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 프랑스 북부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 : 프랑스 북부

: 당신이 몰랐던 숨겨진 프랑스 이야기 (멋과 문화의 북부)

리뷰 총점9.5 리뷰 48건
베스트
여행 top100 1주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54g | 152*210*29mm
ISBN13 9788970655529
ISBN10 89706555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마르시아 드상티스
프랑스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저널리스트이자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 작가. 미국 ABC, CBS, NBC에서 뉴스 프로듀서로 일하다 작가로 변신하여 『보그』, 『마리 클레르』, 『오프라 매거진』, 『모어』, 『뉴욕타임스』 등에 정기적으로 여행 에세이를 기고하고 있다. 탁월한 여행 작가에게 주는 ‘로웰 토머스 여행저널 상(Lowell Thomas Travel Journalism Award)’을 4차례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슬라브어학과 문학을 전공, 국제법 외교학 전문대학원인 플래처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해 동안 파리에서 거주하고 일했으며, 대표작 『프랑스와 사랑에 빠지는 여행법』은 기존 정보서와 다른 그녀만의 통찰과 풍부한 이야기로 수많은 독자와 책 협회의 인정을 받으며 다관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완벽하게 건축된 이 성당을 올려다보면 낭떠러지 끝에 서서 험준한 협곡을 바라보거나, 세찬 파도 너머의 일출을 바라보며 서 있는 것처럼 엄숙하고도 숭고한 기분이 느껴진다.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는 이런 장소에서 우리는 고요함 속에서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몸을 싣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곳은 내가 파리에서 애착을 갖게 된 여러 장소를 발견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발견했다. 그저 우연히. 그날도 에콜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파리의 전형적인 점심식사 메뉴인 양고기, 그라탕 도피누아, 무스 오 쇼콜라를 먹고 파리 시내 마레 지구에 있는 집으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어디선가 오르간 연주가 들려왔고, 나는 최면에 걸린 듯이 앞에 보이는 작은 교회로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해서 만난 생 에티엔 뒤 몽 교회는 바로 옆에 있는 팡테옹 건물의 거대함에 비하면 정말 자그마하기 그지없었다. 이 건물들은 서로 깊이 연결돼 있는데 주느비에브가 없었다면 팡테옹도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 p.49

1961년 6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그는 이렇게 재치 있게 말문을 열었다.
“저는 아내가 오자고 해서 파리에 왔는데, 과연 듣던 대로 매우 훌륭한 도시군요.”
하지만 케네디는 재클린이 나폴레옹과 조제핀 황후의 거처였던 파리 근교의 말메종(Malmaison)에 갈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 말메종은 1810년 나폴레옹과 이혼한 조제핀이 여생을 보낸 장소다. 그날 재키 옆을 지킨 사람은 프랑스의 문화부장관이자 《인간의 조건》을 쓴 작가 앙드레 말로였다. 일주일 전 자동차 사고로 두 아들을 잃은 크나큰 비극에도, 그는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를 맞이하기 위해 기꺼이 나왔다. 그날 유창하고 아름다운 프랑스어를 구사한 재클린은 프랑스의 저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스테판 부댕을 고용해서 아이젠하워 시대의 음침한 백악관 분위기를 걷어내고 밝고 우아하고 화사한 프랑스의 느낌을 가미할 만큼 유명한 ‘프랑코필(Francophile: 프랑스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 pp.177~178

언덕을 내려와 바다 바로 위에서 은은히 빛나는 몽생미셸을 바라보았다. 정교한 첨탑은 푸른색이었고, 미카엘은 다시 금색으로 변해 있었다. 나는 그곳으로 다시 걸어가서 바위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수도원의 벽을 만져보았다. 71m 높이의 직각으로 솟은 벽에서 12세기 천재 건축가들의 열정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었다.
나는 온전히 혼자였다. 깜깜한 밤이 되니 돌바닥에 닿는 내 부츠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렸다. 미국 작가 헨리 제임스는 1905년 몽생미셸을 보고 이런 글을 남겼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실제가 아닌 한 폭의 그림으로 기억할지 모른다. 그것은 합일의 상징이다. 신과 인간이 이전의 그 무엇보다 더 대담하고, 더 강하고, 더 가깝게 합쳐진 것을 표현한 것이다.”
프랑스의 다른 어떤 대성당이나 수도원에서보다 나는 이곳에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하고 세속적인 존재인지를 깊이 느꼈다. 그와 동시에 얼마나 낙관적이며 얼마나 집념이 강한 존재인지도 깨달았다.
--- p.254

비를 빼놓고 파리를 이야기할 수 없다. 오드리 햅번의 1954년 영화 〈사브리나〉에서 그녀는 비에 젖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흥분해서 말했다.
“비는 정말 중요하답니다. 비가 내릴 때 파리에서는 가장 촉촉하고 향긋한 냄새가 나니까요.”
파리의 겨울 하늘은 짧은 순간 창백한 보라색에서 어둑한 회색으로 변했다가 새까만 흑색으로 바뀐다. 이럴 때면 나는 하늘이 우는 것만 같다.
파리의 여성들은 물과 연애를 계속한다. 여인들은 달콤한 4월의 소나기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치유의 물에 잠기는 것도 사랑한다. 파리에 살 때, 수영복과 타월을 지참하고 다니는 여인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내가 단골로 다니던 피부과병원의 의사는 늘 머리가 젖어 있었다. 그녀는 말했다.
“저는 모든 생각을 물속에서 하거든요.”
파리를 찾은 당신이 평정심을 찾고 싶거나 운동을 하고 싶거나 육체와 영혼을 깨끗이 씻고 싶을 때 알아두면 좋을 ‘파리에서 물을 만나는 네 가지 현명한 방법’을 소개한다. 물론 지극히 파리다운 스타일로 말이다.
--- pp.332~3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7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