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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모든 왕들

우리가 몰랐던 세상의 모든 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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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22g | 140*200*20mm
ISBN13 9791187708001
ISBN10 118770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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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진
어쩌다 보니 1977년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 정치, 사회, 문화 등 전공을 제외한 다양한 방면의 글을 ‘너클볼러’라는 닉네임으로 『딴지일보』와 블로그에 써왔다. 현재 『딴지일보』에서 먹고사는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일단 재밌고 보자’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있으며, 이 책은 그런 바람의 결과물이다.
1998년 영문도 모른 채 IMF 시대에 뒤통수를 후려 맞고 세상을 탓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이 책이 시작되었노라 패기롭게 말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이 서울 모처에서 닉네임이자 예측 불가능한 궤적을 선보이는 너클볼처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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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그로 인한 지하경제 활성화 역시 에스코바르가 왕위에 오르는 데 한몫했다. 1970년대 석유 파동에 따른 1975년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콜롬비아는 커피와 마리화나로 위기를 극복했다. 범죄가 정치·경제와 엮일 수 있는 구조가 자연스레 조성된 것이다. --- p.31

정일수의 해적 연합은 정일수의 반 박자 빠른 처세와 규율 강화 등을 통해 해적 연합의 전성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다. 청조의 해군은 상대도 되지 않았고, 자신들의 흉악함을 널리 퍼뜨려 공포심을 조장했으며, 전투 중 적의 심장을 꺼내어 먹는 등 악랄함의 끝판을 선보이기도 했다. 바다에서뿐 아니라 청조의 내륙 요새를 공격하기도 했다. --- p.101

조국이라 믿었던 소련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리하르트 조르게. 조국이라 믿었던 이스라엘의 배신으로 30년간 옥살이를 한 조너선 폴라드. 한 세기가 지났음에도 비정하고 냉혹한 첩보전은 여전히 비슷한 모습으로 계속되고 있다. 조국과 애국이라는 미명 아래 온갖 불법적인 방법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동원되면서 말이다. --- p.137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제3차 중동 전쟁(6일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승리한 이스라엘의 에쉬콜 총리가 급사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스라엘 국민은 주저 없이 71세의 골다 메이어를 총리 자리에 올렸다. 1969년 이렇게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마거릿 대처Margaret Thatcher가 영국 총리 자리에 오르기 8년 전이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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