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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숲해설가

엄마는 숲해설가

: 손쉬운 생태놀이 60개, 가까운 생태공원 12곳

리뷰 총점9.2 리뷰 10건 | 판매지수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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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93g | 175*230*20mm
ISBN13 9791195328574
ISBN10 11953285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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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세이
지율이 이모. 나무와 풀이 궁금해져 숲 공부를 시작했다가 얼결에 숲해설가 자격증을 얻었다.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쭉 잡지기자로 살며 『서울 사는 나무』 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생태 창작 공간, 산책아이를 운영하며 ‘생태 이야기꾼’으로도 활동한다. 때때로 도서관과 미술관, 대안학교 등지에서 아이들과 ‘숲에서 글 짓고 놀기’ 판을 펼친다. 이 책에서 생태놀이 예순 가지를 소개한다.

저자 : 장수영
오래도록 방송 PD로 살다가 지금은 주부로 지낸다. 공부하는 엄마가 되고자 미디어 교사 자격증과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율이가 ‘자연스러운 아이’로 자라길 바라면서 생태교육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이 책에서 생태공간 열두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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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숲은 마음껏 뛰노는 놀이터이자, 자연법칙을 배우는 과학의 장場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깨우치는 거대한 철학 교실입니다. 꽃 한 송이 안에도 온갖 자연법칙이 깃들어 있습니다. 꽃잎의 모양과 수, 빛깔, 꽃잎에 그려진 무늬 하나에도 모두 필연적인 이유가 있고요. 식물은 ‘쓸데없는 일은 하지 않는 체계적이고도 알뜰한 존재’이며, 꼭 필요한 데에만 에너지를 쓰는 지혜로운 생명체니까요. 아이는 타고난 놀이꾼이자 철학자이며 또한 과학자입니다. 엄마가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면 아이의 그러한 면모는 더욱 빛납니다. 하니 꽃의 겉모습만을 바라보는 아이가 꽃의 속내를 들여다보도록 안내해 주세요. 꽃 한 송이에 깃든 진리와, 지혜를 마주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엄마만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이것저것 가르치려 들면 숲은 숨 막히는 교실이 되어 버립니다. 아이가 숲에서 다양한 자연물과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생태계에 눈을 뜨도록 도와주세요. 생태놀이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가 자신 또한 생태계에 속한 하나의 자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거예요. 이 세상 모든 생명이 자신처럼 귀한 존재임을 깨우치면 아이는 자연의 다른 섭리도 순순히 받아들인답니다.”

“자연에서 실컷 뛰논 다음에 시 한 수 지어 보아요. 아이와 함께 한나절 개미 뒤를 쫓은 후에 ‘개미’라는 시를 지어요. 운율을 살려 쓰면 더 좋고요. “빛나는 알통을 가진 개미야 / 도대체 너는 어디에서 오니 /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니 / 넌 왜 언제나 바쁘니 / 나랑 잠시만 놀다 가, 응?” 이렇게 지은 시를 알려진 노래에 맞춰 부르거나, 아예 새로운 음률을 만들어 불러도 되지요.”

“엄마는 아이의 가장 가까이 있는, 아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철학자입니다. 엄마의 시야와 시선은 아이의 시야와 시선의 폭과 깊이를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는 엄마가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물처럼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받아들입니다. 철학은 공기에 깃들기에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절로 전해지기도 하고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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