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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바꾼 열정

세상을 뒤바꾼 열정

: 위대한 페미니스트 울스턴크래프트의 혁명적 생애

자넷 토드 저 / 서미석 역 | 한길사 | 2003년 02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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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904쪽 | 128*188*40mm
ISBN13 9788935650125
ISBN10 893565012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간= 남성?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자넷 토드 Janet Todd
미국과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고, 현재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영문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문학에 나타난 여성들의 우정><안젤리카의 서명 : 여성, 글 그리고 소설 1600-1800> <젠더, 예술 그리고 죽음> <에이프라 벤의 비밀 생활> 등이 있다.
역자 : 서미석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아서 왕과 원탁의 기사들』『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200가지 이야기』『북유럽 신화』『그리스. 로마 신하(마이클 그랜트)』『해밀턴 신화집(에디스 해밀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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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에서 벗어날 때면 단조로운 풍경 속에서 색다르게 높이 치솟은 너도밤나무숲이 주목하면서 노르웨이의 꽤 괜찮은 사회체계가 대개는 사회를 좀먹는 귀족 계급이 없는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잠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른 농가의 사람들은 인심 좋게도 돈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러나 울스턴그래프트는 다시 그 지방 특유의 음주문화에 대해 개탄하면서 빨리 발전되어 그 악습이 사라지길 고대했다. 프랑스에서 본 것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울스턴크래프크는 여전히 세상이 도덕적, 정치적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며 엄격한 혁명적 원칙들이 그것을 도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녀는 시골의 소박함을 계속 즐기면서, 도시와 시골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울스턴크레프트는 자신은 장엄한 황량함보다는 '세상의 세련된 사회'를 선호했으므로 후미진 곳에 사는 쪽은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파리와 런던이 여전히 그녀의 표준이었다. 요크셔 지방의 모든 말씨와 추억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내내 런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유행에 뒤떨어진 자신의 감정들을 시인하면서도 동시에 도시의 악덕과 어리석음을 기억하고 인적이 없는 숲속에 파묻혀 사는 자신을 상상했다.
---pp. 671-672
울스턴크래프트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다 확고한 마음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존슨의 집에서 스치듯 만났던 한 남자를 매혹시켰다. 아내를 부양하기에 충분한 재력을 갖추고 있었고 울스턴크래프트의 가난한 처지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이 용감한 여성에게 감히 다가갈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래서 청혼하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말을 흘렸고 그 생각은 존슨에게도 전해졌다.
울스턴크래프트는 결혼 적령기를 이미 지났으므로 존슨은 현 상태에 대한 그녀의 상반된 감정을 알아챘다. 아마도 그는 자신을 포함한 남성들을 아버지의 대체물로 만들려는 습관에서 비롯된, 남성 보호자에 대한 메리의 혼란스러운 갈망을 간파했을 것이다.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그녀의 시끄러운 불평, 계속되는 돈의 부족, 상인들과의 거래에 대한 혐오에서도 나타났다.

저는 지금 가난하고 곤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굽히거나, 간접적인 방법을 취하거나, 제가 경멸하는 사회적 지위를 손에 넣지 않으려는 정신을 지니고 있지요. 아니, 생계를 유지하려면제 원칙에 반대로 행동할 필요가 있지만 이 투쟁은 곧 끝나겠지요. 뭐든 참을 수 있지만 이 치욕만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요.
---pp.3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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