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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행복한 사람들의 희망 소개서

삶이 행복한 사람들의 희망 소개서

[ 문고판 ] 여행과 삶-0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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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13g | 125*187*30mm
ISBN13 9788993373028
ISBN10 899337302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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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책 속에서 예술을 만난다. 책을 펼쳐 예술작품을 읽고 본다. 그러나 북아티스트의 책은 다르다. 그는 책 자체가 예술인 책을 만든다. 그래서 그의 책을 집어 드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예술을 만날 수 있다.
“북아트의 범위나 한계를 지정하는 건 어려워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헷갈리는 것 같아요. 책 속에 글과 그림이 결합된 형태가 정석이지만 그냥 비어 있는 것도 있어요. 예전에 제가 만든 작품 중에 통나무를 반으로 잘라 만든 책이 있어요. 표지는 통나무이고 속지에 차 잎이나 허브 잎을 붙였죠. 책장을 넘길 때 향기가 솔솔 나는 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아무 내용도 없지만 시각장애인이 이 책을 펼쳐도 이 책의 질감은 이렇다고, 넘길 때는 저런 향기가 난다고 느낄 수 있는 책이요.”
--- p.15 「북아티스트 박소하다」

수리수리 마수리. 흔히 엉터리 마술사가 주문을 걸거나 장난칠 때 쓰는 이 말은 본래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로 불교 경전인 《천수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말이다. 스님들은 경전을 독송하기 전, 입을 깨끗하게 하려 이 주문을 외운다. 마술사 김정우는 어떤 주문을 외울까?
“요즘 신세대 마술사 대부분이 세련되고 멋지게 연기하는 데만 급급해 마술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지 않아요. 어떤 일도 마찬가지지만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그 위에 쌓는 탑이 무너지지 않죠. 저는 이런 주문을 외곤 해요. 「기초적인 것이 근본적인 것이다.」 그리고 처음 배웠던 마술을 다시 연습해요. 무대에 오르기 전엔 「마술사가 즐거워야 관객이 즐겁다」라고 중얼대고 크게 웃죠. 공연할 때는 언제나 즐거워요. 제 마술을 보고 관객들이 힘든 삶을 잠시 잊고 웃을 때 저도 관객과 함께 신비한 연기에 휩싸이죠. 정말 보람 있는 일이에요.”
--- p.86 「매지션 김정우」

스튜어디스는 그가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직업이었다. 하지만 막상 그 일을 시작했을 때 실망감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꿈꿔 온 일이기 때문에. 항상 웃고 있어야 하는 스튜어디스로서 중압감에 짓눌릴 때도 있을 것이다.
“비행 중에는 긴급 상황이 자주 발생해요. 간질 환자부터 쇼크 환자까지 다양한 승객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긴장해야 해요. 그리고 승객들을 내 자신처럼 보호해야 하죠. 특히 밤 비행 때는 유난히 힘들어요. 잠을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음료와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말 바쁘죠.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힘들지만 함께 고생하는 동료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어요. 베트남항공사의 동료들은 피부색, 언어, 먹는 음식이 다르지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뒤에서 서로 챙겨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요. 이런 동료들 덕분에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죠.”
--- pp.161∼162쪽 「스튜어디스 김세라」

입술을 오므려 첫 소리를 낸 이후 3년 동안, 그의 소리들은 갈 곳을 잃고 떠다녔다. 그 자신도 한해 7~8개의 나라를 해맸다. 그는 시인이자 여행자이다. 그리고 서너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진 잡노마드jobnomad이다. 시인, 영화인, 극작가, 카피라이터…. 그를 수식하는 이름은 많다. 그러나 모두 나선형을 그리며 한 곳으로 죄어든다.
“시로 돈 벌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배운 것으로 먹고 사는데 당당하려면 어떤 글이든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를 지키려고 다른 글을 쓰는 거죠. 저는 시인은 시를 쓰고 있을 때만 시인이라고 생각해요. 여권에 직업을 기입할 때 시인이라고는 쓸 수 없어요. 경찰서에 가도 시인이라는 직업은 인정받지 못해요. 그래서 저는 시인은 직업이 아니라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머지 일들이 제 직업이죠. 사실 등단 후에 3년 동안 시를 청탁해 오는 곳이 없었어요. 그래서 야설작가, 대필작가로 버티다 결국 친구들이랑 참기름 공장에 다녔어요. 일하다 보니 너무 억울한 거예요. 왜 나는 배운 것으로 먹고 살지 못할까, 나는 무슨 글이든 쓸 수 있는데 왜 글을 쓸 기회를 주지 않는가.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했어요. 작가는 상상력과 싸워야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것과 싸우려면 기획과 구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죠. 근본적으로 작가가 자신의 상상력을 지키기 위해 넘어야 할 다른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pp.235∼236쪽 「시인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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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니다보면 풍경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행은 경치를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길 위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삶 속에서 내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또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여행은 장소를 옮겨 다니는 것 같지만 실은 시간을 오르내리는 여정이다.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살피고 듣고 그 사람의 앞날을 느끼는 것, 이것이 여행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삶이 행복한 사람들의 희망소개서』는 여러 사람들의 여행기록이다. 그들의 여행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아늑한 숲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황금연못을 발견한 느낌이다.
유영초 (여행에세이스트·숲해설가, 『바람이 분다 살아야 한다』 저자)
세상에는 수 많은 직업이 있다. 하지만 직업보다는 개인의 삶이 더 다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삶은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것 같다. 비슷한 하루 일과를 보낸 뒤, 일상에서도 텔레비전에 묶인 사람들. 현대인이란 말 속에는 기계적인 삶을 호명하는 어떤 부저라도 달린 것 같다. 사회적 성공에 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 대세다. 하지만 삶의 다양성은 차치하고 그 책대로 해도 결코 부와 명예는 따라오지 않는다. 결국 성공도 개인적인 것이고 상대적인 것일 따름인데 사람들은 롤모델이라는 허상을 쫓아, 그 사람의 신화만을 읽고 있을 따름이다. 비록 그 이름을 들으면 “누구?” 하고 되묻게 되지만 삶의 태도와 방식을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사람들. 세상의 잣대를 하찮게 여길 줄 아는 사람들. 그들의 자신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 바로 『삶이 행복한 사람들의 희망소개서』이다.
김태석 ((주)천년의시작 대표, 계간「시작」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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