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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감옥에 가다

푸코 감옥에 가다

청소년 철학소설-0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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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1쪽 | 381g | 160*210*20mm
ISBN13 9788993837018
ISBN10 899383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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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광식이는 고3이다. 오늘도 교실에 앉아 ‘절대 안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교과서에 남자가 옷을 벗는 낙서를 하던 광식이는 학생 주임에게 걸려 멀티미디어실로 끌려간다. 순식간에 문맹에 동성애자로 낙인찍힌 광식이는 정상(正常)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학교로 다시 옮겨진다. 어느 날 광식이는 ‘푸코’라는 지명수배자의 이름을 듣게 되고, 담당 의사에게 불려가 공교롭게도 형에 대해 질문을 받는다. 이상한 생각이 든 광식이는 지명수배자의 사진을 확인하려다 궁지에 몰리지만, 같은 반 친구 오동구의 도움으로 체포되지 않는다. 동구의 이야기를 통해 이곳이 ‘언더그라운드’이고, 푸코라는 사람이 탈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광식이는 새삼 형에 대한 추억이 떠오른다.

천재인 형은 부모의 바람과는 반대로 ‘광인들’을 연구한다. 그러다 우연히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비밀을 알게 되고 중세 말기인 15세기 말의 시랍으로 여행을 떠난다. 형은 그곳에서 ‘광인들의 배’를 타면서 그 당시 광인에 대해 어떻게 대했는지를 체험한다. 그 시대의 ‘에피스테메’를 해독해 현실로 돌아온 형은 시대마다 광인을 어떻게 대했는지 알고 싶어 다시 ‘고전주의 시대’로 시공간 여행을 떠난다. 마침 당시의 구빈원에 떨어진 형은 광인들을 가두고 교정, 훈육하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다시 구빈원을 탈출한 형은 고전주의 시대의 ‘에피스테메’를 풀어 현실로 돌아온다.

형의 황당한 이야기를 들은 광식이는 어쩌면 ‘푸코’가 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형 ‘푸코’와 만난 광식이는 ‘언더그라운드’에 갇힌 사람들과 함께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광식이 몸에 몰래 부착된 추적 장치 때문에 탈출은 발각되고, 광식이는 형 ‘푸코’와 함께 원형 감옥 ‘파놉티콘’에 갇힌다. “내 안에 잠자고 있는 경찰을 없애자!”며 다시 탈출을 시도하는 푸코와 광식이, 과연 그들은 감옥을 탈출하여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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