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823g \| 15322430mm
ISBN13	9788974645151
ISBN10	89746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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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는 무역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의 투자 및 산업 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투자기관이다. 1962년 출범한 이래, 현재 세계 70개 국가의 95개 코리아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무역거래 알선사업, 현지 시장정보 제공, 해외 전시, 투자진흥사업 등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투자진출, 해외 우수인력 유치 등의 신사업 도전을 통해 우리 기업에게 상품, 자본, 인력을 아우르는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수 :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 연구소는 방대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을 연구하고 동 지역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21세기는 세계지역 간 학술교류가 심화되고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글로벌 시대이다. 또한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은 33개 국가로 구성된 대규모 지역 블록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정치ㆍ경제ㆍ문화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중남미 연구소는 이러한 시대변화에 부응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남미 지역에 대한 학문의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중남미 상호교류를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역량을 축적하여 중남미 관련 국가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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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남미는 6억에 달하는 인구와 33개 국가로 이루어진 대륙으로, 국제 사회에서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철강, 비철금속, 석유를 비롯한 각종 자원의 무한 보고로서 우리나라에게 많은 무역 흑자를 안겨주는 효자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남미 대륙은 여전히 생소하고 먼 지역이다. 우리의 중남미 접근 방식은 냉전적 사고와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매달려 있던 1960?1970년대와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 외신을 통해 산발적으로 들려오는 중남미 관련 뉴스 역시 이 지역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경제위기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아르헨티나의 페론이즘과 포퓰리즘, IMF 위기와 등식화 된 멕시코의 금융 위기, 사회주의 실험에 몰두했던 피델 카스트로의 퇴진, 차베스와 룰라 등 남미 좌파 정권들의 등장은 신문의 가십난을 장식하고 있을 뿐이다. 이와 더불어 중남미 대륙에 대한 인식 저변에는 부정적인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다. 군사 쿠데타, 독재, 빈부격차, 인권유린, 외채, 저개발 등 과거의 ‘부끄러운’ 경험 탓에 선입견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에게 중남미 대륙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다. 천혜의 자연 환경, 풍부한 자원, 다양한 문화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들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통합을 통해 역사발전의 새로운 서막을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 통합 움직임을 통해 분쟁지역이던 국경이 열리고 점점 더 많은 시장을 개방하고 있다. NAFTA와 MERCOSUR는 통합을 가속화하기 시작하였고, 더 많은 국가들을 통합 공동체로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PTA(특혜무역협정), FTA(자유무역협정) 같은 양자주의에서 지역주의(NAFTA, MERCOSUR)로, 더 나아가 세계적 차원의 다자주의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거시 경제 측면에서는 기존의 대외 환경에 대한 취약점과 불안 요소들을 점차 제거하면서 안정을 꾀하고 있다. 자원과 경제적 안정, 개방 경제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발간하는 중남미 비즈니스 문화코드는 기존의 중남미에 대한 인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는 중남미 대륙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담으려고 노력하였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이므로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과 더불어 비즈니스 에티켓, 소비문화, 바이어상담 tip 등 현장의 소리를 담은 문화코드를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중남미 지역과 중남미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계, 기업, 정부 기관, 미래 사업가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 발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원고를 작성해준 KOTRA 통상정보본부 구미팀, 중남미지역 10개 KBC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연구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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