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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식 Choke

질식 Ch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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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13g | 140*210*30mm
ISBN13 9788925532622
ISBN10 892553262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이야기를 읽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 봐. 두 페이지를 채 넘기지 못하고 손을 놓고 싶어질 테니까. 즉 아예 시작을 하지 말라는 얘기야. 빨리 꺼져. 무슨 일을 당하기 전에 사라지라고. 몸을 아껴야지.
텔레비전에서 훨씬 재미있는 걸 하고 있을 거야.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시간이 남아돈다면 야간 학교에 등록하는 것도 좋겠지. 그렇게 해서 의사가 되는 거야. 뭔가 쓸모 있는 인간이 돼. 큰마음 먹고 외식도 하고, 머리에 염색도 하고.
아무리 수를 부려 봐도 결코 젊어지지 않아.
읽다 보면 처음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 거야. 그러고 나서는 점점 더 화가 치밀어 오르지.
이 이야기는 어느 한 멍청한 아이에 대한 거야. 누구라도 영원히 만나고 싶지 않을 한심한 녀석의 한심한 실화지. --- 본문 중에서

나는 그들의 용기의 증거이다. 그들이 영웅이었다는 증거. 그들의 성공의 증거. 내가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인간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욕망이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이다. 질식으로써 나는 그들에 대한 전설이 되고, 그들은 죽을 때까지 그 영웅담을 소중히 품고 계속 떠벌리고 다닌다. 그들은 내게 새 생명을 주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존재를 정당화해 주는 훌륭한 증서, 임종하는 순간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그러니 적극적인 실패자, 한심한 낙오자가 되어야 한다. 전문적인 실패자. 사람들에게 신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주면 그들은 무슨 일이든 한다. 성아(聖我)의 순교이다.
내가 이런 짓을 꾸미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이 모든 골칫거리에 도전하라. 낯선 사람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권태 속에서 신음하는 또 한 명의 인간을 구제하기 위해. 단지 돈을 위해서만은 아니다. 단지 숭배를 위해서만도 아니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는 패배자다. 나는 핍박받는 자다.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존재를 갈구하는 자들에게 나는 영원히 그런 존재로 남을 것이다.

의과 대학을 중퇴하고 박물관에서 식민지 시대 재연배우로 일하고 있는 빅터 맨시니는 레스토랑에서 전문적으로 질식사를 연출해서 돈을 뜯어내는 사기꾼이자 광적인 섹스 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가치를 섹스 이하로 두는 빅터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질식사 연출이 영웅이 되고 싶은 타인에게 삶의 의미를 주고 있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자긍심과 치매에 걸린 채 먹는 방법조차 잊어가고 있는 무정부주의자 어머니뿐이다. 어머니로 인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그리고 패배감과 몽상 속에서 살아가던 빅터는 어머니의 요양 병원에 새로 부임한 의사 페이지를 만나며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페이지와 함께 어머니의 병세에 대해 이야기하던 빅터는 어느 날, 노인의 헛소리라고 생각했던 어머니의 말에서 자신의 출생에 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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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전작들에 비해 더욱 엉뚱하고 또 음흉하다. 팔라닉은 누구도 창조하지 못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냈다.
워싱턴 포스트
팔라닉의 언어는 위험하고 긴장감이 넘치며 그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용의주도하다. 그는 광적일 정도로 걸출한 작가이며 픽션을 만들어내는 연금술사다.
LA 위클리
팔리닉의 작품은 그 특유의 불온한 사상으로 가득 차 있다. 《질식》을 사랑하든지 질색하든지, 결론은 하나다. 바로 이 작품을 잊어버리기가 아주 힘들다는 것.
휴스턴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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