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행방불명자

행방불명자

리뷰 총점8.2 리뷰 46건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9쪽 | 444g | 153*224*30mm
ISBN13 9788993094237
ISBN10 89930942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기희
좋은 번역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더 좋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번역자 김기희는 센슈대학교 국문과에서 연구생 과정을 수료한 후 단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현재 단국대학교 대학원 일문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우라 시온의 『월어』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 빨리 해치워버려. 내 안에서 그런 소리가 들려왔다.
자…….
오른손에는 접이식 칼이 숨겨져 있다. 손바닥에 완전히 감춰질 정도로 작은 도구지만, 일단 드러내면 위험한 흉기로 변모한다. 가로등 불빛이 빛을 던져줬을 때 그 칼은 주인의 의향에 관계없이 폭주를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 괴한이 쥔 칼은 가로등 불빛을 받아 번쩍거리고 있었다. --- p.8

“이봐, 거기에 있지?”
여자의 목소리는 잔잔한 물속으로 흡수돼갔다.
여자의 뒤를 쫓아가자 축축한 지면이 내 발을 붙잡았다. 마치 죽은 사람의 영혼이 지면에 붙어 있는 듯이. 진득거리는 발을 몇 번이나 질질 끌면서 나는 그녀를 쫓아간다. 그리고 일가 실종의 수수께끼도 쫓아간다. 깊은 어둠 속, 거무칙칙한 늪 가운데로. --- p.19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치한이라는 오해를 푸는 게 아닌 발상의 전환이다.
발상의 전환?
“그렇다.”라고 나는 소리 내어 말하고 손뼉을 쳤다. 바로 지금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이 사건을 글로 쓸 수는 없을까?
나는 지금 춘추출판사에서 소설을 청탁받아 무엇을 쓸까 무척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런 내게 이 사건은 굉장히 매력적인 테마라고 느껴졌다.
이 괴한 피습사건을 조사하던 추리 소설가가 자기 의지와는 관계없이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다. 현재 진행형 스토리. 치한 누명 사건도, 경찰에 의심받은 일도 모두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사건이 갑자기 흥미진진하게 변했다. --- p.74

늪의 표면으로 하얀 습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바람은 전혀 불지 않아, 하수구 냄새 같은 악취가 일대를 떠다니고 있다. 늪을 에워싼 잡목림 어딘가에서 까마귀 몇 마리가 불길한 소리를 내며 울고 있었다.
탐욕스러운 위장처럼 일단 삼켜버리면 아무것도 토해내지 않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늪. 빠지면 시체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옛날부터 전혀 내려왔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는 전설이지만, 그것이 깨질 때가 드디어 왔는지도 모른다. --- p.199

구로누마 남쪽의 억새풀이 있는 좁은 길을 통과해 배밭이 늘어선 일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다키자와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요시자와와 다키자와라는 ‘양대 자와’를 실제로 보게 되니 다시 한 번 두 집의 공통점을 잘 알 수 있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구가로, 구로누마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대치하는 위치에 세워져 있다. 게다가 가족 구성이 같고, 형태는 다르지만 일가 전원이 어느 날, 홀연히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 p.222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신이 이따금 초자연적인 힘으로 사람을 감춘다는 전설이 떠도는 늪지 마을. 어느 날, 그 마을의 명가인 다키자와 일가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식탁 위에는 차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밥과 반찬들이 놓여 있고, 방에는 방금 전까지 사람이 있었던 것처럼 이불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노모와 부부 그리고 딸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이들의 행방을 놓고 매스컴은 신령의 소행이라는 둥, 가족이 함께 늪에 뛰어들었다는 둥, 5년 전에 같은 마을에서 일어났던 일가족 참살 사건의 범인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둥, 온갖 억측을 늘어놓지만, 사실을 알 길이 없다. 르포라이터 이가라시 미도리는 행방불명된 가족의 주변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평범하게 보였던 일가의 어두운 과거를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한편 인근 도시에서는 늦은 밤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노리는 괴한 습격사건이 잇달아 일어난다.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한 무명작가 ‘나’는 경찰에 신고하는 대신 일련의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려고 결심, 범인을 미행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일어나면서 오히려 범인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고 만다. ‘나’는 소설을 쓰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범인이 누구인지 확실하게 증명해야만 한다.
일가에게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으며, ‘나’는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대체 이 두 사건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계속되는 반전과 마지막에 가서야 밝혀지는 충격적 진실, 이제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최고의 두뇌게임이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4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