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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

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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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448g | 153*224*20mm
ISBN13 9788991591417
ISBN10 89915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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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손성애
일본 호세이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홋카이도 신문, 니시니폰 신문 서울지국 기자를 지낸 후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폐허의 붓다』,『게으름뱅이로 살아라』,『작은 붓다의 큰 이야기』,『베지테리안 세상을 들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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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식용꽃
유리문을 세차게 두드리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조금 있으면 봄이 오니까 다들 준비하라’는 바람의 메시지인 것일까. 필시 봄은 동쪽 저 멀리에서 제자리걸음을 치고 있을 것이다. 북풍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때 부는 바람에는 매서움이 있다. 그만큼 3월은 바람이 많은 달이다. … 3월, 무거운 겨울 코트와 가라앉은 기분을 벗어 던지고 가볍고 밝은 빛깔의 옷을 꺼내 몸과 마음에 입어보자. 그러면 분명 새로운 세포가 몸속을 돌아다니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대지에도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자 마른 잎을 들춰보니 놀랍게도 그 속에서도 제비꽃들이 갖가지 보랏빛 자태를 뽐내며 봄을 알려주었다. 보랏빛은 치유의 빛깔이다. 어쩌면 꽃가루 알레르기 같은 건 저 멀리 도망갈지도 모른다. 제비꽃 젤리는 내가 영국에 있을 때 배운 것으로 최근에는 허브를 이용해 꽃을 먹은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이것을 ‘에디블루 플라워’라고 한다. 유채꽃과 마찬가지로 장미꽃과 벚꽃, 국화와 제비꽃도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름] 바다의 맛
젊었을 때부터 파도타기가 취미였던 남편은 지금도 바다 가까이 사는 것을 굉장한 행복으로 안다. 찬거리 심부름이라도 시키면 어느 틈에 차에 타고는 “좀 늦을 거야.”라는 한마디면 그만이다. 이런 남편과 함께 사는 나는 산골에서 자랐지만 그래도 가까이에 바다가 있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 남편이 파도타기 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애견과 함께 바닷가를 산책하며 가슴 가득 산소를 마시고 조개껍질을 줍기도 하고 바닷물에 떠밀려온 해초를 모아 오늘 저녁 찬거리가 생겼다며 즐거워한다. … 갯비린내가 강하게 코끝을 찔러오자 슬슬 배가 고파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무언가 입맛 깔끔한 것이 먹고 싶다. 이럴 때 항상 만드는 것이 샐러드처럼 만든 메밀국수이다.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좋아하는 드레싱을 뿌리고 여기에 두부와 발효시킨 콩과 유부, 바다 향기 그윽한 미역과 김을 살짝 올려내는 것이 내 스타일이다. 바다가 가까운 산기슭에 사는 행복은 겪어보지 않고는 모를 것이다. 바다와 산이 주는 먹을거리에 둘러싸여 있어 바다 소년과 산골 처녀인 우리 부부는 행복하다.

[가을] 결실의 계절 가을
황금빛 벼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황금빛 바다를 가르는 배처럼 한 무리의 고등학생들이 논으로 들어가자 순식간에 벼 베기가 끝나버렸다. 그 눈부신 젊음에, 잠시 휴식을 위하여 허브 차와 사과 케이크를 나르는 내 가슴도 덩달아 설레었다. 차 한 잔을 하는 동안에 나누는 그들의 이야기가 사뭇 어른스럽게 느껴진다. 올 봄에 모내기를 할 때까지만 해도 아직 햇병아리 같았는데 어느새 몸과 마음이 부쩍 성장해버렸다. … 햅쌀로 밥을 지어 소금으로만 간한 주먹밥을 만든다. 그 소박한 주먹밥의 달콤함이 온몸으로 전해져온다. 주먹밥에 이어 이번에는 막 캐낸 고구마를 씻어 삶는다. 이것도 달콤하다. 이 고구마와 주아를 섞어 익히면 동남아시아의 맛을 낼 수 있다.

[겨울] 배추의 변신
배추포기가 질서정연하게 심어져 있는 밭은 아름답다. 배추포기가 통통해지도록 하나하나 몸통 한가운데를 끈으로 꼭꼭 묶어놓은 배추는 그 모습이 마치 배추라기보다는 사람 같다. 예를 들자면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 할머니와 어머니는 그 굵직한 허리로 너댓 명의 자식을 낳은 씩씩한 분들이셨다. 자식을 많이 낳은 옛 어머니들의 몸매와 같은 배추는 듬직하게 흙 위에 몸을 눕히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있던 나의 상상력은 한국의 지붕 위로 날아갔다. … 커다란 배추포기는 정말 먹는 맛이 있다. 한 장씩 한 장씩 벗겨도 잎이 끝날 줄을 모르는 배추는 한 포기만 있으면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도 이득을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큼직한 야채는 넓은 땅에서 만들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배추 그 자체는 담백한 맛을 지녔기 때문에 어떤 양념을 해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역시 매운 고추 맛을 살린 배추 맛이 뭐니뭐니해도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친구가 재미있는 요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주었다. 배추 잎을 한번 기름에 튀겼다가 찌는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그만큼 맛이 있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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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제철 음식은 대지의 생명력을 가득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제철 음식을 잘 챙겨먹는 일은 특히 중요하다. 이 책에는 일본의 유명한 채식주의자가 추천하는 건강식단으로 가득하다. 자연이 내려준 싱싱한 제철 재료를 가지고 우리 몸을 맑게 해주는 건강식단을 이 책을 읽으며 실천해보면 좋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재료를 활용한 개성 있는 레서피들이다. 뛰어난 저자의 글을 읽는 재미와 더불어 간편하면서도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구성자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몸에 좋은 건강밥상』저자)
우리는 늘 어떻게 먹을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고 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어떻게 먹느냐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를 걱정하곤 하지만 이제부터는 어떻게 먹느냐를 고민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는 사계절 내내 구할 수 있는 자연이 내려준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들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래서 어떻게 먹느냐를 고민해야 할 우리에게 좋은 답을 던져주고 있다. 제철 에너지를 듬뿍 담은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을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며 먹는 것이다. 특히 요즘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제철 채소를 다양하게 활용한 풍부한 레서피들이 읽는 즐거움과 만드는 즐거움을 읽는 이에게 선사해줄 것이다.
박경호 (박경호한의원 원장『먹으면 약이 되는 블랙 푸드』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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