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우리의 어린 시절 추억 속에 가장 좋았던 일들을 꼽으라면 대부분 운동했던 경험이 하나 정도는 들어간다.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에서 온종일 갖가지 운동을 하면서 보냈던 이 시절에 우리는 흔히 프로선수가 되는 꿈을 꾸었다. 야구든 축구든 농구든 아무 상관없었다. 그저 ‘프로’세계에서 위업을 달성하는 우리 모습을 상상했다.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NBA 결승전에서 경기가 끝나는 동시에 결승골을 성공시키거나 월드시리즈 9회말 만루 상황에서 홈런을 치고 승리하는 장면을 말이다. (중략) 지금도 우리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비록 경기와 선수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특출한 선수들에게 매료당한다. 그들은 여전히 우리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프로수가 되기’를 꿈꾸는 대신 특정한 선수들이 왜‘특별한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왜 일부 선수들은 ‘위대하고’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지, 왜 어떤 선수는 위기의 순간에 훌륭한 성과를 거두는지, 과거 우리의 영웅들과 오늘날의 슈퍼스타가 만들어낸 수많은 성공들 사이에는 과연 어떤 유사성이 존재하는지에 대해 말이다. ---p.18~19

동기부여의 세 번째 정의는 슈퍼스타들이 성취하려는 목표와 관련이 있다. 슈퍼스타들이 세우는 목표는 자신에게 성공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 그들은 성공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두어 동기부여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탄탄한 자신감을 얻는다. 명심하라. 선수가 오랜 기간 동안 훌륭한 성과를 거두려면 동기부여는 불이 계속 타올라야 한다.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그 불은 쉽게 꺼져버릴 것이다. 특히 자신이 목표를 성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성취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믿음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선수가 목표를 성취할 방법을 알거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동기부여는 줄어들거나 심지어 사라질 수 있다. 모든 슈퍼스타는 예외 없이 해야 할 일을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 ---p.30

마이클 조던은 농구를 사랑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항상 시합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시합은 내게 피난처죠.”무엇보다 농구는 그에게 경쟁하고 자신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었다. 승리하기를 절실히 원했지만 마이클 조던은 노력하지 않는 승리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마음속의 모든 것을 쏟고 110퍼센트 노력하는 한 승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용납할 수 있어요. 누구나 실패하니까요.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 미묘한 차이에 주목하라.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이클 조던의 목표는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정하는 일이다. 반드시 승리하는 일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다. 그것이 그의 도전이었다. 당신은 마이클 조던의 큰 목표를 파악할 수 있는가? 그에게 큰 목표는 바로‘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최고가 되는 일’이었다. 결국 성취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가 있지만 핵심은 한 단계씩 올라가는 일이다. 승리는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도전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p.36

결과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목표는 위험할 수 있다. 사실 적절히 조절하지 않는다면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일류 라인배커 스티브 키너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과 목표를 세우면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한다. 매순간 행동하는 과정에 전념하지 않는다. 순간에 전념하지 않으면 모든 일이 마치 ‘빨리 감기’를 작동시킨 듯이 움직인다. 흐름이나 지속성은 사라지고 불연속적인 변화만 남는다. 이런 상태에서 나는 이따금 깜짝 놀란다. 상황이 몰래 다가와 갑자기 나를 덮쳐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정과 흐름에 전념하면 나는 스스로가 모든 일의 일부처럼 느껴진다. 이는 마치 춤추는 것과 같다. ---p.62~63

일부 슈퍼스타는 매우 독창적인 수행 목표를 세운다. 예컨대 세계 권투 헤비급 챔피언인 조 프레이저는“온갖 고난을 헤치고 전진해야 하는 전사처럼 행동하기”를 원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러닝백 짐 브라운은“전사처럼, 슈퍼맨처럼 행동하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는 일종의 역할 놀이가 필요한 수행 목표이지만 다른 수행 목표와 마찬가지로 목적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기 위해 역할을 채택할 뿐 초점은 과정에 둔다. 아마 가장 흔한 형태의 수행 목표는 경기 활동을 진행하는 동안 일어나며 순간적인 표적에 초점을 맞춘다. 마이클 조던의 수행 목표는 “수비가 내게 주는 것을 수용하는 일”이다. 테드 윌리엄스, 배꺸 라킨, 토니 그윈, 매트 윌리엄스 같은 다른 선수들은 적절한 타격점을 찾는 일, 방망이에 공을 맞추는 일, 타석에서 매번 같은 자리에 서는 일 등이다. 역사상 가장 훌륭한 라인배커로 손꼽힐 만한 로렌스 테일러는“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일”을 수행 목표로 삼았다. ---p.65

★ 준비와 일상적인 훈련 제리 웨스트(농구)
나는 어떤 상대보다 우수하다고 느꼈다. 이런 느낌은 과거의 성공에서 비롯된다. 나는 준비와 일상적인 훈련을 중요하게 여겼다. 일단 준비와 훈련을 마친 다음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믿었다. 일상적인 훈련에 초점을 맞추어라. 그러면 만사가 해결될 것이다. 나는 시합 전 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p.85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힘껏 노력한다. 고군분투할 수도 있다. 어쨌든 애쓴다. 당신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긴장감이 생긴다. 예컨대 ‘나는 훌륭하다! 나는 훌륭하다!’라는 긍정적인 문장을 머릿속에서 반복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것이 말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신은 내면 깊은 곳에서 이 말을 믿지 않는다.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면 이는 현재 그런 믿음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이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일과 같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 이런 일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아는가? 조금이라도 노력이 줄어들면 믿음도 줄어들고 의심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p.96

사람들은 매우 재미있거나 중요한 일(그 순간 그들에게 중요한 일)을 할 때 흔히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인다. 운동선수들은‘존’이라는 말로 집중된 상태를 표현하는데 이 때 그들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그 일을 수행하며 모든 것이‘제대로 된’것처럼 보인다. 심리학자들은 이 같은 집중된 상태를‘몰입’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그 순간‘집중된 상태’와‘집중하기’는 다르다. 집중하기란 특정한 임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의식적인 시도인 반면 집중된 상태는 당면 과제에 오랜 시간 동안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거나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애써 노력하거나 의식하지 않아도 산만해지지 않아서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다. 이는 당신이 수행할 과제가 매우 재미있거나 중요하거나 혹은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슈퍼스타는 중요한 순간 목표와 이를 성취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 운동과 관계없는 상황에서 이를테면 너무 재미있는 최신 베스트셀러를 읽을 때는 방 안의 모든 사물이 배경처럼 희미해져 눈에 띠지 않는다. 따라서 집중된 상태에서 당신은 그 순간 하고 있는 일에 무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완전히 몰입한다. 운동선수를 연구하고 슈퍼스타와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집중된 상태가 의식적인 집중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pp.138~139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안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집중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이상야릇한 느낌 말이다. 슈퍼스타는 이런 감정에 익숙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앨런 트러멜은 ‘존’에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의 제리 웨스트는 어떤 선수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알 수 있다고 느꼈다. 보스턴 셀틱스의 래리 버드는 항상 공이 어느 쪽으로 향할지 아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예상 감각은 매우 뛰어났다. 이런 능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타고나는 것일까? 습득하는 것일까? 이는 순간을 인식하고 집중하는 능력에서 오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두한다는 의미다. 또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정신을 집중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 같은 집중된 상태에서는 무엇이 잘못될지,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성공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몰두하면 그 순간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포커스 에지 집중 상태에서는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신호가 될 미묘하고 사소한 신호를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반응하기보다는 예상한다. ---p. 146

★ 이것은 그냥 게임이다 잭 니클라우스(골프)
긴장감에 대해 물었을 때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는 “긴장감은 내게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라고 단언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이봐요, 이건 그냥 게임이에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게임보다는 인생이 중요하죠.”잭 니클라우스는 어떤 일에도 자신을 소모하지 않았다. “나는 삶의 균형을 맞춥니다. 그러면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까지 쉽게 수용할 수 있죠. 나는 모든 일에서 승리하고 싶어서 전부를 투자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다음 패배한다면 할 수 없죠. 인생은 계속되고 골프할 날은 많으니까요.”
잭은 골프에 병적으로 열광하지 않았?. 결코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았다. 잭은 실패를 두려워하며 피하려 하기보다는 사물을 이성적으로 판단함으로써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 승리나 패배를 일차적인 목표로 삼지 않으며 삶의 균형을 맞추었기 때문에 실패를 피하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었다. 반면 실패를 피하려고 애쓰다 성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무수히 많다. ---p.179

함정을 조심하라.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당신은 패배자로 낙인찍히지 않기 위해 승리하기를 원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승리를 원한다’는 말은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그 뒤에 숨은 요소를 눈여겨봐야 한다. 패배자가 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은 긍정적인 보편적 목표가 아니다. 이는 부정적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준다는 수행 목표는 어떤가? 이 목표의 함정은‘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비록 자신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당신의 능력을 인정할지에 대해서는 통제할 수 없다. 당신은 자신의 능력을‘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기회를 얻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또 다른 예로 초점을 유지하고 집중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이 목표의 핵심은‘노력’이다. 노력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긴장하고 그 결과 현재 순간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 물론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하지만 긴장은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b>승자와 패자의 결정적 차이는 무엇인가!</b><br/><br/><b>잭 니클라우스, 마이클 조던, 무하마드 알리, 조 프레이저 등 <br/>최초로 세계 챔피언들의 실제 경험을 듣고 분석한 ‘승자의 심리학’</b><br/><br/>‘NBA 역사상 가장 몸싸움이 치열했던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 마이클 조던은 지쳐 있다. 유타 재즈 수비진은 그를 인정사정 보지 않고 괴롭히고 난폭하게 다룬다. 땀에 푹 젖은 마이클이 플로어에서 몸을 일으킨다. 몇 초 후면 월드챔피언십의 향방이 가려진다. 그는 자신이 마지막 슛을 던져 승패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또한 상대편은 마이클 조던이 마지막 슛을 던지고 그들은 그를 막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수천 명의 팬이 목청껏 소리치고 전 세계 수백만 명이 텔레비전으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미디어에서는 이 경기를 다룰 것이다. 지금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br/><br/>누구나 한 번쯤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단 한 번의 판단이나 행동으로 모든 것이 결정나버리는 ‘그 순간’을 직면한다. 그리고 이 순간은 대개 0.1초, 혹은 1, 2점과 같은 ‘간발의 차이’로 승자와 패자로 갈린다. 우리가 ‘챔피언’에게 매료되는 이유는 그들이 바로 이러한 1%의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머쥔다는 데 있다. <br/>『챔피언의 심리학(이미숙 옮김, 21세기북스 출간)』은 심리학자들이 스포츠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의 실제 경험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포커스 에지 마인드(focus edge mind)를 밝힌 최초의 책이다. 저자인 배럴과 바이백 박사는 7년이 넘게 수많은 세계 챔피언들과의 인터뷰와 수백 편이 넘는 지면 자료를 통하여 그들 각자가 말하는 비결의 공통분모를 찾아냈다. 즉 몰입을 통해 나타나는 ‘존(zone)’이라는 유명한 개념을 포함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감의 원천과 집중하는 법 그리고 긴박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을 어떤 분야에도 적용하기 쉽게 체계적이고 보편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br/>골프의 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자신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자신감이란 내 능력을 믿고 승리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핵심은 준비죠. 이를 테면 중대한 챔피언십 경기를 하기 전에 골프 코스를 익히기 위해 열흘 정도 연습합니다. 결코 어떤 것도 우연에 맡기지 않았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을 때 내가 다른 사람보다 유리하다고 느꼈습니다.” 그가 말하는 자신감이란 연습과 준비의 동의어인 셈이다. 연습과 준비의 양이 곧 자신감의 크기였다. <br/>많은 사람들은 승리의 법칙을 알기 위해 먼저 챔피언들의 외적 조건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들은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그 어떤 공통점도 찾아낼 수 없었고, 결국 챔피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승자의 법칙이 ‘정신적 조건’이었음을 발견했다. 때문에 ‘챔피언의 심리학’은 ‘인생에서 승리하는 방식’을 실천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쉽게 성공을 거머쥐려 하는 우리의 나약한 정신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br/>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승자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그 승리의 조건을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 하지 않는다. 자신을 둘러싼 열악한 외적 환경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지 말라. 결코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 어떤 장애물에도 밀고 나가는 열정, 100배의 성과를 끌어낼 수 있는 집중력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으로 단련된 자신감, 목표에 천착하면서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는 의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을 갈고닦는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가 위대한 챔피언들의 조건임을. “패배의 의미를 아는 사람만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영혼의 바닥까지 내려가 마지막 남은 힘을 끌어낼 수 있다.”<br/> <br/><b>“만일 당신이 싸우려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지배할 것이다!”(마이클 조던)</b><br/><br/>이 책의 저자들은 오랫동안 하나의 ‘질문’에 사로잡혔다. <br/>‘챔피언, 즉 경기의 승자들이 가장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그들은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사상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슈퍼스타들에게 그 답을 직접 구했다. 이 책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7년간 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요약했다. 또한 잡지와 신문에 실린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를 수백 편 읽고 그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엘리트 선수들이 공유하는 요소를 찾아냈다. 물론 그들은 서로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몇 가지 공통적인 기본적인 정신능력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이 ‘챔피언의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포커스 에지’다. <br/>이 책은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첫 장에서는 포커스 에지와 슈퍼스타를 소개하고 내면의 게임인 ‘인사이드 게임’에 대해 살핀다. 독자들은 수많은 슈퍼스타의 정얽세계를 직접 들여다보고 놀라운 업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지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br/>1부에서 3부까지는 포커스 에지와 포커스 에지의 3단계를 구체적으로 다루는데, 대부분의 슈퍼스타들이 자신의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던 동기부여, 자신감, 집중을 세부적으로 살핀다. 또한 슈퍼스타들이 직접 전한 수많은 사례를 제시하고 논의한다. 4부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 세 가지 주요 요소를 이용하는 방식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책의 후반부에는 슈퍼스타에 대한 약력을 스포츠 종목 별로 실어놓았다. <br/>스포츠 심리학 서적이 대부분 실험 심리학을 바탕으로 했다면 이 책은 경험적 연구라는 매우 독특한 접근 방식을 이용했다. 다시 말해 연구소에서 다루는 실제경기와 동떨어진 주제나 한 번도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거나 패스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구한 정보가 아니다. 『챔피언의 심리학』은 현장에서 활동하던 이들의 정보를 통해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도출하고 있다. 즉 오랜 기간 동안 탁월한 성공을 거둔 그들의 정신적 접근방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