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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별님

바보 별님

: 동화작가 정채봉이 쓴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

정채봉 | | 2009년 03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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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39g | 148*210*20mm
ISBN13 9788981339135
ISBN10 898133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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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09-03-25
생전의 약속이 사후에 맺어진 감동을 보았습니다. 사랑의 수호자 김수환 추기경님과 동심의 수호자 정채봉님의 생전의 아름다운 만남이 두 분 다 가신 다음 이 책의 향기로 남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적셔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를 되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조선팔도의 천주교도들을 모두 잡아들여 참형에 처하던 병인박해(1866년) 당시 남편 등과 함께 옥에 갇혀 있던 한 여인이 풀려난다. 임신한 여인은 처형 않는다는 당시 법에 의해서다. 관가에 재산을 몰수당해 집도 없이 떠돌며 이삭을 주워 옥바라지를 하는 여인. 꿈속에서인 듯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임신한 몸에 정처 없는 여인 성모 마리아를 떠올린다. 그 여인 역시 하늘의 별들이 내려다보는 가운데 움막 짚단 위에서 아들을 낳는다. 그 여인이 김 추기경님의 할머니인 강말손이다.
그렇게 태어나 박해로 부모를 일찍 여의고 교회 일을 돌보며 성장한 아버님과 성정이 곧고, 푸르고, 듬직하여 ‘왕대’라 불린 신앙심 깊은 어머니 사이에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이가 김 추기경님이다. 어머님이 마흔한 살 늦은 나이에 태어난 막내 아이는 어머니 젖이 늘 부족했는데, 이웃에 사는 큰누님도 때마침 아들을 낳아 누님 젖을 먹기도 하면서 성장한다. 아이가 하도 순해서 집에서는 ‘순한’이라 불렀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행상 나간 어머니를 기다리며 세상에 대한 꿈과 호기심, 그리고 신심을 닦는 추기경의 어린 시절 모습이 서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아이들과 형이 낀 조선 아이들의 편싸움에서 날아든 돌멩이를 맞는다. 그 상흔이 추기경님 오른쪽 이마 위에 계속 남아 있던 흉터이다.
그 어린 시절부터 추기경님은 주권을 잃은 민족의 슬픔을 맛보았다. “무엇 때문에 공부를 하니?”란 선생님 질문에 “주권을 찾고 싶습니다”라고 답해 선생님과 학생들 가슴을 울린 적도 있다. 행상 하시는 어머니를 편안히 모시려고 면 소재지의 한 가게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밝힌 적도 있다. 그러자 어머님은 고해성사를 보게 하고 마음밭에 뿌려진 씨앗, 신부가 될 씨앗을 잘 가꾸고 살라며 신심을 북돋워준다. “부모란 하느님의 자식을 이 땅에 사는 동안만 맡아 기르는 책임자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기들 마음에 들게 키울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에 들도록 키워야 한다고 했지”라고 말하는 어머님께 막내는 “어머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느님의 후레자식이 안 되겠어요”라고 다짐하기도 한다.
군위초등학교에서 5학년을 마치고 어머님의 뜻에 따라 대구에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 예비과로 옮긴다. 마땅히 6학년에 편입됐어야 하는데 성적이 안 좋아 유급의 의미로 5학년에 배치됐다. 그곳에서 꾀병도 부리고 잘못된 짓도 하며 일부러 퇴교조치를 당하려고 꾸미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차츰 신앙심과 함께 민족의식이 성숙하게 된다. 신부가 되려고 역시 같은 길을 걷는 바로 위의 동한형이 “너는 신부가 될 거니, 아니면 독립운동을 할 거니?”라고 묻는 말에 추기경님은 말은 못하고 ‘형, 어머니만 아니라면 나는 만주벌판을 달리는 독립운동가가 되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기도 한다.

기말 시험에서 ‘황국 신민으로서의 소감을 써라’는 문제에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는 황국 신민이 아님, 따라서 나는 소감이 없음’이라고 써 교장실에 불려가기도 했다. 1941년 대구교구 장학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유학 시절에는 일본인 교수와의 대담에서도 “이 불쌍한 민족을, 배운 우리가 어찌 내 몰라라 버려두고 다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서슴없이 밝히기도 한다.
태평양전쟁이 발발하고 학병입영통지서가 날아들자, 계획상으로는 친구와 함께 귀국해 원산의 수도원에 숨었다가 기회를 틈타 만주로 가 독립군에 합류하려 했으나 불발로 그친다. 1945년 1월 일본 남쪽 섬을 지키는 부대에 배속돼 일본군의 만행을 보다가 해방을 맞는다. 즉시 귀국하지 않고 한인 노무자와 학병들 뒷일도 마무리지어주고 전범재판 증인으로도 나서다 이듬해 귀국하고, 가톨릭 대학에 편입해 졸업한 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는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와 친척, 어버이,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한 땅으로 가라’는 창세기 12장 1절을 되뇌고 ‘네’라 대답하며 성직자의 길로 들어섰다.

첫 임지인 안동성당에서 어머니께 인삼을 다려드리며 편하게 해드리겠다는 어릴 적 약속을 지킨 이야기, 자신의 품 안에서 마지막 눈을 감으신 어머니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 이후 7년간 독일 뮌스터 대학 유학 시절의 이야기가 구술된다. 그리고 마산교구장 시절 사형수 최월갑의 교수형 장면이 “이 절망보다 깊은 어둠 속 고통의 저편에 있는 빛을 믿는 사람”, “죽음을 이긴 사람”으로 감동적으로 구술된다.
마지막으로 서울대교구장 시절 잊히지 않는 장면으로 1986년 6월 민주화를 위한 전국사제단의 촛불행진을 떠올린다. 빛을 나누어 받고 꺼지면 또 나누어 받고 하며 그 촛불로 어둠을 밀어내며 행진하던 사람들을 감동적으캷 떠올린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빛은 희망이기도 하지요.”
“사랑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할 때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자신을 불태우지 않고는 빛을 낼 수 없는 것이 촛불 아닙니까. 곧 희생이지요. 하느님이 너, 어디에 있느냐고 했을 때 네, 여기 촛불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한 사람의 꿈은 그냥 꿈으로 남을 수밖에 없지만 모인 사람들의 꿈, 곧 빛의 어우러짐은 실현이 될 수 있는 것이에요. 우리 사회에서 누군가가 먼저 꿈을 가지고 그 꿈이 전파되고 점차 확대되어 그날의 촛불행진처럼 강물 되어 흐르면 현실화되지 않던가요?”

작품은 추기경이 어둠 속에 떠오르는 별을 보면서 좋아하는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기도문을 가만히 외어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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