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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중동 · 중앙아시아 외교정책

미국의 대 중동 · 중앙아시아 외교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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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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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4g | 153*224*20mm
ISBN13 9788974645410
ISBN10 897464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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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병옥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정치학박사로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교수, 중동연구소 소장이다. 저서로는 『중앙아시아 국제정치의 이해』(2001), 『현대이란정치』(2004), 『쿠르드족 배반과 좌절의 역사 500년』(2005), 『이란 외교정책론』(2006), 『이슬람원리주의와 중동정치』(200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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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중동 정세는 더욱 빠른 속도로 변동하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의 심장부에 대한 정치이슬람 세력의 공격은 국제정치학자들, 특히 중동연구자들에게 하나의 과제를 안겨주었다. 그것은 ‘기존의 중동이슬람에 대한 연구와 중동 현지인들의 중동이슬람 현상에 대한 인식이 일치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 연구의 적실성 문제로서 중동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가 현지 상황을 잘 설명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하며,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중동연구자들이나 국제정치학자들이 9.11 테러사건과 그 이후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예측과 대안 제시’에 실패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의 중동연구자들과 국제정치 연구자들도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저서가 이러한 문제제기에 적절하게 답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본 저술은 이미 연구된 논문들을 모아서 하나로 편집한 것이다. 따라서 연구자들 간에 문제의식과 관심 주제가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1편은 “미국의 중동정책과 중동국가들의 대응외교,” 제2편은 “미국의 중아아시아 정책과 중앙아의 대응외교”로 나누어 편집을 했다.

제1편에서는 미국 부시 정부의 ‘대중동구상(Greater Middle East Initiative)’의 내용과 그에 대한 중동국가들의 대응외교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나, 중동의 비아랍국가 중에서도 오랜 기간 동안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이란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미국의 이란 정책’을 추가했다. 중동 지역은 우리의 정치, 경제, 최근에는 군사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석유와 가스 에너지 자원은 우리의 생존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중동 지역은 가장 중요한 우리의 이익지대이다. 따라서 대중동 외교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
제2편에서는 탈냉전 시대에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종교적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중앙아시아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이익지대로 부상했고, 따라서 중동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외교를 펼쳐야 할 주요 외교 대상 지역이다.

필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본서의 짜임새가 치밀하지 못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중동과 중앙아시아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제 막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여 독자들의 넓은 이해와 아량을 기대해 본다. 독자제현들의 지적은 차후의 저서에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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