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길 위에서 아버지를 만나다

길 위에서 아버지를 만나다

: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선물

리뷰 총점9.0 리뷰 2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05g | 146*210*30mm
ISBN13 9788992114417
ISBN10 89921144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박도
1945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다. 구미초등학교 구미중학교 중동고등학교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다. 오산중 중동고 이대부고에서 33년간 교단에 서다. 지금은 강원도 안흥 산골에서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작품집에는 장편소설 「사람은 누군가를 그리며 산다」와 산문집 「비어있는 자리」, 「일본기행」, 「안흥 산골에서 띄우는 편지」,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삼천리 금수강산 사뿐히 즈려밟고」, 「그 마을에 살고 싶다」, 「로테르담에서 온 엽서」, 「항일유적답사기」(2007 제1분기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 한국전쟁 사진집 「지울 수 없는 이미지 1?2?3」, 「나를 울린 한국전쟁 100장면」(2006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사진으로 엮은 한국독립운동사」, 호남의병 전적지 답사기 「누가 이 나라를 지켰을까」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국도에서 집으로 가는 샛길로 들어섰다가, 지금 생각해도 그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내 발길은 어느 새 정거장 쪽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그런데 아. 텅 빈 플랫폼에서 나는 낯익은 등불을 보았다. 아버지가 등불을 들고 하염없이 서 계셨다. 기차가 지나간 지가 이미 두 시간이나 지났고, 그 기차가 막차라 다시 올 기차도 없는데.
"깜박 졸았나 보구나. 내 그럴 줄 알고 예서 꼬박 기다렸다." 아버지는 더 이상 말씀 없이 내 앞길을 비춰 주시며 성큼성큼 앞서 가셨다. --- pp.21~23

내 소원은 퇴직한 다음 목욕탕 주인으로 손자들 재롱 속에 내 인생을 마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들을 잃고 내 눈이 떠졌습니다. 종철이가 죽고 난 뒤 곧 정년퇴임하게 되었고, 그 뒤 유가협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여기 와서 세상 돌아가는 걸 보니까 내 아들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몇 해 전, 강경대군 사건 때는 재판 방청 중에 법정 소란으로 석 달 남짓 교도소 생활도 했지요. 이 모두가 아들놈 때문이지만 한 번도 그 놈을 원망해 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 놈이 내 눈을 띄어준 효자지요.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고 산다는데 죽는 날까지 내 힘자라는 데까지 지가 바라던 세상이 오도록 투쟁의 대열에 앞장 설 겁니다. --- pp.34~35

딸들아, 아들들아, 아버지와 대화가 안 된다고 피하지만 말고 오늘부터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아버지에게 접근하라. 파란 많은 삶을 살아온 아버지를 이해하고 다가가면 아버지도 반갑게 너희를 맞을 것이다. 자식이 아버지를 진정으로 이해해 줄 때, 아버지는 가장 삶의 보람을 느낀다. 아버지는 누구냐? 아버지는 너희에게 가장 귀중한 생명을 주신 분이다. 너희가 나무라면 아버지는 뿌리다. 뿌리를 자르면 나무는 죽는다. 아버지의 세대를 이해해다오. 혹 아버지의 말씀이 부당하다면 부드럽게 이해시켜 드리고 그래도 부당하다면 그 자리를 피한 뒤 다시 말씀 드려라. 그렇다면 아버지도 너희의 뜻을 따를 것이다.
소금의 고마움은 그것이 떨어졌을 때 알 수 있고, 아버지의 고마움은 돌아가신 뒤에 안다.
--- p.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그는 스승이라기보다 아버지가 되어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 '인간'이 되기를 간절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다음 세대 주인공인 청소년을 무턱대고 이끌거나 가르치지 않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밤새도록 들려주는 글쓴이의 체취가 푸르러서 좋았다.
고은 (시인)
박도 선생님이 하신 말씀 한 가지 한 가지가 우리 집 아이들, 이웃 아이들, 그리고 오늘을 괴로워하면서 살아가는 모든 청소년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고, 나 자신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말씀이구나 하고 느꼈다. 귀한 가르침을 말로만 이치로만 따져서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실화를 들어 보이고, 그 자신이 살아온 파란 많았던 체험으로 들려주고 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 책인가.
이오덕 (아동문학가)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