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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불멸주의자

슬픈 불멸주의자

: 인류 문명을 움직여온 죽음의 사회심리학

리뷰 총점9.3 리뷰 57건 | 판매지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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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04g | 148*217*30mm
ISBN13 9788965962014
ISBN10 896596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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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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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self-esteem)’은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감정이다. 문화적 세계관이 제각각이듯 자존감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식 역시 다양하다. 수단에 사는 딩카 족에서는 뿔이 긴 소떼를 가장 많이 거느린 남자가 가장 높이 추앙받는다. 트로브리안드 제도에서 남자의 가치는 그가 얼마나 많은 얌(뿌리채소의 일종-옮긴이)을 여형제 집 앞에 쌓고 썩도록 내버려두는가에 따라 가늠된다. 캐나다에서는 고무 퍽을 스틱으로 쳐서 상대편 선수가 지키고 있는 골대 안으로 가장 잘 넣는 남자를 국민 영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1장 죽음의 공포 관리하기」중에서

애착과 방임 연구의 신기원을 연 ‘루마니아 고아’ 연구 사례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캐머런은 풍부한 문화적 세례 속에서 양육되었다. 캐머런의 부모는 자장가를 불러 주고 동화책을 읽어 주었다. 캐머런은 디즈니 영화를 보고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탔다. 그는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불렀고, 미국 국기를 올바르게 접는 방법을 배웠다. 일요일마다 부모를 따라 교회에 출석했고 주일학교에 참석했다. 그는 결혼식은 축복을 받는 자리이고 장례식은 죽은 사람에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자리이며, 졸업식은 교육을 마친 사람을 위한 행사라는 것을 배웠다. 캐머런의 부모는 아들이 성장함에 따라 본인들이 받아들인 사물 체계를 의도적으로,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전달했다.
어린이가 그들이 속한 문화가 규정하는 대로 선량한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게 되면 부모의 사랑과 보호에서 비롯된 것과 같은 심리적 편익이 확장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이러한 안정감은 생존과 활동에 꼭 필요하다. ---「2장 사물체계」중에서

고등학교 1학년인 프란시스코는 점심시간 즈음이면 위가 뚫리는 듯한 배고픔을 느꼈다. 그는 정부의 무료 급식 대상자였다. 하지만 그는 점심시간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쪽을 택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학교에서 무료 급식 대상 학생들 중 급식을 먹는 비율은 37퍼센트밖에 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무료 급식 대상 학생들은 쉽게 다른 학생들과 구분되고 학우들에게 낙인이 찍힌다. 무료급식 대상자들에게 자아상을 지키는 일은 식사보다 더 중요했다. 그들이 굶으면서까지 자존심을 지키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존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3장 자존감, 굽히지 않는 용기의 토대」중에서

때로 자존감 욕구는 성공 욕구를 능가한다. 우리는 실패로 자존감이 상처 입을 경우를 대비해 실패에 대한 변명거리를 미리 준비해놓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 한 프레젠테이션은 당연히 망했지. 어제 밤새도록 친구들이랑 놀았거든.’ ‘그 시험에서 D학점을 받은 건 당연해. 수업은 반이나 빼먹었고 독서 과제는 할 생각도 안했으니까.’ 인생을 헤쳐 나가려면 자기 연민과 솔직한 객관성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을 잡아야 한다.---「3장 자존감, 굽히지 않는 용기의 토대」중에서

고대와 달리 이제 돈의 힘은 명성뿐만 아니라 존경도 불러올 수 있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사람이 원하는 것은 부가 아니라 부자에 대한 존중과 호평이다”라고 말하면서 인간은 ‘본능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타인으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는 데에 필요한 ‘사치스러운 생활’을 손에 넣기 위해 부를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6장 상징적 불멸성」중에서

대중매체들은 섹스로 포화 상태다. 풍자 작가 데이브 배리는 “전파가 있는 어디에든 폭력과 외설물이 있다. 때때로 찾아 헤매야 할 때도 있지만 텔레비전을 켜면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우리는 섹스에 관해 매우 양면적인 태도를 취한다. 섹스는 흥미진진한 동시에 무시무시한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중앙브라질에 사는 메히나쿠 족은 섹스를 즐기고 자주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섹스가 성장을 방해하고 기력을 쇠하게 하며 악령과 치명적인 질병을 불러온다고 믿는다.
왜 이렇게 즐거운 일에 양면적인 태도를 취할까? 어니스트 베커에 따르면, “섹스는 곧 육체이고 육체는 곧 죽음”이기 때문이다. 즉 섹스는 우리가 생물이고 육체적이며 덧없는 존재임을 강하게 상기시킨다. 섹스는 우리가 동물이라는 사실을 어떤 것보다도 확연하게 상기시킨다. 소변과 대변 다음으로 섹스는 인간이 동물에 가장 가까워지는 행위이다.---「8장 육체와 영혼의 불편한 동맹」중에서

중심 방어는 죽음에 관한 생각을 의식에서 밀어내는 반면, 말단 방어는 자존감을 강화한다. 죽음에 관한 생각을 의식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운동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운동이 건강과 수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침으로써 죽음에 관한 생각을 의식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 죽음에 관한 생각을 의식하지 않게 되면 자존감이 건강 유지에 근거하는 사람들만 더 규칙적으로 운동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이를 통해 죽음에 관한 무의식적인 생각에 대응한다.
자존감을 북돋우는 많은 행동이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나 유명인을 모방하려 과소비를 하기도 하고 운전 솜씨에서 자존감을 느끼는 사람은 술을 마시고 과속운전을 하기도 한다. ---「9장 가깝고도 먼 죽음」중에서

로버트 제이 리프턴은 죽음을 초월하는 핵심적인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생물사회적 초월은 자신의 유전자, 역사, 가치, 소유물을 전하거나 무한히 이어지는 혈통 혹은 종족 및 민족 정체성과 동일시하는 행동을 통해 미래 세대와 연결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둘째, 신학적 초월은 영혼에 대한 믿음과 실제 불멸성을 수반한다. 또한 생명력과 영적으로 연결된다는 상징적인 의미일 수도 있다.
셋째, 창조적 초월은 혁신과 예술, 과학, 기술 등으로 미래 세대에 기여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다.
넷째, 자연적 초월은 모든 생명체, 자연, 심지어 우주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험적 초월은 경외감과 영원함이라는 감각을 수반한다는 특징이 있다. 명상, 다양한 문화 의식, 몰입하는 감각, 사색과 기쁨에 몰두하는 감각을 제공하는 활동을 비롯하여 특정한 약물도 이런 경험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놀 때나 종교 의례에 참여할 때, 창조 활동에 몰두할 때, 자연 세계에 심취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다.
---「11장 죽음과 함께 살아가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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