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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국쇠망사

중국제국쇠망사

: 권력흥망의 비밀을 품은 제국 침몰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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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706g | 153*224*30mm
ISBN13 9788901094106
ISBN10 8901094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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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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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리샹
중국 허베이(河北)에서 태어나 베이징 사범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중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나온 역사를 통해 오늘을 돌아보게 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익힌 서예와 미술 분야의 재능으로 『사서四書에 담긴 이치』에선 삽화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도성의 유적 앞에 서면 난세 왕조의 비장함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그는 이 책 『중국제국쇠망사』에서 지난날 번영했던 제국의 화려함과 몰락한 왕조의 허망함을 말하고 있다. 제국의 흥망은 이제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지만, 여전히 독자들에게 무한한 교훈을 남기고 있음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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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09-04-11
중국은 과거에도 대국이었고 지금도 대국입니다. 그러나 그 규모에 걸맞지 않게 중국의 역사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혹은 의외의 사실이 있습니다. 3백년을 넘어서는 통일왕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최초의 통일왕조 진은 20년도 버티지 못했고, 마지막 왕조 청 역시 3백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3백년이 짧은 기간은 아니지만, 조선왕조 5백년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대국 중국에 그 정도로 장수한 왕조 하나 없었나'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한(漢)왕조가 4백년을 이었지만 한가운데가 뚝 끊어져 있고, 송(宋)이 3백년을 조금 웃돌지만, 이는 통일왕조라는 말이 무색한 북송과 남송을 합친 숫자입니다. 가장 강성했다는 당(唐)나라도 따지고보면 금방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고 말았습니다.

혹자는 이 의외의 현상을 시스템적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통일-경제발전-개혁실패-부패-농민봉기-새로운 왕조의 등장이라는 일련의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충분히 설득력있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복잡한 흥망의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도식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통일왕조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분열의 시대를 설명하기가 힘들고, 이민족 왕조의 경우에는 한족 왕조의 멸망 이유와는 다른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 책 <중국제국쇠망사>는 역사서이지만 역사를 애써 평가하거나 설명하려 들지 않습니다. 붕괴에 임박한 중국 왕조의 모습들을 도성을 중심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도성으로, 도성으로'를 외치며 압박해오는 농민군과, 기회를 틈타 도성을 빠져나가려는 황제와 고귀한 자들, 농민군이 덜 잔인하기만을 바라며 도성을 떠나지 못하는 민초들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가 등장합니다. 그는 자기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고집불통, 왕비에게 자결을 강요하고 아끼는 공주까지 칼로 베는 잔인함, 이민족이 칼을 대기 전에 먼저 자결하는 비장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그의 어떤 모습이 인상에 남을지는 독자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를 어떻게 판단할 지는 독자 개개인의 몫입니다. 저 역시 책을 읽고 번역하면서 여러 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역사의 기술은 건조해야 합니다. 이 책의 묘미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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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건 왕조의 역사는 통치와 반란의 역사였다. 중국 역사를 수놓은 치세(治世)와 난세(亂世)의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권력흥망의 보고(寶庫)다. 치세와 난세를 딱 잘라 평가할 순 없지만, 평화로웠던 치세보다는 난세의 역사가 더욱 독특한 매력적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왕조의 정치, 경제, 문화가 한데 모인 제국의 수도는 이러한 매력의 집합체였다.
문헌의 기록에 따르면, 중국 고대의 도성은 하(夏) 왕조 이래로 총 217곳이 있었다. 사람들은 수도의 역사에 따라 ‘오대고도(五大古都)’, ‘칠대고도(七大古都)’ 등의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그중 몇 곳을 골라 난세 왕조의 적나라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반고(班固)의 《백호통의(白虎通義)》에서는 황제[帝]를 ‘덕이 천지와 합한 자’라고 했다. 황제는 하늘의 아들, 즉 하늘이 인간 세상을 질서 있게 다스리도록 보낸 자였다. 제국의 수도는 그러한 황제가 머무는 곳이자 중앙정부가 있는 곳이었다. 도성의 건설은 곧 왕조의 대사였다. 예로부터 도성의 건설에 힘을 쏟지 않은 왕조는 없었다. 왕조의 통치자는 화려한 궁전을 짓고 그 안에 거대한 연못을 만들어 황권의 위엄과 천자의 존귀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그래서 당대 시인 낙빈왕(駱賓王)은 ‘천 리 산하에 이어진 나라, 아홉 겹 문으로 엮인 성과 궁궐. 황제가 사는 곳의 웅장함을 보지 않고, 어찌 천자의 존귀함을 알겠는가’라고 노래했다.
그러나 도성은 화려함으로 치장한 함정이기도 했다. 그토록 웅장하고 아름다운 도성의 이면에서는 무수한 암투와 속임수가 벌어졌다. 특히 난세 제국의 수도는 정치투쟁의 중심 무대였다. 어떤 자는 난세를 이용해 재물을 긁어모으고, 어떤 자는 난세를 틈타 권력을 탈취했다. 난세의 수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험악했다. 사람들은 외척의 신분과 황제의 총애를 등에 업고 자기와 다른 이들을 철저히 배척했다. 권력이라는 금자탑의 꼭대기에는 앞을 분간하기 힘든 짙은 안개가 깔려 있었다. 왕조의 최고 통치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자기가 누구의 먹잇감인지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어떻게든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 더 큰 권력을 추구할 뿐이었다. 난세의 수도는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현장이었다.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는 누구도 판단할 수 없었다.”
--- pp.5-6

“장안성은 마치 연극 무대와 같았다. 그곳의 주인공은 황제도 아니고 조정의 신료들도 아니었다. 음양이 괴이하게 섞인 환관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다. 그들은 피곤한 줄도 모르고 권력과 이익을 탐했다. 황제는 대당(大唐) 제국을 일으켜 세울 힘도 의지도 없었다. 조정은 쇠약해지고 황권은 땅에 떨어져 대당의 중흥은 이미 불가능한 것이 되었다. 환관과 조정은 서로를 배척하고, 참다못한 백성들은 곳곳에서 난을 일으키고, 지방의 번진 세력들이 그 틈을 타 세력을 키웠다. 중국 역사에서 가장 강성했던 왕조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 pp.189-190

“원 조정은 한족의 문화 전통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으면서도,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는 자만으로 대제국을 다스리려 했다. 그들은 무武를 중시하고 문文을 무시했다. 정책은 하나같이 거칠고 뒤떨어진 것들이었다. 특히 이민족을 다루는 방법은 서투르기 짝이 없었다. ‘억압’과 ‘분리’라는 원 정권의 통치 방식은 인심을 얻을 수 없었다. 밖으로는 엄격하고 냉혹한 대외 정책 때문에 모순이 심해졌고, 안으로는 서로를 견제하며 최고 권력을 두고 싸우느라 바빴다.”
--- pp.30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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