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사회학을 공부했고 <허무주의와 초인(Nihilismus und Ubermensch?Friedrich Nietzsches Versuch eines neuen menschlichen Lebens ohne Transzendenz)>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울산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니체 철학에서 특히 미학, 윤리학, 정치학 등을 연구하고 있다. 니체의 미학 연구는 서양 미학사에서 어떤 위치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현대 예술과 미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다. 그리고 니체의 윤리학 연구는 현대의 탈도덕적인 사회현상 속에서 어떻게 바람직한 주체의 윤리학을 모색할 수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과 고대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및 소피스트의 수사학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의 다원주의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론과 소통 이론을 정립하고자 하는 목표에서다. 한편 지멜, 카시러, 하이데거 등 20세기 초 독일 철학자들의 근대성 이해와 근대에 대한 비판 그리고 그 극복 방안 등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대사회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사유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저서로는 『철학의 전환점』(공저, 프로네시스, 2012), 『문화 및 문화 현상에 대한 철학적 성찰』(공저, 씨아이알, 2002), 『역사철학, 21세기와 대화하다』(충남대출판부, 2015), 『니체와 소피스트』(지식을만드는지식, 2015)가 있고 최근 논문으로는 <미디어철학?프랑크 하르트만을 중심으로>(2011), <귄터 안더스의 종말론적 미디어철학>(2011), <니체와 아곤의 교육>(2013), <니체의 근원적 허무주의>(2013), <삶의 관점에서 본 비극의 의미>(201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