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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

: 원시림 속 의사 슈바이처의 치열한 휴머니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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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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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63쪽 | 423g | 148*210*20mm
ISBN13 9788950918989
ISBN10 895091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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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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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알베르트 슈바이처 Albert Schweitzer(1875-1965)
스트라스부르 대학 신학과의 젊은 교수,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1905년 30살의 나이에 교수직을 그만두고 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이때 그는 벌써 세 권의 저술을 가진 작가였으며, 음악(『음악가-시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905), 종교(『예수 생애 연구사』 1906), 철학 방면에서 뚜렷한 학문적 성취를 거둔 학자였다. 또한 바흐의 오르간 곡 연주에 관한 한 세계적 권위자로 명망이 높았고, 교회 부목사(스트라스부르 성 니콜라이 교회, 1910)로, 신학교의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1913년 슈바이처와 그의 아내 헬레네 브레슬라우는 당시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 현재는 가봉 공화국인 된 그곳 랑바레네에 병원을 열기에 이른다. 1920년에 그는 이곳에서 활동한 사연을 모아 이 유명한 책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를 집필하였다. 당시 아프리카는 거의 미지의 땅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아프리카에서 겪은 체험들과 오고우에 강 유역에 병원을 지은 이야기, 그리고 원주민을 더욱 존중하게 된 이야기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슈바이처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책으로 오늘날까지 널리 사랑을 받는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 국적을 가진 두 사람은 의료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급기야 아프리카를 떠나 프랑스의 포로수용소에 구금당한다. 1924년에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와서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연설과 모금 활동을 위해 유럽을 다녀오는 일을 제외하고는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1928년에 괴테상을, 195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1965년 90세에 병원 일을 돌보는 와중에 죽음을 맞이하였고, 랑바레네의 병원 주변에 아내와 함께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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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누가 안에 있는지 보기 위해 오두막으로 갔다. 밖에서 먼저 불러보았으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문을 일일이 다 열어보았다. 맨 끝 오두막에서 바닥에 누운 한 사내를 발견했는데, 그의 머리는 거의 모래에 파묻혀 있었고 개미들이 그 위로 기어다녔다. 수면병 환자였다. 사람들이 더는 운반해 갈 수 없어서 아마도 며칠 전에 이곳에 버려두고 갔을 것이다. 아직 숨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았지만,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었다. 이 가련한 사내를 분주하게 살피는데, 문득 오두막 문으로 푸른 숲에 둘러싸인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그 위로 빛을 뿌리는 저녁노을이 보였다. 낙원의 풍경과 가망 없는 비참을 동시에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내 마음에 충격을 주었다.” --- p.254

“식민지를 점령함으로써 그 지역의 재량권뿐만 아니라 그곳 주민에 대한 막대한 인도적 책임도 같이 인수했음을 식민지 개척자들은 기억해야 한다.”--- p.258

“세계의 인도주의 과제는 특정 국가나 종파의 분자로서가 아닌, 동류인 인간으로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당시의 나의 확신이었고 또 지금도 마찬가지다.” --- p.16

“병에는 자연과학적 원인이 있다는 것을 내 환자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들은 사악한 기운, 인간이 부리는 마법, 그리고 ‘벌레’를 질병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이들에게 통증의 구체적 원인은 벌레였다. 어디가 어떻게 아프냐고 물으면 이들은 벌레 이야기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벌레가 다리에 있었는데 머리로 가더니 다시 심장을 거쳐 폐를 지나 끝으로 배에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들이 원하는 건 벌레를 잡는 약이었다. 아편팅크를 써서 복통을 잠재우면, 환자는 다음날 환한 표정으로 내게 와서, 벌레가 배에서 나갔다고 말한다.” --- p.63

“체체파리는 아무리 두꺼운 천도 뚫고 피를 빤다. 매우 신중하고 영리하여 내리치는 손바닥을 노련하게 잘도 피한다. 사람 몸에 앉았다가도 조금이라도 몸이 움직인다 싶으면 바로 날아올라 카누의 양옆으로 숨어버린다.
날 때에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파리 쫓는 작은 채로 자주 몸을 털면 겨우 조금 막을 수 있을 정도이다. 워낙 주의 깊기 때문에 자기가 눈에 잘 띄는 밝은 바탕에 잘 앉지 않는다. 그러므로 체체파리를 피하기에는 흰옷을 입는 것이 가장 좋다.
여행하는 동안 나는 이 법칙을 통렬하게 확인했다. 우리 백인 중 둘은 흰옷을 입었고 다른 한 사람은 노란 옷을 입었다. 흰옷을 입은 둘에게는 체체파리가 거의 접근하지 않은 반면, 노란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노상 성가시게 굴었다. 흑인들이 제일 곤욕을 치렀다.” --- p.74

“주물(呪物)에는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이 따로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두개골 조각이 특별한 주물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주물을 얻으려면 누군가 반드시 죽어야 한다.” --- p.85

“내가 본 니코틴 중독자 중엔 여자가 많았다. 요제프의 설명에 따르면, 원주민은 대개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이 안 올 때면 감각을 무디게 하기 위해 밤새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배를 타고 갈 때도 보면, 뱃사공들이 서로 담배 파이피를 돌려가며 피운다.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뱃사공 일인당 담뱃잎 두 장씩을 주겠다고 약속하면 된다. 그러면 틀림없이 한두 시간 정도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다.” --- p.89

“영업소 직원이 식사 후 잠깐 쉬는 사이, 지붕에 난 동전만한 구멍으로 들어온 햇빛에 노출되었는데, 그는 고열에 시달리며 헛소리를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배가 급회전하는 하는 바람에 열대 모자를 잃어버렸다. 잠깐 갑판에 쪼그려 앉았다가 맨머리가 얼마나 위험한지 문득 생각이 난 그는 얼른 옷을 벗어 머리에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심각한 일사병으로 쓰러졌다.
어느 조그마한 상선의 기관사는 용골 부분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하기 위해 배를 뭍에 댔다. 수리를 하면서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었던 터라 햇빛이 열대 모자 아래 목덜미에 와 닿았다. 그 역시 사경을 헤맸다.
그러나 아이들은 성인보다 햇빛의 영향을 덜 받는다. 크리스톨 부인의 어린 딸은 혼자 집 밖에 나와 십 분 넘도록 뛰놀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다.” --- p.95

“이런 가련한 환자가 실려 왔을 때의 내 감정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나는 사방 수백 킬로미터 안에서 그를 도울 수 유일한 사람이다. 내버려두면 괴로워하다가 죽을 이 환자는 내가 이곳에 있고, 또 친구들이 필수품을 보내주므로, 치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같은 병으로 나중에 나를 찾아올 환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내가 그의 생명을 구해준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를 위해 고통의 나날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이야말로 언제나 새로이 나에게 주어진 커다란 은총이다. 고통은 죽음보다 훨씬 무서운, 인류의 지배자이다.” --- p.140

“통나무를 실어갈 배가 어서 도착하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배가 도착하는 것이 보이면 정박하기도 전에 통나무들을 배 쪽으로 끌어내기 시작한다. 선적을 기다리던 통나무들의 끝에는 고리가 달린 철 쐐기가 박혔고, 고리들은 굵은 철사로 서로 묶여 있다. 배에 실릴 통나무들을 뗏목에서 낱개로 분리하기 위해, 원주민 몇이 뒤뚱거리는 뗏목 위를 춤추듯 오가며 쐐기를 뺀다. 그런 다음 배에 실릴 순서대로 통나무들을 한 줄로 모은다. 이 일은 대단한 기술이 요한다. 통나무들은 물에 젖어 미끄러운 데다 물에 뜬 채 자꾸 구르기 때문에 그 위를 돌아다니는 원주민은 자칫하면 발이 미끄러져 통나무 사이에 발이 낄 수 있다. 통나무는 2톤에서 3톤까지 무게가 나가는 데다 서로 부딪치며 앞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낀 발은 영락없이 으스러지고 만다.” --- p.163

“아프리카 항구를 통해 매년 수입되는 브랜디의 양을 확인한 후에야, 그리고 어른 옆에서 아이들까지 술을 마시는 광경을 본 후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브랜디가 초래한 심각한 위험의 심각성을 가늠한다. 오고우에 강 유역에서는 관리, 상인, 선교사 그리고 원주민 추장까지, 모두 브랜디를 금지해야 한가는 데에 공감한다. 그런데 왜 금지시키지 않을까? 브랜디로 벌어들이는 세금 수익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매년 브랜디를 들여올 때마다 세관에 내는 세금은 식민지의 최대 수입원이다. 브랜디를 금지하면, 예산은 곧 적자다.” --- p.188

원시림만큼 굶어죽기 딱 좋은 곳도 없다
“이곳 원시림에서 사냥은 불가능하다. 물론 원시림에는 야생동물이 아주 많다. 하지만 나무가 워낙 빽빽하게 들어차서 야생동물을 발견하기도 어렵거니와 발견한들 뒤를 쫓을 수도 없다. 숲이 우거지지 않은 늪지대, 혹은 원시림 속에서 이따금 만나는 초원에서나 사냥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통 이런 곳에는 목재로 쓸 만한 나무가 없다. 적도아프리카의 원시림에는 들짐승도 많고 식물도 무성한데, 이곳만큼 굶어죽기 딱 좋은 곳도 없다. 참 아이러니하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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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같이 초라한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는 단 한 명의 위대한 인간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우리 시대의 도덕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끼친 분
존 F. 케네디
슈바이처 박사의 말은 특정 시대에 구애 받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유효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 그러할 것이다.
지미 카터 (알베르트 슈바이처 휴머니태리언 어워드 1회 수상자, 노벨 평화상 2002년 수상자)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슈바이처가 의료 활동을 통해 아프리카의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른바 제3세계라 불리는 국가들의 상호연대가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지, 또 그 기획이 믿을 만하다면 어떻게 적용할지 시험하기 위해 슈바이처는 랑바레네로 갔다. 무엇보다 그는 의료 활동을 통해 인간뿐 아니라 창조된 모든 생명체에 대한 ‘생명 경외 윤리’에 확신과 설득력을 얻었다.
호르스트-에버하르트 리히터 (정신분석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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