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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먹었다

: 우디 앨런 단편소설집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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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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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397g | 130*227*20mm
ISBN13 9788901094816
ISBN10 890109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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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성지원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다년간 영화 홍보기획자로 활동한 뒤, 현재는 영화 전문 번역가로 활약 중이다. 그동안 번역한 영화 작품으로는 〈펄프 픽션〉〈비포 선라이즈〉〈할리우드 엔딩〉〈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데쓰 프루프〉〈원스〉〈색계〉 등 수백여 편이 있다. 이밖에 〈일간스포츠〉에 영상 소설 『펄프 픽션』을 연재하기도 했으며, 『신나는 영화 여행』과 영상 소설 『컵』 등의 책을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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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스키는 크렘 브륄레를 한 입 떠먹으며 운을 떼었다.
“자네 아이에게 두 번째 면접 기회를 주선해줄 수 있대. 대신 그 대가로 어떤 회사들에 대한 기밀 정보를 몰래 빼주기만 하면 된대. 주가를 극적으로 오르락내리락 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정보 말이야.”
“하지만 그건 내부자거래잖아.”
“맙소사, 우린 지금 고품격 명문 유치원 입학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거라고. 물론 기부금도 기회를 얻는 데 도움이 되긴 할 거야. 그렇다고 너무 튀는 거액은 곤란해. 내가 알기로는 유치원 측에서 새 별관 공사 비용을 대줄 사람을 물색 중이라더군.” --- pp.12~13

알다시피 로마에서는 수세기 동안, 뜨거운 칠면조 고기를 빵 위에 훤히 노출시킨 ‘오픈핫터키 샌드위치’를 대단히 음탕한 음식으로 간주했다. 그리하여 수많은 샌드위치 가게들이 오랜 세월 영업 정지를 당했으며, 종교개혁 이후에야 겨우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14세기 종교화가들이 우선적으로 다룬 주제는, 오직 샐러드와 요구르트만 먹어야 하는 천벌에 처해진 비만한 인간들이 지옥을 헤매는 모습이었다. 스페인 인들은 특히나 잔혹했다. 종교재판이 성행하던 시절에는 누구든, 아보카도에 게살을 채워넣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단으로 몰려 사형당할 수 있었다. --- p.32

“근데 왜 위험을 무릅쓰고 절 구하신 거죠?”
“음, 그건 자넬 위해 주연 자리를 따놨는데, 자네가 없으면 안 되잖나. 개런티가 아주 빵빵해. 마약 전쟁을 다룬 영환데, 등장인물 모두 콜롬비아 정글에서 총 맞아 죽는 설정이지. 메데진 카르텔을 비판하는 내용이라, 벌써부터 그쪽 암살 대원들이 벼르고 있다곤 하는데……. 뭐, 촬영 팀이 그리 내려오기만 하면 배우 몇 명을 죽여버리겠노라고 피의 맹세를 했다나 뭐라나……. 하지만 감독은 그냥 겁주는 것뿐이라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더군. 아무튼 자네한테 이 역이 떨어지다니 놀랍지 않나?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 전부 손사래를 치고 돌아선 것이 자네한텐 행운이 된 거지. 덕분에 개런티도 엄청 올릴 수 있었고…….” --- p.108

“그렇다면 박사님, 진료비를 제가 만든 곡으로 대신 지불하면 어떻겠습니까?”
그의 낱장 악보에서 나오는 저작권은 때가 되면 내 개인 재산을 불려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거슈윈이나 비틀스, 마빈 햄리스치와 같은 풋내기 작곡가를 육성했다는 칭송까지 받게 될 터였다. ‘카세’인지 ‘가셰’인지 하는 그 옛날 프랑스 인 동종요법 의사가 처방전을 써주거나 목을 한 번 들여다보고 그 비용 대신 반 고흐의 정물화를 받은 것이 얼마나 큰 보답이어 되었는지를 떠올리며, 나는 펩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pp.17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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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감독을 꼽으라면 역시 우디 앨런이다. 우디 앨런과 동시대에 살면서 그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 것. 이런 행복이 또 있을까? 이 책은 그의 농담 한마디가 어떻게 구체화되어 영화로 탄생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게 해준다. 아, 그의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우일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우디 앨런은 나에게 코미디 영화가 주는 풍자와 해학의 극치를 경험하게 해주었다. 스무 살의 철없고 의욕만 있던 내게 코미디의 새로운 기쁨과 가치를 일깨워준 그가 이십 년이 지난 지금도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왠지 기분이 좋다.
장항준 (「라이터를 켜라」 영화감독)
우리는 그저 우디 앨런이 온몸으로 들려주는 기발하면서도 진지한 삶에 관한 대답들을 지켜보며 웃어주면 된다. 가끔은 그의 소심함을 연민하고, 가끔은 그의 비겁함에 낄낄거리고, 가끔은 그의 송곳에 찔려 아파하면서.
남다은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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