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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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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1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40*200*30mm
ISBN13 9788968181252
ISBN10 89681812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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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도깨비 감투는 참으로 사랑스러운 나의 캐릭터요, 나의 분신이며, 나를 지켜주는 캐릭터이다. 세월이 흘러 나는 이제 나이 80을 눈앞에 둔 노인이 되었다.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것이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깨비 감투는 42년을 한결같이 내 곁을 지켜줬고 지금도 내 옆을 지켜주며 내 노후를 변함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든든한 후원자다. 도깨비 감투야, 고맙고 고맙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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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감투』의 재발간 소식에 가슴이 뜁니다. 1970년대 중반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의 부록으로 나온 이 만화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지요. 만화의 주인공 혁이의 활약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요즘 말로 멘토가 되었으니 정말 낙양의 지가(수도의 종이값)를 올린 만화였다오. 이제 그 말로만 듣던 『도깨비 감투』를 다시 온가족이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라우.
- 윤승운 (만화가)

사실 필자 역시 『도깨비 감투』를 무척 즐겁게 읽으며 자란 세대 (심지어 그 시절 도깨비 감투를 소재로 동화-지금으로는 팬픽까지 써봤음을 실토한다)로서 오십이 넘은 나이에 다시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오히려 단순하고 담백했다. 비쩍 마르고 키만 훌쩍 커버린 초등학생 하나의 소환, 잘사는 사람보다는 잘살고 싶어 애쓰던 서울 변두리 풍경의 소환, 친구들에게 빌려 읽던 『도깨비 감투』 갱지 냄새의 소환…. 이 작품을 매개로 타임 슬립하는 순간 모든 현재가 미끄러지고 오롯이 그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되는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 시절의 기억 어딘가에 『도깨비 감투』와 함께 나를 묻어 두고 있었나보다.
- 박기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소박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한 초기 작화는 교과서 빈 곳에 위치한 바로 그 그림이다. 일상과 모험이 공존하는 만화, 하지만 모두에게 따뜻한 정이 흐르는 만화. 한 세대를 넘어 다시 우리 앞에 선 만화. 『도깨비 감투』는 혹시 41년 동안 도깨비 감투를 쓰고 있다가 갑자기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아닐까?
-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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