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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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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역사

: A History of Comic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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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만화/비평/작법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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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775g | 253*289*20mm
ISBN13 9788989501046
ISBN10 89895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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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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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로저 새빈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의 강사이자 예술 평론가이다. 그는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뉴 스테이츠먼'을 포함한 많은 출판매체에 만화에 관한 평을 써 왔고, 라디오와 텔레비전의 만화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줄곧 참여하고 있다. 그가 저술한 '성인만화 : 서문'과 '모히칸족의 최후'는 대학 독자층을 겨냥한 책이다.
편집인으로서 출판한 것으로는 '펑크 록 : 그래서 어쨌는데?'와 '비평적 시각의 저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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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화가 하나의 예술형식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자, 그렇다면 그것은 과연 '좋은 예술형식인가?'라는 질문은 곧 무의미해졌다. 다른 예술형식처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평가들은 만화의 90퍼센트가 쓰레기임을 곧잘 지적한다. 그것은 사실일 수 있다. 그러나 그와 다른 어떤 매체에 대해서도 그와 똑같은 수치가 적용될 수 있다.(매추 개봉되는 영화 중 정말로 보고 싶은 것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자) 말할 나위도 없이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은 그 10퍼센트의 만화이고, 이 책의 설명도 그 10퍼센트에 집중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상과 같은 주장은 왜 만화가 우리 시대에 활기 넘치는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설명한다. 만화는 '예술'만큼 존경을 받지 못해도 최소한 예술에 수반되는 비평에서는 자유롭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만화는 공식적인 문화적 분석을 거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신문에서도 책이나 영화 평론에 비교할 만한 지면을 만화 평론에 할애하지 않고, 어떤 TV나 라디오에서도 만화를 주제로 방송시간을 배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는 아트 슈피겔만의 다음과 같은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만화는 비평이라는 레이더망을 피해 저공으로 비행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왜 만화는 작가와 화가들이 '유희하기'에 특별히 좋은 공간이 되었는가의 답을 암시한다. 만화는 아무도 보지 않는 장소이며 창조적 근육을 실험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식이 실제로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한다. 마지막 몇 장의 일러스트에서 입증하듯이 그 결과는 종종 놀랍다. 오늘날 인간의 취미를 다루는 공식적 권위자들(비평가를 가리킴; 옮긴이)이 만화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그것은 만화라는 형식이 자유로운 매체로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 시대에 그러한 매체는 많지 않다.
--- p.9
만화잡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마지막 요인은 마케팅이었다. 출판사들은 다양한 가두 판매 방식을 이용했다. [앨리 슬로퍼의 반나절의 휴일]은 다른 잡지들처럼 신문 잡지 판매소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고, 기차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끈 후부터는 철도 구내 매점을 통한 판매에 주력했다. 여행자들은 잡지를 출발 직전 구입해서 여행하는 동안 읽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버렸다. 따라서 만화잡지는 '철도문학'으로 불리게 되었고, 독자들에게 상해 보험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다. 열차 사고 사망자 중 [앨리 슬로퍼]를 소지한 사람에게는 출판사에서 들어준 생명보험이 지급되는 조건이었다. 그것은 분명 엉뚱하면서도 소름끼치는 판매책이었지만, 사실 빅토리아 시대에 철도여행은 결코 안전하지 않았고 17쪽의 표지에 공표된 것처럼 1892년까지 이미 '세 명의 청구인'이 보험금을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이 잡지는 자칭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저렴한 신문'이 되었다. 지금까지 설명했듯이 주요 독자는 노동계층이었지만 중산층 독자도 상당히 많았다(윌리엄 모리스도 열성적인 독자였다). 주인공인 슬로퍼는 국가적 명사가 되었고 1890년대에는 슬로퍼를 이용한 머그 컵, 포스터, 인형 등의 다양한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이 만화잡지의 형식, 특징, 마케팅이 미래의 잡지에 틀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 p.18
맥케이의 만화 '잠의 나라 리틀 네모'는 몇 가지 측면에서 '황색 꼬마'에 대한 중산층의 대응이라는 의도로 제작되었다. 아르누보(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유행한 장식 미술 양식;옮긴이)의 영향을 받은 보다 세련된 표현법을 사용하여 유복한 가정의 어린이와 그 어린이가 불꺼진 시간에 꾸는 엉뚱한 꿈을 묘사했다. 원근법과 색채의 사용이 뛰어났고 패널을 영화적으로 배치한 방법 또한 놀라웠다(맥케이는 또한 초기 만화 영화의 개척자였다). 이야기에는 으레 밝은 색 복장을 한 초현실적인 인물과 동물들이 등장했고, 특수한 극적 효과를 위해 패털 크기가 좌우 상하로 늘어났으며, 네모가 잠에서 깨어 처음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패널은 작은 크기로 배치되었다.

이 모든 기술적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네모'는 종종 정서적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었다. 맥케이의 관심은 글쓰기보다 그림에 치우쳐 있던 것이 분명한데, 그는 이 약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성인층 만화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치즈토스트 광의 꿈'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지만 그 꿈/악몽은 종종 아주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치달았다.

라이오넬 파이닝거는 맥케이의 경쟁자로서 그 역시 패널 배치와 만화 디자인에서 실험적이었지만 그의 경력은 1년을 채 넘기지 못했다. 그는 입체파 및 바우하우스 그림으로도 유명했는데 그러한 경향이 그의 만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 그가 남긴 두 걸작 '킨 더 키즈'와 '위 윌리 윙키의 세계'는 표면상으로는 아동용이었지만 많은 어른들이 그 장난스러운 표현법을 보며 즐거워했다. 건물이 하품하고 태양이 햇살을 손처럼 구부리고 나무들이 춤을 추는데, 이 모든 것이 아름답고 따뜻한 색채로 표현되었다.

조지 헤리만은 '세 거장' 중 마지막이지만 재능만큼은 가장 뛰어날 것이다. (만화의 계관시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최초의 성공작 '미치광이 가족'은 한 아파트 안에서 전쟁을 벌이는 두 이웃을 다룬 연속 코미디였다. 그러나 이 만화에는 고양이와 쥐라는 공동 주역이 있었고, 이것은 계속되는 그의 걸작 '크레이지 캣'에서도 기본적인 틀로 이용되었다. 이 연재만화는 두 동물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랑-미움의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했지만 그 배경에는 끊임없이 변하는 추상적인 풍경이 놓여 있었다. 30년 동안 변주되어 온 그 구성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크레이지는 생쥐 이그나츠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이그나츠의 유일한 열정은 크레이지를 향해 벽돌을 던지는 것 뿐이다. 이그나츠는 공격할 의도로 벽돌을 던지지만 크레이지는 그것을 사랑의 행동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친절한 경찰 오피사 퍼프(그도 크레이지에게 속셈이 있다)는 그 행동을 묵과하지 않고 이그나츠를 가두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벽돌로 지어진 감옥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기묘한 사랑의 삼각관계를 무정부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로 해석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풍자로 해석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헤리만을 다다이즘 운동과 결부시켰다. 그러나 한 역사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생전에 헤리만은 다다이즘 예술가들이 그를 인정했다는 사실을 몰랐고... 단지다다이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막연히 알았던 것 같다. 그가 이룬 독창적인 그림과 유머는 다다이즘의 철학적 태도와 무관한 것이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이든, 오늘날 '크레이지 캣'은 만화 매체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연재물의 하나로 손꼽힌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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