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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의동 일기

통의동 일기

: 초대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 3년의 공직 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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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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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5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95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4989511
ISBN10 8984989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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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록은 오전 일찍 출근해 약 10분 정도 시간을 들여 전날의 기억을 더듬은 것이다. 대개 짧게 썼지만 어떤 날은 길게 적기도 했다. 정부의 한 단면이라도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는 뜻에다, 정부의 관료세계를 교과서로는 알 길이 없어 직접 경험한 바를 이 분야 연구자들과 관심 있는 일반인에게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리했다……. 이제 지난 세월을 차분한 마음으로 되새기며 이런 우리의 노력이 언젠가는 ‘좋은 정부(better government)’ ‘바람직한 정부(desirable government)’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확신과 희망을 안는다. 틈틈이 남겼던 기록이 앞으로 더 나은 개혁을 위한 바탕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새로 이사 온 사무실에서 첫 집무를 하다. 종로구 통의동 35번지 34, 코오롱빌딩 3층 한쪽 구석방이 내 사무실이다. 보통 50평을 쓸 수 있다는 장관 사무실을 17평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옆에 작은 접견실을 있는데 서재를 겸하기로 했고, 뒤로 화장실과 휴식실을 꾸몄다. 휴게실에는 뒤로 접히는 의자와 트레드밀(런닝머신)을 가져다 놓았다.

이 건물의 위치는 1960년 대학 3학년, 4·19 때 경무대(당시의 대통령실)를 향해 전차를 밀고 가다 총성에 혼비백산해 도망가며 어느 민가에 들어갔던 기억이 나는데, 그곳이 아마 이쯤 되었던 듯싶다. 당시에 있던 통의동 파출소는 학생 데모대에 의해 초토화가 되었다. 우연한 일이지만 인사위원회의 상징은 천칭으로 형평과 정의를 함축한다. 미국은 정의의 여신, 형평의 저울 등을 인사위의 상징으로 삼는다. ‘의義로 통하는(통의)’ 이 마을에 중앙인사위의 첫 사무실이 자리를 잡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까, 말까. --- '1999년 6월 14일 월요일 일기' 중에서

정부에 와서 일한 지 벌써 일 년이 되었다. 지난 일 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몇 가지 원칙을 스스로 만들어 지켰다. 첫째가 ‘나는 장관 행세를 하지 않겠다’였다. 권력은 남용될 때 부패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어기지 않으려고 철저히 노력했다. 내 신념은 권력은 100퍼센트를 행사하면 오만하고, 120퍼센트를 행사하면 남용이다. 그래서 80퍼센트만 행사하자는 것이다…….
둘째는 같은 맥락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처럼 어른들이 좋아하는 숫자놀음, 그리고 재물을 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어른 위주의 생각을 버리며 공직은 절대로 재물과는 무관한 자리라고 머리에 새겼다. 공직은 명예 그 자체로서 족한 자리라는 것을 명심하며 일했다.
셋째, 끝으로 ‘정부에서의 봉사는 한 번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지냈다. 다행히 학교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매사에 자신이 있었다.
--- '2000년 5월 24일 수요일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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