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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붉고 그림은 푸르네 1
시는 붉고 그림은 푸르네 1

시는 붉고 그림은 푸르네 1

: 알수록 흥겨운 대화체 풀이 중국 명시 명화 100

황위펑 편 / 서은숙 역 | 학고재 | 2003년 0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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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22g | 153*224*30mm
ISBN13 9788956250083
ISBN10 895625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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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서은숙
1968년에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에서 중문학을 전공했다. 연세대, 대전대, 방송통신대에 출강했고 대만 둥하이(東海) 대학에서 1년간 수학했다. 현재 일본 주오(中央) 대학 문학연구소 동양사과정 연구생으로 수학중이다. 논문으로 <제화시의 연원과 발전> <'서원아집'의 역사적 실재성과 그 의미> 등이 있고, 역서로 『중국문학사전 3』(작품편), 『도(道)와 로고스』가 있고, 저서로 『중국문화의 이해』가 있다.
편자 : 황위평
현재 푸단(復旦)대학 부속고등학교 국어교사이고, 서문을 쓴 궈촨충(過傳忠)은 전 푸단대학 부속고등학교 교장, 국어교사, 교육전문가이다. 두 사람 모두 교육현장에서 중국어와 중국문학 교육방법을 고민하고 특히 중국고전문학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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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은 집에 도착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길을 잃은 것이다

학생 : 마치 전설 같은 이야기인데요.
선생 : 하지만 이 시는 구전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야.
학생 : 그렇다면 이 시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선생 : 이것은 화상의 시이기 때문에 화상의 사유와 선적인 이치로 해석해야만 해. 먼저 다른 이야기를 하나 해보마. 어느 날 어떤 나이 어린 화상이 늙은 법사에게 "길을 잃은 사람이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면 그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라고 가르침을 청하자 법사는 "그는 돌아오는 길에 있지 않구나"라고 했단다.
학생 : 길을 잃었으니 돌아오는 길에 있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선생 : 나이 어린 화상이 또 다른 질문을 해. 만약 그가 집에 돌아왔다면 어떠냐고. 법사는 "그렇다면 그는 현재 길을 잃은 것이다"라고 대답해.
학생 : 무슨 말이죠?
선생 : 늙은 법사의 말은, 본인이 집에 도착했다고 여겨도 사실은 집에 오지 않았다는 것이지. 그러므로 그는 길을 잃은 것이라는 거야.
학생 : 예? 이것은 또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선생 : 늙은 법사가 보기에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어. 집이 바로 너 자신이고, 너의 내심이지. 부처도 바로 너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그러므로 네가 돌아온 집은 단지 외부에 존재하는 환경일 뿐이지 진정한 집이 아니므로 길을 잃었다고 말한 거야.
--- pp. 185~186
선생 : 오늘은 한 폭의 백화(帛畵)를 감상해 보자. 이것은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옛 그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란다.
학생 : 1949년 창사의 동남쪽 진씨 선사의 초나라 묘에서 출토되었다고 들었어요.
선생 : 화면에 봉황과 기(夔)가 각각 한마리씩 그려져 있어.
학생 : '기'는 쓰기도 무척 어려운데 도대체 무엇인가요?
선생 : '기'는 고대 전설 속에 나오는 신기한 동물이야. 일반적으로 '기'는 악을 상징하고 '봉황'은 선을 상징하니까, 그림은 선악이 격렬하게 싸우는 모습이구나.
학생 : '봉화'이 높은 곳에서 굽어보는 걸로 봐서 결국 '기'를 이겼군요.
선생 : 그림 한쪽에 옆으로 서 있는 여자가 보이지? 머리는 올려 묶고, 양손을 열 십자로 모으고, 가는 허리에 긴 치마가 땅에 끌리고 있구나.
학생 : 그녀는 선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듯해요.
선생 : 곽말약은 이 여자가 여와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안고 아마도 묘 주인의 형상일 거라고들 한단다.
학생 : 그런데 이 백화는 비단에 그려진 것이 아닌가요?
선생 : 맞아. '백'은 비단의 한 종류인 생비단이라고 하지.
학생 : 이 그림은 어떤 도구로 그려졌나요?
선생 : 당시에도 벌써 붓이 있었단다. 선이 곧고 힘이 있어 보이지 않니? 조형도 이미 상당히 생동적이고 정확하지.
학생 : 뿐만 아니라 장식미도 있군요. 그렇다면 이 그림은 도대체 어느 시대의 작품인가요?
선생 : 전국시대 작품으로 추정한단다. 선을 중요한 조형수단으로 하는 중국 회화의 전통이 전국시대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단다.
학생 : 선을 중시하는 중국회화의 전통은 색이나 면을 표현수단으로 하는 서양의 회화 전통과는 많은 차이가 있어요.
--- pp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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