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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담배

프로이트와 담배

: 담배에 빠진 혹은 삐진 당신을 위한 정신분석 이야기

필립 그랭베르 저 / 김용기 역 | 뿌리와이파리 | 2003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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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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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8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24077
ISBN10 89900240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담배 도대체 왜 피우나 - 프로이트의 사례를 통해 본 담배의 정신분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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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용기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박사학위 논문 「디드로 계몽사상에서의 도덕의 문제에 대한 연구」)를 거쳐 프랑스 폴 발레리 PAUL VALERY 대학에서 박사 후 연수했다. 현재 서울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는 「프랑스의 ‘행복’과 18세기」, 「계몽의 낙관주의와 디드로의 생물학적 사유」등이 있고, 장 그르니에의 『일상적인 삶 La vie quotidienne』(민음사),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한국어린이교육연구원), 이베타 게리심추쿠 외 『시간으로부터의 해방(공역)』등의 역서가 있다.
저자 : 필립 그랭베르(Philippe Grimbert)
프랑스의 정신분석가로서 개인 진료실과 함께, 수년 전부터 심리장애 아동과 자폐 아동을 위한 여러 연구소에서 연구 및 치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임상 활동뿐 아니라 정신분석학을 통한 사회문화 현상의 조명에 큰 관심을 가지고 두 권의 책을 펴냈는데, 『프로이트와 담배』(1999)와『샹송의 정신분석』(1996)이 그것이다. 이 책들은 프로이트 이론을 소설 작법, 팬터지 문체, 촌극, 노래, 동화, 대화체 등의 다양한 기법으로 풀어냄으로써 독자와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2001년에는『디방을 멀리하라』(디방은 정신분석 진료용 긴의자)라는 유머 넘치는 연구서를 내놓았는데, 그 부제가 재미있다. 이름하여 ‘자기 증상을 떨치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작은 안내서’. 그 밖에도 2001년 첫 소설집『폴의 초라한 옷』을 내고, 2002년 4월에는 노래와 그 무의식적 충동에 대한 관심을 다시 보여주는 『사이(psy)와 함께 노래를!』(‘사이’는 정신분석가)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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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구든, 어떤 말을 쓰든, 어느 문화권에 속해 있든 간에 우리 모두는 자기 안에 무의식의 차원을 갖는다는 것이 그 하나고, 동양이든 서양이든 세계 어디서나 공히 담배라는 대상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쾌락―물론, 우리로서는 기꺼이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위험’과 함께―이 다른 하나다. 언어행위, 성, 그리고 죽음이라는 본질적인 차원들과 관련하여 인간의 가장 내밀한 부분에 대해 프로이트가 이루어놓은 그 발견은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나는 다른 무엇보다도, 어떤 한 남자가 일생 동안 걸어간 여정을 따라갔다. 그 사람이 다름아닌 정신분석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라고 해서 그가 우리와는 사뭇 다른 무슨 특별한 존재인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역시 자신의 정열에 사로잡히기도 했고 자기 실존의 몇몇 국면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했다. 언제나 그의 손을 떠나지 않았던 그 시가들로부터 그가 길어낸, 그리고 극단으로까지 추구했던 그 쾌락은 그러므로 결코 우리 모두와 무관하지 않다. 바로 그것에 대해 내가 이 책에서 해놓은 분석이, 그 위험성을 모르지 않는 우리를 담배의 쾌락으로 이끌고 가는 어떤 무의식적 결정요인들에 대해, 프로이트의 경우를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리라 기대해보는 것이다.

담배라는, 세계를 둘로 갈라놓기까지 하는 이 대상이 갖는 신비를 그 일부분이나마 밝혀보려고, 가벼운 문학적 산책과 진지한 이론적 분석을 오가면서 나름으로는 애쓴 이 책에서, 한국의 흡연자 독자들이―비흡연자도 환영이다―작은 즐거움이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지은이로서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 지은이의 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보호막 혹은 나르시스적 고리 같은 역할을 하는 이 흡연이라는 자기애적 행위는 흡연자의 총체성에 가해지는 위협에 대하여 그를 보호해 준다. 그러나 상대방의 얼굴에 내뿜는 담배 연기는 얼마나 양면적인가!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모욕일 수도 있고 또 상황에 따라 사랑의 메시지일 수도 있는 것이다! 프로이트가 잘 드러내 보여준 바, 인간 감정의 본질인 서로 모순된 정서들을 동시에 표현해주는 이렇듯 뚜렷한 이미지를 가진 사물이 또 어디 있겠는가? 키스와도 유사한 담뱃불 붙이기에서 시작하여 배변과 비슷한 재떨이에 비벼 끄는 행위에 이르는, 한 대의 담배를 피우는 그 단순한 행위는 단 몇 분 만에 구강에서 항문으로의 이행을 구현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p.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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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에 대한 부연설명
이 책의 원제는 프랑스어로 ‘파 드 퓌메 상 프로이트’(Pas de fumee sans Freud), 즉 ‘프로이트 없이 담배연기도 없다’다. 사실 이것은 ‘파 드 퓌메 상 푀’(Pas de fumee sans feu), ‘불 없이는 연기도 없다’는, 우리말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속담을 패러디(feu만 Freud로 바꿔치기하면 된다.)한 것이다. 책에는 이와 같은 음성적 패러디가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지은이는 몇 개의 장에 붙인 제사(題詞)에서 담배이름 카멜을 ‘그녀가 왔다’, 위켄드는 ‘용두사미’, 카포랄을 ‘오럴 대장’, 필립 모리스를 ‘흥, 젠장, 죽어버려’로 바꾸어놓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그저 말장난은 아닌 것이, 21장의 장 제목이 아예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뜻을 푼 ‘승리하는 입’인 것도 마찬가지지만, 지은이는 여기서 ‘무의식 속에 억압되고 전치된 상징물(주로 언어)로부터 숨어 있는 무의식을 캐내는 정신분석의 방법’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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