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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존슨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

휴 존슨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 아틀라스

: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된 와인책의 최고봉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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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2252g | 234*300*30mm
ISBN13 9788984072459
ISBN10 898407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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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 ‘테루아르’를 정확히 번역할 영어단어는 없다. 지형terrain이라는 단어가 가장 근접하긴 하지만 그 의미를 올바로 전달하기엔 역부족이다. 어쩌면 이 때문에 수많은 영국인과 미국인들이 “테루아르는 프랑스인들의 환상”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지도 모른다. 즉 프랑스의 우수한 토양과 지형, 그리고 알 수 없는 특징 덕에 자국 와인이 특별하다는 점을 주장하려고 애써 꾸며낸 말이란 얘기다.
하지만 테루아르는 절대 환상이 아니다. 모든 땅엔 테루아르가 있다. 당신의 정원과 나의 정원에도 테루아르가 있다. 아마도 서너 개는 존재할 터인데, 한 집의 앞마당과 뒷마당만 해도 식물을 키우는 데 서로 다른 성장 조건을 갖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적이고 자연적인 성장 환경을 일컬어 테루아르라고 한다. 호주 원주민 언어 중에 테루아르와 의미가 거의 근접한 ‘팡카라pangkarra’라는 단어가 있는데, 인류가 대지와 깊은 관계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암시한다. --- p.26 「테루아르」 중에서

포므롤에는 알아보기도 힘든 작은 길들이 언덕 위로 아무렇게나 엉켜 있다. 모든 주민들이 와인을 만드는 것 같고, 모든 집들이 포도밭 사이에 있는 것 같다. 풍경에 고르게 박힌 고만고만한 집들이 모두 샤토의 이름을 달고 있고, 교회 역시 작은 포도원처럼 보인다. 이곳이 바로 포므롤이다.
지질학적으로 이곳은 대규모 자갈 언덕으로, 약간 굴곡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평탄하다. 리부른 방향의 토질은 사토沙土 성향인데 비해 생테밀리옹과 접한 북쪽과 동쪽엔 종종 점토질도 섞여있다. 포므롤 와인은 보르도 레드 중에서도 특히 부드럽고 풍부하며 매끄러운 와인이다. 양질의 포므롤은 짙은 색을 지니지만, 과도한 신맛과 떫은맛은 느낄 수 없다. 성숙한 자두향과 심지어 크림향도 난다.
포므롤은 정치체제에 비유하자면 민주주의다. 포므롤의 와인엔 등급이 없는데, 등급 분류체계를 만들 만큼 오래 판매활동을 이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샤토들은 소규모 가업 형태여서 주인이 바뀜에 따라 변화가 잦다. 토질 또한 복잡하지 않아서 자갈 토양 다음에 자갈이 좀 더 많거나 적게 섞인 점토 토양이 이어지거나, 또는 모래 섞인 자갈밭 다음에 자갈 섞인 모래밭이 이어지는 식이다. 이런 구획들은 정확히 포도밭들의 경계와 일치한다. --- p.106 「프랑스 / 포므롤」 중에서

독일의 우수한 포도원들은 대부분 포도재배의 북방 한계선에 인접해 있다. 많은 땅이 보통의 농업엔 적합하지 않다. 만약 포도나무를 심지 않았더라면 그냥 숲이나 헐벗은 산으로 있었을 것이다. 이런 곳에서 세계 제일의 화이트와인이 나온다는 사실은 믿기 힘들어 보인다. 그럼에도 독일인들은 그 일을 해냈고, 더 나아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향기롭고 풍미 있는 우아한 와인들을 생산한다.
비밀은 당도와 산도의 완벽한 균형에 있다. 언뜻 들으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신맛 없이 달콤한 와인은 깊이가 없고, 단맛 없이 시큼하기만 하면 너무 날카롭다. 그러나 작황이 좋은 해엔 이 둘이 서로를 상쇄하며 마치 독일의 장인이 만든 톱니바퀴 기계처럼 정확히 맞아 돌아가는데, 거의 예술의 경지라 할 수 있다. 독일의 와인은 포도와 땅의 정수를 다른 어떤 나라와도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게 드러낸다. 반짝반짝 빛날 만큼 투명하고 솔직하다. --- p.225 「독일」 중에서

레바논의 샤토 무사르Musar는 이미 와인애호가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비범한 인물인 세르주 오샤르Serge Hochar는 지난 세기 무려 20여 년 동안이나 지속된 내전의 와중에서 어렵사리 이 와인을 만들어 왔다. 건지乾地농법으로 재배한 카베르네 소비뇽과 생소, 카리냥을 사용해 풍부하고 이국적인 맛을 내는 동시에 마치 보르도 와인처럼 아로마가 뛰어나다. 장기간 숙성시켜 출고하며 구입 후에도 수십 년을 보관할 수 있다.
레바논의 다른 주목할 만한 와이너리로는 보르도와 론의 중간쯤 되는 스타일의 레드와 산뜻한 로제와인을 만드는 샤토 케프라야Kefraya, 전통 있고 규모도 큰 샤토 크사라Ksara, 보르도와 론 출신의 3인조가 설립한 마사야Massaya, 도멘 와르디Domaine Wardy, 클로 생 토마스Clos St Thomas 등이 있다. --- p.286 「동지중해」 중에서

서쪽에 욘트빌이 있다면 동쪽엔 스태그스 립Stag's Leap이 있다. 명성은 화려하나 막상 가보면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고립지일 뿐이다. 아틀라스 피크의 기슭이 동쪽을 병풍처럼 두르는 한편, 서쪽의 계곡바닥 가운데엔 높은 구릉이 솟아있다. 사실 스태그스 립은 하룻밤 사이에 스타가 된 경우다. 유명한 ‘파리의 심판’ 때문이다. 1976년 파리 와인품평회에서 스태그스 립 와인셀러Stag’s Leap Wine Cellars의 카베르네가 보르도의 쟁쟁한 그랑 크뤼들을 누르고 당당히 1등을 했다. 정확히 30년 뒤에 다시 열린 품평회에서도 캘리포니아 와인들이 똑같은 상황을 재연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여담이지만 이 책의 저자들도 당시 판정위원으로 있었다. 이 와이너리의 소유주는 워렌 위니어스키Warren Winiarski인데, 발음이 까다롭다.
--- p.305 「스태그스 립 / 미국」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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