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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라베 난징의 굿맨

존 라베 난징의 굿맨

존 라베 | 이룸 | 2009년 04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8 리뷰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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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511쪽 | 576g | 148*210*35mm
ISBN13 9788957074442
ISBN10 895707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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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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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음 : 에르빈 비커르트
1976~1980년까지 중국 주재 독일 대사를 지냈으며, 1982년에는 『내부에서 본 중국(China von innen gesehen)』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썼다. 그는 1936년 난징에서 처음 라베를 만났고, 1945년 이후부터는 독일 외무부 문서고에 있는 라베의 일기와 서류들을 조사하여 그의 일기를 시대사적 배경 속에 자리매김하는 작업을 하였다.
역자 : 장수미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독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방송영화학, 미술사, 교육학을 전공한 뒤 2006년 독일 문화원(Goethe Institut) 독일어 최고과정 자격증(GDS)를 취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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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폭격에 몇 시간이나 지하대피소에 웅크려 앉아 있었다. 그런 다음, 음악을 들으면서 폭격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라디오 상하이’를 켰더니 베토벤의 「장송행진곡」이 흘러나온다. 그것도 모자라 이런 멘트까지 흘러 나왔다: 이 음악은 상하이 장례사 대표들이 친절하게 여러분께 바치는 것입니다.(This music is kindly dedicated to you by the Shanghai Funeral-Directors.) --- p.53

나는 그와 한 일본 장군 사이에 있었던 대화를 기억한다. 대화 도중에 로젠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귀하의 군대가 통제를 잃었기 때문에…….”
이에 일본 장군이 화가 끓어올라 말했다.
“당신은 어찌 감히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규율이 강한 군대를 가졌소.”
그 말에 로젠 박사는 이렇게 대꾸했다.
“오! 그들이 명령에 따라 그렇게 했다고 말씀하시고 싶은 겁니까?” --- pp.330-331

12월 13일, 약 서른 명의 일본 군인들이 시의 남동부에 있는 싱쿠루 5호 집 앞에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무슬림인 집주인 하가 문을 따주자 그들은 즉시 그를 리볼버로 쏘아 죽였다. 하의 죽음을 목격한 샤가 그들 앞에 무릎을 꿇고 이 집에서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그 역시 같은 방법으로 죽었다. 남편의 죽음을 따지던 하의 부인도 죽었다. 샤의 부인은 한 살 된 아기와 함께 탁자 밑으로 몸을 숨겼으나 책상 밖으로 끌려나왔다. 일본 군인들은 아기를 총검으로 찔러죽이고 부인은 여러 번 강간하여 그녀의 질 속으로 유리병 하나를 밀어 넣었다. 군인들 중 몇은 샤 부인의 76세, 74세 되는 부모와 16세, 14세 되는 딸들이 있는 옆방으로 갔다.
일본 군인들로부터 손녀들을 보호하려던 할머니는 즉시 리볼버 총탄에 맞아 죽었다. 쓰러지는 아내를 붙잡던 할아버지도 총탄에 죽었다. 16세 소녀는 두세 명의 일본군에게, 14세 소녀는 세 명에게 강간당했다. 언니는 칼에 찔려 죽어서는 지팡이에 꿰어졌다. (지팡이를 질 속에 깊이 밀어 넣었다.) 동생도 총검에 찔려 죽었으나 그녀의 어머니와 언니에게 범한 구역질나는 꿰기는 당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군인들은 한 방에 있던 일고여덟 살 먹은 다른 딸아이도 총검으로 찔렀다. 마지막으로 하의 네 살, 두 살 먹은 아이들도 죽임을 당했다. 네 살 된 아이는 총검에 당했고, 두 살 먹은 아이는 칼에 맞아 두개골이 갈라져 죽었다.
조금 전에 총검에 찔린 일고여덟 살 된 소녀는 엄마의 시체가 있는 옆방으로 기어들어갔다. 거기서 그 아이는 다행히 아무런 상처도 없는 4살 먹은 여동생과 14일 동안 그곳에 머물렀다. 두 아이는 프라이팬에서 찾은 볶음밥과 누룽지를 먹고 살았다. 후에 그들의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두 아이 중 언니로부터 여기에 적힌 일부를 들을 수 있었고, 살해당한 가족의 이웃이며 친척인 한 성인 남자의 이야기와 비교할 수 있었다. 그럼으로써 몇몇 세부사항을 정정할 수 있었다. 큰 아이는 덧붙여, 그날 이후 날마다 군인들이 물건들을 가지러 집으로 왔지만 낡은 이불을 덮고 숨어 있었기 때문에 발견되지 않았다. --- p.489

(5월 12일 독일의 무조건 항복 후 일기에서) 어디를 둘러보아도 궁핍과 걱정거리뿐이다! 그래도 더 심한 타격을 입지 않았으니 기뻐해야 한다. 나는 이 보다 더 심한 상황도 있음을 난징에서 넘치도록 충분히 보았다. 그러니, 높이 고개를 들자. 비록 그러기가 쓰라리게 어렵더라도. 앞으로!
---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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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 나치 독일인의 이야기!
드라마틱한 기록들과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테일!
이것은 감동적인 실화다!”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인간애의 기념비적 상징”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나치당 배지를 달고 있는 구원자! 이처럼 하켄크로이츠를 인도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슈피겔(Der Spiegel)
“아직 독일인들은 존 라베를 제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라베는 누구나 존경할 만한 인물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라베는 휴머니티의 구현자였다.”
디 차이트(Die Zeit)
“라베의 일기는 1937~38년의 상황을 정확하게 묘사함으로써 충격과 감동을 안겨준다.”
노이에 츄리허 차이퉁(Neue Zurcher Zeit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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