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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소년 바질의 모험 1

평범소년 바질의 모험 1

: 공중도시 헬리오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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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422g | 182*236*20mm
ISBN13 9788992882491
ISBN10 89928824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와일리 밀러 Wiley Miller
1982년, Non Sequitur(관계없는 이야기)로 전미만화가협회에서 올해의 최고 신문 연재만화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세계 20여개 나라 800여개 신문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2006년, 첫 장편소설 『평범소년 바질의 모험』을 발표했습니다. 작가 자신의 고향인 메인 주를 배경으로 쓴 이 작품은 USA Parent and Child Magazine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뽑은 최우수 작품상에 선정되었고, 전미만화가협회에서 최우수 작품에 시상하는 루벤 상(Ruben Award)의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영국, 중국, 독일 등 20여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역자 : 김선하
인하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책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혀 출판계에 입문했습니다. 출판 기획자 및 번역자로서 활동하며,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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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린다. 또 내린다. 메인 주 연안의 1월에는 항상 눈이 내리는 것 같다. 덕분에 집에 처박혀 있는 날이 많은 바질 페퍼럴은 이 상황 또한 묵묵히 받아들였다. 어차피 특별한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늘 똑같은 평범함 하루하루를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다른 아이들은 등대 집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더라. 아들아, 듣고 있니?”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내다보는 바질을 보고 엄마가 말했다. 하지만 모험을 간절히 바라는 열두 살 소년에게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건 걔네들이 등대 집에서 안살아 봐서 하는 얘기죠. 여기서 사는게 얼마나 지루하고 평범한지 몰라서 하는 얘기라고요. 신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잖아요.”
……
그때 바질의 가슴속에 어떤 곡조 하나가 흐르기 시작했다. 예전에 들어본 기억은 없지만, 왠지 잘 알고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조그맣게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곧 소리가 점점 커졌다. 휘파람 불기는 바질이 가진 장기 중에 하나였지만, 바질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까짓 휘파람을 잘 분다고 무슨 좋은 일이 있겠어?”
바질은 한숨을 쉬며 혼잣말을 했다.
“무슨 소리? 생각보다 훨씬 멋진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갑자기 어떤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 창문으로 들어왔다.
……
구름 사이로 펼쳐진 광경을 본 바질의 양팔이 힘없이 옆으로 축 처졌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도시였다! 빛나는 고층 건물이 가득한 도시가 구름 속에 둥실 떠 있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굉장한 모습의 건물들이 유리로 만들어진 통로들로 서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
“웰컴 투 헬리오스!”
아직 숨을 고르고 있던 바질은 어렵게 몇 마디를 더듬거리며 말했다.
“어-어-어떻게? 이-이-이런 일이…….”
“불가능이란 없네. 상상력의 한계가 있을 뿐이지.”
맥구킨 교수가 자신 있게 말했다.
……
“그-그-그러면 여기는 줄곧 헬리오스라고 불렸나요, 교수님?”
바질이 더듬거리며 물었다.
“그럴 리가 있나! 아주 똑똑한 친구로군. 이해가 무척 빨라. 헬리오스는 수많은 이름으로 알려졌다네. 우연히 해변가에 닿았던 사람들이 저마다 에덴을 발견했다느니 발할라를 발견했다느니 했지. 다른 이름으로도 불렀다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진 이름은…….”
교수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틀란티스요!”
교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바질이 몹시 흥분해서 먼저 말을 해 버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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