禪)이라,
성성함과 적적함을 같이 가지면,
하루 해가 가기 전에 참선하는 일을 성취하리라.
성성함과 적적함은 그만 두고 어찌 하려는고?』
양구하고 이르되,
보배 궁전에 무단히 살되 내 하는 것이 없으니,
4해와 5호가 법왕의 화(化)를 입음이로다.
주장자로 법상을 치고 법상에서 내리시다. --- p.61

매미 소리로 안목을 가리다
만공 스님이 대중과 더불어 수박 공양을 하려 할 때였다. 마침 나뭇가지에서 유유히 우는 매미 소리를 들으며 대중을 둘러보고 이르기를,
『누구든지 날랜 사람이 있어 매미를 맨 먼저 잡아오는 사람에게는 수박 값을 안 받기로 하고, 만일 못 잡아온다면 동전 서푼씩 받아야 하겠으니, 여기에서 대중들은 모두 한 마디씩 일러 보아라.』 하였다.
이때에 어떤 이는 매미 잡는 시늉을 내고, 어떤 이는 매미 우는 소리를 내었으며, 어떤 이는 할을 하였고, 어떤 이는 주먹을 들어 보이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스님의 등을 탁 때리고 말하기를, 『매미를 잡아 왔습니다』 하니,
스님이 말하기를, 『모두 돈 서 푼 내라』 하였다.
그때에 금봉(錦峰) 선화(禪和)가 나와서 원상(圓相)을 그려 놓고 말하기를,
『상 가운데는 부처가 없고[相中無佛], 부처 가운데는 상이 없습니다[佛中無相]』 했다. 그러나, 스님은 『금봉 자네도 서 푼 내게』하였다.
마침 보월(寶月) 선화가 들어오자 스님이 이르기를,
『지금 대중이 이러이러했으니, 자네는 어떻게 하겠는가?』하였다.
보월은 곧 주머니 끈을 풀고 돈 서너 푼을 꺼내 스님에게 올렸다.
스님이 비로소 웃으며 『자네가 비로소 내 뜻을 알았네』 하였다.
[評] 바다 밑 진주를 취하고저 하는 자 바다 밑까지 뛰어들라. --- p.89

사람들이여! 꿈도 없고 생시도 없는 경계를 아는 이가 있는가?
온 세계와 내가 모두 적멸하여야 남과 나라고 하는 상이 끊어지니, 정히 이러한 때를 당하여 나의 주인공이 어떤 곳에 있어 안신입명(安身立命)을 하는가?
이 경계를 깨달은 자라야 곧 이것이 부처님의 맏아들 적자인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주인공의 안신입명을 깨닫지 못한 자이며, 부처님의 혜명을 이은 자가 아닙니다. --- p.76

계미(癸未: 1943년) 하절(夏節)에 혜암(惠菴) 스님과 진성(眞惺) 사미가 만공 스님을 모시고 간월도(看月島)에서 안면도(安眠島)로 가게 되었다. 세 사람이 매우 작은 배를 타고 떠가면서 먼 산들이 지나쳐 가는 해안 풍경(海岸風景)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만공 스님이 진성 사미에게
『저 산이 가느냐 이 배가 가느냐?』
하고 물었다. 진성 사미가 답하기를
『산과 배가 둘 다 가지 않습니다.』
하였다. 만공 스님이 『그러면 무엇이 이렇게 가느냐?』
하고 묻자 진성 사미가 앞으로 나와 한참 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그러자 옆에 앉았던 혜암 선화가 일어서서,
『제가 한 마디 드리겠습니다.』 하고, 이어서 말하기를,
『산이 가는 것도 아니요 배가 가는 것도 아닙니다.』 라고 하였다.
만공 스님이 다시 묻기를, 『그러면 무엇이 가는가?』
하니, 혜암 스님이 마침 들고 있던 흰 손수건을 번쩍 들어 보였다.
만공 스님이 『자네 살림이 언제부터 그러한가?』 하였다.
혜암 선화가 말하기를, 『제 살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하옵니다.』 하니,
만공 스님이 말없이 점두(點頭)하였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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